교회는 이 기대의 태도를 자녀인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 지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 성탄 이후 이천여 년이 흘렀어도, 교회는 우리로 하여금 아직도 간절히 기다리는 태도를 지니게 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대림 시기 동안 우리가 목자들을 안내자로 삼아, 한밤중에 베들레헴의 동굴에서 새어 나오는 한줄기 빛을 향해 눈을 크게 뜨고 갈 것을 권장합니다. --- pp.11-12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필리 4,4) 바오로 사도는 이어서 이 엄청난 행복의 근본적인 이유를 말해 줍니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이것은 또한 대림의 기쁨이고 매일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그분은 날마다 더 가까워지십니다. --- p.166

어떤 이들은 기도를 대단히 어려운 것, 또는 특별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복음서에는 저마다 아주 다른 환경에서 주님께 확신을 가지고 다가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니코데모, 바르티매오, 주님께서 함께 있기를 특히 좋아하시는 어린이들, 아픈 아이를 둔 부모, 도둑, 동방박사, 시메온, 한나, 베타니아 마을의 친구들이 그들이지요. 그들 모두가,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