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규제를 중심으로 하던 부동산정책은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향후 부동산정책은 규제강화보다는 규제완화 내지는 조정방향으로 기조를 바꾸고 시장중시, 경제적 논리 우선적용, 공급확대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부동산재테크를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서는 2006년 첫 출간된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계속 개정판을 내고 있습니다. 일부 자극적인 제목으로 부동산투자의 기술만을 다루는 책들과는 달리 부동산에 투자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부동산투자도 하나의 투자이므로 양면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입주할 시점에서 분양가격보다도 배가 올랐다든가, 경매로 부동산을 싸게 사서 임대를 했더니 보증금으로 산 가격이 다 빠져서 이익을 남겼다든가, 지방에 있는 임야를 사들여 이를 쪼개서 여러 사람에게 분할 매도하여 수십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등의 사례를 접하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은 부동산거래과정에서 잘못하여 사기를 당해서 전 재산을 날리는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매도타이밍을 잘못 맞춰 손해를 보거나, 상투를 잡고 부동산을 취득했다가 투자 자금이 묶여 전전긍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인간의 삶의 터전이자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투자의 방법과 길을 아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은 올바른 선택과 적극적 운용을 할 때만이 수익을 배가시킬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인 것입니다.

따라서 본서는 부동산을 통한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제시하고, 부동산투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여 재산을 형성하고 이를 기초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고 안정된 노후를 대비하였으면 하면 바램으로 강의용 교재로서 집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재테크 과목은 아직 이론적 체계나 그 내용이 정형화된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자료를 준비하고 구성하거나 강의를 함에 있어 무엇을 어느 범위까지 다루는 것이 적합할까 하는 고민과 어려움도 있습니다.

끝으로 본서가 나오기까지 여러모로 애써주신 도서출판 덕산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리고 아무쪼록 본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관리 운용하여 재산을 형성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