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ohannes Passion(요한 수난곡) - 115분
영국 종교음악의 거장 스테판 클레오베리가 혼연의 힘을 다해 브란덴부르크 콘서트를 지휘한 바흐의 "요한 수난곡". 클레오베리는 사실상 영국을 대표하는 합창지휘자이면서도 그의 음반이 많지 않아 소수의 열정적인 매니아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따. 여기에 참신한 매력의 가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테너 존 마크 에인슐리를 비롯, 새로운 에반젤리스트 계보의 새로움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정제된 아름다움으로 선보이는 수난과 참회의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특유의 공간감과 홀톤의 울림이 인상적인 최초의 영상작품이다.
연주 : 브란덴부르크 콘서트, 킹브 칼리 합창단 ( King's College Choir, Cambridge The Brandenburg Consort. )
지휘 : 스테판 블레오버리 ( Stephen Cleobury, conductor )
2. Matthaus Passion(마태 수난곡) - 165분
바로크 성가를 애호하는 바흐 매니아들로부터 크게 갈채를 받아 온 합창지휘의 대가 클레오버리가 명문 브란덴부르크 콘서트와 킹즈 칼리지 합창단을 지휘, 그 연주실황을 녹음, 녹화한 와이드 스크린의 최신판 DVD. 바로크시대에 사용되던 원전악기의 연주와 오라토리오적인 성악의 화음이 하이라이트를 이루면서 장엄한 이미지를 주며, 다른 연주들과의 차별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최초의 영상작품이다.
지휘 : 스테판 클레오버리 ( Stephen Cleobury, conductor )
3. Sacred Music(종교음악집) - 58분
바로크시대를 꽃피운 헨리 퍼셀의 종교 음악 모음집.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을 비롯해서 테 데움(Te Deum)과 앤섬(Anthem)을 케임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이 연주함으로써 종교음악의 정통성을 엿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인 앤드류 맨츠가 가세한 악단의 연주도 지극히 충실하며, 오르간과 바로크 시대에 사용된 류트족 악기인 테오르보(Theorbo)의 그윽하면서도 정감있는 어울림은 환상적이다. 선명한 화질을 통해 볼 수 있는 스테인글라스를 통한 자연스러운 채광과 케임브리지 예수 교회의 차분한 실내 분위기와 넓은 공간으로 확산되는 합창 사운드의 울림은 입체적인 웅장감으로 잘 살려내고 있으며, 런던 출신의 궁전 작곡가 헨리 퍼셀은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연주 : 앤드류 매츠 외,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 외 ( The Choir of Clare College, Cambridge )
지휘 : 티모시브라운 ( Timothy Brown, conductor )
4. Banquet of the Senses(감각의 향연) - 48분
엠마 커크비의 청아한 음성이 몬테비르디의 마드리갈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다! 바로크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세속음악 양식인 마드리갈은 사랑, 마음, 질투, 전쟁, 공포 등인간의 삶의 단면에 깔린 다양한 감정들을 다채롭게 다룬 다성 성악곡이다. 이전 시대의 성악 작품들에 비해 한결 충실하고 생생해진 마드리갈에서의 감정 묘사들은 커크비를 위한 세 사람의 여성 솔리스트와 콘소트 오브 무지케 사이의 콘체르토적인 병행 관계를 통해 확연하게 드러난다. 담백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내면적인 정서의 변화를 충실하게 쫓아간 전형적인 영국 고음아계의 전형적인 해석이다.
연주 : 콘소트 오브 무지케 ( The Consort of Musicke )
소프라노 : 엠마 커크비, 에블린 터브 외 ( Emma Kirkby, soprano / Evelyn Tubb, soprano / Mary Nichols, alto )
5. Christmas Carols(크리스마스 캐롤) - 42분
01. PART ONE
02. O come, O come Emmanuel (3:46)
03. King Jesus hath a garden (3:59)
04. The holy and the ivy (2:48)
05. Once in royal David's city (5:02)
06. Stille Nacht (3:01)
07. Personet hodie (2:46)
08. In dulci jubilo (3:02)
09. While shepards watched their flocks by night (2:39)
10. O come, all ye faithful (7:04)
11. Coventry Carol (2:34)
12. God rest you merry,gentlemen (2:45)
13. Hark! The herald angels sing (3:27)
연주 : 케임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 외
지휘 : 티모시 브라운 (지휘 & 오르간) ( Jonathan Brown, organ / Timothy Brown, conductor )
6. Celebration of the Spirit(영혼의 축복) - 73분
레너드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을 비롯한 20세기 종교 음악 합창곡들을 연주한 영상물. 팔레스트리나와 헨리 퍼셀 이래로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교회 음악의 전통이 오늘날에는 킹즈 칼리지나 클레어 칼리지 등의 합창단에 의해 면면히 이어져 가고 있다. 옛것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적이고 청신한 감각으로 무장한 이들의 연주는 번스타인을 비롯해 브리튼의 '페스티벌 테 데움', 티펫의 '다섯 개의 니그로 스피리츄얼'에서도 선열하고 날카로운 감각이 아닌 소박하면서도 정제된 독특한 세련미를 엿보게 한다. 영상물로는 처음 소개되는 존 루터의 '글로리아'가 단연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
연주 : 케임브리지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 외
지휘 : 티모시 브라운 ( Timothy Brown, conductor The Wallace Collection / Rachel Master, harp )
7. Ave Verum(클래식 합창 명곡집) - 85분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등을 비롯해 귀에 익숙한 종교 합창단과 하이든, 브루크너, 그리그, 엘까 등의 음악가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신앙과 혼신의 힘을 불어 넣어 작곡한 성가들로 80분 이상을 뻬곡이 채웠다. 과장된 신비감이나 초월적 의지보다는 한 음 한 음 진지하게 정성을 다하는 정호수 같은 정결함과 현세적이고 소박한 영국 합창음악의 진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컬리지 교회에서 이루어진 깔끔하게 정리된 레코딩은 처음부터 깨끗한 고화질의 영상과 차세대의 사운드 퀄리티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졌으며, 온몸을 이용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오르가니스트의 연주 또한 감동적이다.
연주 : 세인트 존스 칼리지 합창단 ( The Choir fo St. John's College )
지휘 : 크리스토퍼 로빈슨 ( Christopher Robinson, conduc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