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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의 역사

: 알지 못하거나 알기를 거부해온 격동의 인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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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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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152*225*30mm
ISBN13 9788947549738
ISBN10 8947549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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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사회학이 존재한다면 무지의 사회학 또한 필요하다. 무지의 사회학은 ‘누가 무엇을 알지 못하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무지하다. 다만 무지의 대상이 다를 뿐이다.’ 독자들은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이 명언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전 세계에서는 6천여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다국어 구사자조차 그중 99.9퍼센트를 모른다. 또 다른 예로 전염병학자들은 다양한 질병이 야생 동물에서 인간에게로 전이될 위험성을 발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측했다. 그럼에도 각국 정부는 이 예측을 몰랐거나 알고 싶어 하지 않았기에 무방비 상태로 전염병에 직면하고 말았다.
---「1장 무지란 무엇인가?」중에서

무지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들은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바로 ‘없음’을 어떻게 연구하느냐 하는 점이다. 사회과학자들은 ‘유권자의 무지’ 등을 조사함으로써 무지에 대해 연구할 수 있지만,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것의 역사는 대체 어디를 어떻게 연구해야 할까?
---「5장 무지의 역사」중에서

근대 초기 유럽의 ‘어두운 구석’ 지역에서는 상황이 더욱 암담했다. 일부 선교사들은 특정 지역을 방문하면서 주교 방문에서 묻는 질문보다 훨씬 어려운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17세기 중반 이탈리아 남부 에볼리에서 예수회 선교사 몇 명이 한 무리의 양치기를 만났는데, 선교사들의 ‘신이 몇이나 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백 명부터 천 명 이상까지 여러 답을 내놓았다.
---「6장 종교의 무지」중에서

외부인이 만든 지도의 빈 공간은 상상력으로 채워졌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인간은 천성적으로 공백을 싫어한다. 그래서 호기심, 희망, 두려움에서 비롯된 상상력을 집단으로 발휘해 짧게는 소문으로, 길게는 전설이나 신화로 그 공백을 메웠다. 대표적인 예로 ‘괴물 종족’을 들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같은 세계 먼 곳에는 인간이 아닌 종족이 산다고 믿었다. 개의 머리를 한 키노케팔로이Kynokephaloi, 한쪽 발이 거대한 스키아포데스Skiapodes,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 묘사된 것처럼 머리가 어깨 밑에서 자라는 블렘미아이Blemmyae, 고대 로마의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Gaius Plinius Secundus가 쓴 백과사전 《자연사Naturalis Historia》에 묘사되어 플리니우스 종족으로 불리는 종족 등 종류도 다양하다.
---「8장 지리학의 무지」중에서

17세기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가 강한 권력을 자랑하는 리슐리외Richelieu 추기경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통치하던 절대 군주제 시대에 리슐리외는 마키아벨리 못지않게 냉정한 어조로 무지가 국가에 해가 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지식도 마찬가지라고 단언했다. 예를 들어 농민과 농업 노동자가 교육받으면 농사를 망치고 징병도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지만, 정작 해결 능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11장 정치의 무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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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는 무지에 대해 이 책은 인류 발전 과정에서 여러 사례와 역사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오직 피터 버크만이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무지에 대한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
- 데이비드 아미티지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저자는 인류의 무지, 즉 알지 못하거나 알기를 거부해온 다양한 역사에 대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며 우리가 무지에 대해 경탄과 겸손함을 느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 문제가 시대를 거쳐 변화하고 재부상한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전달한다.
- 린제이 맥고이 (에식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지식이 발전함에 따라 무지의 지평이 좋은 측면이든 나쁜 측면이든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책은 무지에 대한 연구의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 마티아스 그로스 (예나대학교 환경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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