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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친척, 몰리네 소령
2. 로저 맬빈의 매장 3. 젊은 굿맨 브라운 4. 웨이크펄드 5. 야망이 큰 손님 6. 메리 마운트의 오월제 기등 7. 목사의 검은 베일 8. 반점 9. 천국행 절도 10.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 11. 라파치니의 딸 12. 이선 브랜드 |
Nathanial Hawthorn, Nathaniel Hawthorne
오래된 잡지에선가 신문에선가 한 남자가 - 그 이름을 웨이크필드라고 부르지 - 아내와 오랫동안 별거한 이야기가 실화로 실렸던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그런 사실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드문 것도 아니고, 주위 상황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아주 못되고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비난할 일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결혼 생활에 대한 최학의 의무 태만은 결코 아닐지라도 아마도 가장 이상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더욱이 인간의 모든 기행의 목록에 오른 어느 기행에 못지않게 괴팍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부는 런던에서 살았다. 그런데 남편이 여행을 다녀온다는 핑계를 대고 자기 집 바로 옆길에 숙소를 정하고 아내와 친국들에게 소식 한번 전하지 않은채, 그리고 그러한 자기 추방의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십 년이 넘는 긴 세월을 혼자 산 것이다. 그 기간 동안 그는 자기 집을 매일 보았고 고독한 웨이크필드 부인의 모습도 자주 보았다. --- p.89 |
순수함, 자연스러움, 가식 없는 공상, 이것이 호손의 글이 갖는 진짜 매력이다. - 헨리 제임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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