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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은 나의 인생

: 평생 외교관 박철민의 외교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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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45*210*30mm
ISBN13 9791194212041
ISBN10 119421204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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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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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이 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나는 무엇보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봉사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외교관이란 국가의 입장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p.23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외교 수행 시 즉흥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대통령과의 통화를 요청하는 과정에서도 예외라고는 없었다. 정상 간 통화는 대체로 한 달 전, 급한 용무인 경우에도 최소 며칠 전 한쪽에서의 요청이 있으면, 이를 검토해 양측이 편한 시간대를 찾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다. 참모들과 업무 협의를 하던 중 한국 관련 이슈가 나오면 즉흥적으로 “그럼 한국 대통령과 통화해서 확인해 보자”고 하거나, 한국의 어떤 이슈가 미국 언론에서 대서특필되면 “통화해서 축하해 줘야겠다”는 식이었다.
--- p.56

최근에는 트렌드가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 예전 같으면 미국 공관에 가기 위해, 또는 주유엔 대표부에 가기 위해 몇 년씩 같은 과에서 힘들게 고생하며 기회를 엿보곤 했는데, 요즘에는 외교부에 여성들도 많이 들어오고 남자 외교관들도 워라밸을 선호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부서나 국가를 취사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경쟁과 경합에 있어 조금 여유가 생겼다고 보면 되겠다.
--- p.71

외교관으로서의 삶은 도전과 보람이 공존하는 여정이다. 직무의 특성상 다양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따르지만, 이를 잘 관리하고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간다면, 외교관으로서의 경력은 그 자체로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
--- p.71

나의 주니어 시절은 화학무기금지조약(CWC), 생물무기금지조약(BWC) 등 유관 조약들이 양산되던 소위 군축과 비확산 분야의 르네상스 시대였다. 안타깝게도 이 시기 우리나라는 국제 무대의 주역이 아니었다. 유엔 회원국이 된 1991년 이후에야 제대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제대로 된 전문가를 키울 수 있는 여건도 상황도 아니었다. 당시만 해도 국제회의장에서 미리 준비된 영문 텍스트를 긴장하지 않고, 떨리지 않는 목소리로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외교관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상전벽해라 했던가. 지금은 다자 무대를 주름잡는 후배 외교관들이 즐비하다. 영어 실력과 논리력도 수준급이고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을 설득하는 데도 능통하다. 우리의 이해를 반영하기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고 자신이 가진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다자 무대에서는 누군가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하거나 훌륭한 웅변을 하고 나면 손가락 끝을 모아 책상을 두드리는 전통이 있는데, 우리 외교관들의 경우에도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설복시키는 분들이 있었다. 참으로 엄청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 p.103

러시아 외교부에는 인재들이 즐비하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하기 전까지 미국과 함께 45년 이상 국제 사회를 분점해 왔던 저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 p.180

포르투갈이 최근 긴 잠에서 깨어나 뛰고 있다. 수백 년 전 그들의 위대한 조상들이 조성했던 지구촌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경제 협력 동반자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한국을 끊임없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경제 기적을 이룬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로 인식하고 있고, 이윤만 추구하지 않고 의리를 지킬 줄 아는 이상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로 보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카부다호카 곶 이정표에는 “여기는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다”라는 글귀가 새
겨져 있다.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인 카몽이스가 500여 년 전 남겨 놓은 문구다. 그 땅끝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이 하나로 이어지기 위한 밀알이 돼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또 다졌다.
--- p.197

유럽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아지고 거주 기간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재미들이 추가됐다. 맛있는 와인과 그렇지 못한 와인을 구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고, 좋은 그림을 보면 자연스럽게 걸음을 멈추고 감상한 뒤 머리에서 느낀 감동을 심장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수십 년 이상 한결 같이 감동을 준 6070 올드 팝송보다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에 더 마음을 주게 됐다.
--- p.230

2023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울산시 국제관계대사로 마지막 공직 생활을 했다. 국제관계대사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국제 관계 역량을 위해 파견된 고위급 외무공무원으로, 해당 도시를 국제화하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모든 업무를 맡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울산에서 보낸 나로서는 울산을 세계화하고 국제화하고자 하는 큰 포부가 있었고, 그렇게 일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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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 시절, 박철민 대사와 나는 가 보지 못한 세상을 얘기하며 밤을 새곤 했다. 그는 외교관이 되어 그 미지의 세계를 향한 긴 여행을 시작했고 마침내 사람 냄새 가득한 책을 갖고 돌아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진짜 외교관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와 함께 즐겁게 여행을 떠나 보시라! 사람을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인간 박철민의 묘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 신동욱 (국회의원, 전 SBS, TV조선 앵커)
박철민 대사는 제가 만나 본 공직자들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이고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정말로 뛰어난 분입니다.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과 문필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국익을 위해서 미래 외교관을 꿈꾸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나침반과 같은 길라잡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 남궁철 (SM C&C 대표)
나의 영원한 친구 박철민 대사님! 당신의 책에서 외교관으로 평생을 바쳐 온 열정과 헌신이 가득 담겨 있음을 봅니다. 사랑과 함께 축하 인사 드립니다.
- 존 원 Jon One (그래피티 예술가)
박철민 대사님과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주앙 멘데스의 조각상을 리스본과 통영에 설치해 양국의 역사적 가교를 만들어 낸 일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독자들이 당신의 예술 같은 외교 성과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빌스 Vhils (그래피티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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