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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로부터

제1부

제1권 어느 집안의 내력

1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
2 큰아들을 버리다
3 재혼과 두 번째 자식들
4 셋째 아들 알료샤
5 장로들

제2권 달갑지 않은 회합

1 수도원에 도착하다
2 늙은 어릿광대
3 신앙심 깊은 시골 아낙네들
4 신앙심이 부족한 귀부인
5 아멘, 아멘!
6 저따위 인간은 뭣 때문에 살고 있는 걸까!
7 출세주의자 신학생
8 스캔들

제3권 색마들

1 행랑채에서
2 리자베타 스메르댜샤야
3 열렬한 심경의 고백, 시 형식으로
4 열렬한 심경의 고백, 일화의 형식으로
5 뜨거운 마음의 고백, 곤두박질
6 스메르댜코프
7 논쟁
8 코냑을 마시며
9 색마들
10 두 여인이 한자리에
11 또 하나의 파괴된 명예

제2부

제4권 발작

1 페라폰트 신부
2 아버지의 집에서
3 초등학생들과 사귀다
4 호흘라코바 부인 댁에서
5 응접실에서의 파국
6 오두막에서의 파국
7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제5권 찬반론

1 공모
2 기타를 든 스메르댜코프
3 형제가 서로 사귀다
4 반역
5 대심문관
6 아직은 너무 불투명하다
7 현명한 사람과의 대화는 흥미롭다

저자 소개2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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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DФёдор Михайлович Достоевский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의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한 뒤,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당시 비평계의 거물이던 벨린스키에게 ‘새로운 고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분신』, 『주부』, 『백야』, 『네트치카 네즈바노바』 등을 집필하면서 혁명가들과 교루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 베를린스키로부터 “러시아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1년 『학대받은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으로 복귀했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죄와 벌』은 가난하고 약한 자의 고통과 굴욕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며, 만년의 미완성 대작인 『카라마조프의 형제』(1880) 또한 당시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여실히 그리면서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헤집는다. 그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호프,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부터 니체와 후대의 실존주의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을 통해 니체에서 현대의 실존주의로까지 그의 사상적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그려내며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투영하면서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상품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 및 파리 제8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러시아 세계문학 연구소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노어노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예세닌과 한국문학」, 「미래주의 시어」 등이 있으며, 저서 『러시아 문학 개론』(1996, 공저)과 역서 『부활』(1983, 톨스토이), 『그 후의 세월』(1991, 리바코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1999, 푸시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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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470g | 120*188*27mm
ISBN13
9788932924632

출판사 리뷰

세계사에 길이 남을 문학적 경지를 이룩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자 최후의 대작

★ 1954년 서머싯 몸이 추천한 세계 10대 소설
★ 1955년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 1966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 1993년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2008년 하버드 서점이 뽑은 〈잘 팔리는 책 20〉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50선
★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100선
★ 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200권

러시아가 낳은 대문호이자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이 이대우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도스토옙스키는 지드, 카뮈와 같은 문학가에서부터 철학자 니체와 비트겐슈타인,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트와 과학자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두 세기에 걸쳐 인류 문화 전체에 지워지지 않을 영향을 남겼다.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의 40여 년에 걸친 창작의 결산인 마지막 장편소설로서, 그의 작품들 가운데서도 가장 심오한 사상적 깊이와 이에 걸맞은 예술적 구조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원래 2부작으로 구상되었지만, 첫 번째 이야기를 완성한 지 석 달여 만에 도스토옙스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채로운 인물군과 크고 작은 사건들, 무수한 에피소드를 담은 방대한 규모의 이 소설은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 주며,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문학 작품의 총체〉를 구현한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류가 당면한 파멸적 현실을 묘사한
욕망과 증오의 카라마조프 제국과 눈부신 구원

카라마조프 일가의 가장인 아버지 표도르는 일생 동안 쾌락만을 추구한 사악한 본능의 화신이다. 방탕한 생활을 하며 고리대금업과 부정한 상술로 살아가는 그의 영혼은 추악한 악에 물들어 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악덕이 하나씩 분배되어 있는 정실 자식 드미트리와 이반, 사생아 스메르댜코프에 의해 포위되고, 그들 중 한 사람의 손에 비참하게 살해당한다. 첫째 드미트리는 육체적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는 충동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며, 둘째 이반은 냉혹한 이성을 지닌 회의론적 합리주의자이고, 사생아 스메르댜코프는 어떤 악행도 정당화하는 변론술을 갖춘 이데올로기의 괴물이다. 표도르와 그의 세 아들은 이기주의와 몰인정, 탐욕과 증오라는 악이 지배하는 카라마조프 제국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며, 이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파멸적 현실을 묘사한다. 그렇다면 세상은 이대로 악에 완전히 뒤덮일 것인가?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바로 선량하고 유순하며 공손한 막내아들 알료샤다. 알료샤는 악으로 물든 세상을 구원할 위대하고 새로운 선으로 제시되며, 욕망과 증오를 극복하는 아름다운 인간상으로서 눈부신 인류 구원의 희망을 보여 준다. 도스토옙스키는 인류가 신성하고 선량한 마음으로 악을 이겨 낼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도덕적 붕괴를 맞이해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과
인간의 근원적 문제에 대한 깊고 치밀한 탐구

소설의 집필 시기이자 작중 시간적 배경이기도 한 1870년대는 러시아의 혼란이 극에 달한 시기였다. 농촌은 지주에게 착취당해 궁핍해지고 도시는 관료의 전횡으로 피폐해져 갔으며, 권력자와 지식인의 대결로 나라 전체가 사회적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도스토옙스키는 이를 지켜보며 고통스러워했고,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서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절실히 노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당대 사회의 도덕적 붕괴를 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친부 살해]를 소설의 핵심 주제로 택하고, 카라마조프 가문들의 인물들을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닌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에 가깝게 그려 낸다. 아버지 표도르의 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진범의 정체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그들 중 누가 진정으로 살의를 품었는가인데, 그 같은 묘사를 한 이유는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인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행동 묘사를 통해 사회의 정신적 발전과 인간의 이데올로기적, 도덕적 발전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였다.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깊고 치밀하게 탐구한 이 같은 노력은 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거뒀고,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를 자아 성찰의 길로 이끌고 있다

추천평

도스토옙스키는 내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었던 단 한 사람의 심리학자였다. 그는 내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운 가운데 하나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자)
그는 러시아가 낳은 악마적인 천재였다. - 막심 고리키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러시아 민족의 존재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 - 니콜라이 베르댜예프 (철학자)
도스토옙스키는 육체와 영혼의 고귀함보다는 불행과 악덕, 욕정과 범죄에 기독교적인 공감을 보인 작가였다. - 토마스 만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는 사실상 신을 창조해야만 했다. 그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 헨리 밀러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는 세계문학사의 위대한 기독교 작가들인 단테, 세르반테스, 밀턴, 파스칼의 옆자리를 차지한다. 단테처럼, 그는 인간 지옥의 모든 계(界)를 통과한다. 그런데 이 지옥은 『신곡』의 중세적 지옥보다 더 끔찍하다. - 콘스탄틴 모출스키 (저자, 교수)
도스토옙스키는 어느 과학자보다도, 위대한 가우스보다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물리학자)
그는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자리를 차지한다.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지금까지 쓰인 가장 장엄한 소설이고 대심문관의 이야기는 세계문학사의 압권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신경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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