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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메타 디자인을 찾아서
오창섭
홍디자인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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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확장된 의미의 디자인 : 일상으로부터의 교훈

2. 메타 디자인의 이해
메타 디자인의 개념
메타 디자인의 기능

3. 메타 디자인의 실제
의자를 통한 형태와 기능,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명상
은유, 그 끊임없는 확장
형태는 기능을 따르는가

저자 소개1

오창섭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적 디자인수용주체의 형성과정을 통해 본 한국의 근대 디자인문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역사문화 연구자로 2013년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안녕, 낯선 사람]을 기획했다. 저서로 『내 곁의 키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메타디자인을 찾아서』, 『인공낙원을 거닐다』, 『9가지 키워드로 읽는 디자인』, 『근대의 역습』, 『우리는 너희가 아니며, 너희는 우리가 아니다』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적 디자인수용주체의 형성과정을 통해 본 한국의 근대 디자인문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역사문화 연구자로 2013년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안녕, 낯선 사람]을 기획했다. 저서로 『내 곁의 키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메타디자인을 찾아서』, 『인공낙원을 거닐다』, 『9가지 키워드로 읽는 디자인』, 『근대의 역습』, 『우리는 너희가 아니며, 너희는 우리가 아니다』 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메타디자인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46쪽 | 3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758090

책 속으로

삶의 공간으로 들어온 의자는 대상을 보는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우리 몸을 일정한 높이로 띄우고 몸을 고정시키는 의자의 독특한 구조가 이끄는 것이다. 때문에 의자에 앉았을 때와 바닥에 앉았을 때, 주위를 바라보는 우리 시선의 각도는 다르다.
의자는 위를 바라보기보다는 아래를 바라보도록 만든다. 아래로 향하는 시선은 대상에 대한 지배와 통제를 원한다. 이 공간에서 대상은 의자에 앉아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이를 위해 존재한다. 그 시선에 노출된 사물들은 도구일 뿐이다. 의자에 앉아 있는 이를 빛나게 하는 수단, 그것이 시선을 던지는 주체가 사물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이러한 인식의 아비투스를 '의자적 감수성'이라 부르려 한다.

의자적 감수성은 우리 환경을 변형시키고 개발한다. 그 아비투스는 주체를 둘러싼 환경을 타자화함으로써 우리와 대상 사이의 거리를 만든다. 의자적 감수성은 더 나아가 수평적으로 벌어진 그 거리를 수직적인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것은 평면에 두께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주체와 환경의 관계는 계급적 성격을 띠게 된다. 주체는 환경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변형시키고 파괴한다. 의자적 감수성에 젖어 있는 우리는 그러한 파괴를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인다.

---p. 87

그는 앞뒤를 파악할 수 없는 바우하우스 건물을 디자인함으로써 반계급적 발언을 시도하였다. 심지어 그는 새들이 바라보는 시선까지를 의식했는지 위에서 바라본 바우하우스 건물의 평면 형상을 풍차의 이미지를 따라 디자인하였다. 이 또한 계급적 냄새를 없애고자 하였던 그의 결벽증적인 의지가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통해 계급의 흔적을 없애고 보편성의 이데올로기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의자적 감수성이 지배하는 세계에 대한 모더니스트들의 응답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응답의 순수성은 퇴색되고 디자인에서 모더니즘은 오늘날 하나의 스타일로 남아 생명을 연장하고 있을 뿐이다. 스타일은 자신의 형상을 취하지 않는 모습을 저급하다거나 키치라는 이름으로 억압함으로써 지극히 의자적인 감수성을 드러내고 있다. 바우하우스를 디자인하는 그로피우스의 몸짓에서 발견되었던 아방가르드적 순수성은 사라졌다.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은 자본의 이익에 철저히 봉사하면서 추억할 가치조차 없는 옛 기억이 되었다. 그들이 극복하고자 한 의자적 감수성이 사라진 자리에 또 다른 의자적 감수성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 p.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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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정보

대표자명
김성철
사업자 종목
전자상거래업(서적)
업체명
책과함께
본사 소재지
경기 군포시 수리산로 244, 984-2001 (산본동, 백두아파트)
사업자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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