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 일과 육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배송안내
9/30(월) 발송예정(예약판매)
  • 배송비 : 무료 ?
  • 예정일 이후 1~2일 이내 수령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예약도서와 함께 주문 시 도서 출간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출간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28*188*20mm
    ISBN13 9788967822262
    ISBN10 89678222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평균 출산율 0.6명의 대한민국이 걸어야 할 길은, 육아와 부모의 삶 중 하나를 택일해야만 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선 엄마만 고군분투하는 힘든 육아가 아닌, 부부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형태를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아이를 만나기 전, 혹은 휴직을 앞둔 맞벌이 부부들이 만약 육아휴직 기간 동안 무엇을 해야 가장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육아에 전념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이 가장 생산적으로 휴직 기간을 보내는 유일한 방법이며, 그렇게 보낸 1~2년은 당신의 향후 몇 년간을 가장 뿌듯하게 빛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운영시간을 늘릴 게 아니라 근무시간을 단축시켜서 모든 아이가 해가 떠 있을 때 놀이터에서 맘껏 놀고 엄마, 아빠와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보다 맞벌이 부모가 훨씬 많은 해외 국가들의 출산율이 왜 우리보다 더 높은지를 생각해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두 시간은 고작이 아니다.

    부모가 아이의 사회관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아이가 사회 속에서 다른 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기질이 가장 결정적이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듯 태어나 가장 먼저 맺는 인간관계인 부모와 아이 간의 애착 관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 또한 사회성 형성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증명됐다.

    모든 것을 엄마표로 다 해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기로 했다. 외주화할 수 있는 것은 외주화를 하고 나보다 우리 아이를 더 잘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분들을 믿기로 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우리 가족이 있어야겠지만, 긴 맞벌이 육아의 레이스는 적절한 외주화가 필수적임을 지난 경험에서 배웠다.

    하루 종일 근무에 지쳐 눈꺼풀이 절로 감기는 날에도 아이와 약속한 놀잇감 만들기를 하고 잔다. 이는 우리 부부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는 항목이다. 아이와의 약속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 부모의 모습에서 자신이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또, 아이든 어른이든 자신이 내뱉은 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지키는 사람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다. 이렇게 노력한다 해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다른 친구의 엄마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날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저 “엄마가 나가서 돈 많이 벌어 올게. 그럼 됐지?”라고만 하고 싶지는 않다. 일을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인 것은 맞지만, 아이가 벌써부터 가족 간의 시간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갖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경제활동을 해야 하기에 엄마 아빠가 언제나 함께할 순 없지만, 엄마 아빠는 항상 나와 한 약속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만큼은 가졌으면 좋겠다.

    육아가 힘들 때 선배맘들이 늘 하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육아는 단기 경주가 아닌 장기 마라톤이니,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맞벌이 육아 역시 하루 이틀 할 것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지속돼야 할 나와 우리 가족의 생활 방식이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스퍼트를 올리기보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잠시 잠깐 아이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긴다고 해도 부모의 자리를 원천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없었다. 설령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해도 부모님이 될 순 없었다. 직장에서는 아무리 오래 일을 해도 내가 퇴사를 하는 순간 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육아는 이와 전혀 다르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는 것, 정말 아름답고 영광스러우면서도 또한 무거운 왕관이었다.

    역설적으로 그러한 상황에서 나는 삶의 이유를 찾았다. 피할 수 없으면서 피하고 싶지 않은 확고 불변한 목표다. 아이의 행복이라는 목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도 있지만, 역으로 아이가 행복해야만 내가 행복하기도 했다. 아이가 불행하다면 엄마인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도 역시 어불성설이다. 그렇기에 아이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됐다. 나는 내가 진심으로 행복하기 위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려 노력하게 됐다.

    엄마가 되기 전 나의 삶이 망망대해에서 이리저리 파도에 밀려 떠다니는 조각배와 같았다면, 지금은 아이의 행복이라는 분명한 목적지를 가진 배로 진화한 느낌이다. 비록 그 길에 때론 폭풍우가 몰아치기도 하겠지만, 목적지가 이끄는 힘이 있기에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나는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죄책감을 무조건 애써 몰아내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려고 한다. 일하느라 평일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데 죄책감이 들면, 그 죄책감을 원동력 삼아 퇴근 후와 주말은 피곤함을 무릅쓰고 개인 시간을 최소화하고 아이와 양질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아이가 말을 잘하게 되고 나서는 가끔씩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해서 “엄마가 널 사랑하는 것 같아?”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아이는 매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응”이라고 대답한다. 왜냐고 물으면 “내가 엄마를 좋아하니까!”라고 한다. 아이는 실제로도 물리적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심지어 아빠보다도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많이 좋아한다고 늘 말한다. 감정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퍼부어주는, 언제나 화내지 않고 짜증 내지 않고 힘이 넘치는 슈퍼우먼 같은 엄마는 못 되었지만, 그런 엄마여도 아이는 충분히 사랑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야 알았다. 책임감 역시 모성애의 한 줄기라는 것을.

    모성애는 많은 사람이 묘사하듯 아이를 낳는 순간 저절로 뿅 하고 생기는 게 아닌, 그냥 쉬고 싶은 본능을 잠시 억누르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을 선택하는 그런 사소한 이성적인 선택 하루하루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율 0명대 시대에 그 어떤 출산장려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인생과 아이의 행복이 공존 가능하다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인생과 아이의 행복이 어느 한쪽을 영영 포기해야만 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충분히 양립 가능하다는 용기와 긍정적 비전을 줘야 합니다. 그래야 젊은 세대들도 다음 세대를 가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