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중고도서 서 있는 사람들
법정
샘터 2001.02.28.
판매자
책과 함께
판매자 평가 4 174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책소개

목차

1. 山居集
2. 茶來軒 閑談
3. 悲
4. 出世間

저자 소개1

법정

法頂,박재철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한 후 인간의 선의지를 고뇌하다가 대학 3학년 1학기 때 중퇴하고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당대 고승인 효봉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같은 해 7월 사미계를 받은 뒤, 1959년 3월 통도사에서 승려 자운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어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승려 명봉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그 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선안거했고,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역경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및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75년 10월에는 송광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한 후 인간의 선의지를 고뇌하다가 대학 3학년 1학기 때 중퇴하고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당대 고승인 효봉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같은 해 7월 사미계를 받은 뒤, 1959년 3월 통도사에서 승려 자운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어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승려 명봉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그 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선안거했고,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역경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및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75년 10월에는 송광사 뒷산에 직접 작은 암자인 불일암을 짓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면서 홀로 살았다. 1994년부터는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끄는 한편, 1995년에는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다가, 2003년 12월 회주직에서 물러났다.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았으며,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입적했다.
수필 창작에도 힘써 수십 권의 수필집을 출간하였는데, 담담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 작가로도 문명이 높다. 대표적인 수필집으로는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 소리』, 『산방한담』, 『텅 빈 충만』, 『스승을 찾아서』, 『서 있는 사람들』, 『인도기행』, 『홀로 사는 즐거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등이 있다. 그 밖에 『깨달음의 거울』,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 『인연 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역서를 출간했다.

1975년 본래의 수행승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했다. 1976년 출간한 수필집 『무소유』가 입소문을 타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이후 펴낸 책들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수필가로서 명성이 널리 퍼졌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자 1992년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떠나 아무도 거처를 모르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 문명의 도구조차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왔다. 1994년부터 순수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끌었으며, 1996년 서울 도심의 대중음식점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었다. 2003년부터 강원도 산골의 오두막에서 문명을 멀리하고 살던 중 폐암이 발병했다. 2010년 3월 11일, 길상사에서 입적하였다.강원도 생활 17년째인 2008년 가을, 묵은 곳을 털고 남쪽 지방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다. 삶의 기록과 순수한 정신을 담은 법정 스님의 산문집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고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를 영혼의 언어로 일깨우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출가 50년, 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으로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에 달렸다는 가르침을 전해준다. 그의 법문들에서 130여 편의 대표적인 잠언들을 류시화 시인이 가려 뽑았다.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책은, 류시화 시인이 엮은 본문과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명상적인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소유, 자유, 단순과 간소, 홀로 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로 채워져 있는 이 잠언집은 단순하되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가르침들이 행간마다에서 읽는 이를 일깨운다.

『맑고 향기롭게』는 법정 스님이 직접 가려 뽑은 50편의 글이 담겨 있는 대표산문선집이다. 산중 생활에서 길어 올린 명상과 사색이 특유의 계절적인 감성과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영혼의 피안처가 되어 준다. 세상의 부조리를 지적하는 날카로운 현실 감각과, 절대 진리의 세계를 가리켜 보이는 초월적인 혜안이 그의 글의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인도기행』은 1989년 11월부터 3개월 동안 이루어진 인도 여행 기록을 적은 법정 스님의 유일한 여행 산문집이다. 이 책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영혼의 나라, 인도의 실체를 만나볼 수 있는 명상 기행집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인도 기행서들처럼 단순한 여행 기록이나 가이드북의 차원을 넘어서, 이 책에서는 불교의 탄생지인 인도에서 다시금 느끼는 불교 정신과 더 나아가 종교의 본질과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담긴 법정 스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사(生死)와 관련된 인간의 삶 전체에 대한 통찰이 담긴 스님의 시선을 엿볼 수가 있다.

삶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진정한 사유의 기쁨과 포근한 마음의 안식을 제공한 『무소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품으로 북적이는 도심이 싫어 자연으로 돌아가 새와 바람, 나무와 벗하며 살아가시는 스님은 평범한 모든 이들에게 맑고 깊은 영혼의 세계를 보여준다. 『무소유』의 원문이기도 한 『영혼의 모음(母音)』은 한 구도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맑고 진실된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자연과 벗하며 어린왕자와의 대화를 통해 순수한 영혼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스님은 평범하고 무료하기까지한 일상을 감동의 언어로 바꾸어 놓는다. 특히 은사 스님이신 효봉선사의 삶을 담담하게 적어내려가는 대목은 법정 스님의 구도자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려온 법정 스님은 끝없이 정진하는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홀로 사는 즐거움』『말과 침묵』『법정 스님이 들려주는 참 좋은 이야기』『화엄경』『인연 이야기』『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영혼의 모음(母音)』『버리고 떠나기』『물소리 바람소리』『진리의 말씀-법구경』등이 있다.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2010년 3월 11일 병원에서 퇴원하여 법정스님이 1997년 12월 창건해 2003년까지 회주를 맡아왔던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입적하기 전날 밤 "내 것이라고 하슴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 겠다."고 말했다. 평소 많은 사람에게 수고만 끼치는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고,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며,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해주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말라'고 당부했다는 법정 스님은 가는 걸음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남은 이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전해주었다.

저서로는 수필집 『산에는 꽃이 피네』, 『인연 이야기』, 『오두막 편지』, 『물소리 바람소리』, 『무소유』, 『홀로 사는 즐거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등이 있고, 역서로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진리의 말씀(法句經)』, 『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 『因緣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8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6413238

책 속으로

'쥐야, 네게도 영혼이 있거든 내 말을 들어라. 네가 여러 생에 익힌 업보로 그같이 흉한 탈을 쓰고 있는데, 이제 청정한 수도장에서 나와 같이 지낸 이 인연으로 그 탈을 벗어 버리고 내생에는 좋은 몸 받아 해탈하거라. 언제까지 그처럼 흉한 탈을 쓰고 있어서야 되겠니? 부디 해탈하거라. 나무아미타불!'

쥐는 그대로 내 말을 듣고 있었다. 기이한 것은 그 다음날 헌식돌에 나가니 쥐가 보이지 않았다. 웬일인가 했는데, 그 쥐는 헌식돌 아래 죽어 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못 미더워하고 서로의 말이 통하지 않는 막힌 세상에서, 쥐가 사람의 말을 알아들었구나 싶으니 대견스러웠다. 하는 짓에 따라 그 겉모습이 다를 뿐 착하게 살려는 생명의 근원은 조금도 다를 게 없음을 거듭거듭 확신할 수 있었다.

--- p.146

좋은 날을 맞으려면 모순과 갈등 속에서 삶의 의미를 캐내야 한다.하루하루를 남의 인생처럼 아무렇게나 살아 버릴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새롭고 소중하게 살려야 한다. 되풀이되는 범속한 일상을 새롭게 심화시키는 데서 좋은 날은 이루어진다.

--- p.56

오늘 우리들 의식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갖가지 현실들은 한결 같이 우울하고 암담하기만 하다. 그런 사실들을 우리는 당연한 것처럼 묵묵히 받아들인다. 입벌려 말을 하면 그 색조가 더욱 우울하고 암담해지기 때문인가.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p.95

세상에는 인사법도 가지가지다. 요즘은 대개 "안녕하십니까?"로 두루 통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또는 "진지 잡수셨습니까?" 처럼 진지한 염려를 주고받던 시절이 있었다. 또 요 몇 해 전부터는 안면에 따라 손을 꼭 쥐면서 "그새 별고 없으셨습니까?"라고 나직하게 주고받는 경우도 있다.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라 궁금했던 신변의 안부를 묻는 인사다. '별고 없느냐'는 이 문안은 전에 없던 별고 속에서 별난 세상을 별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특유의 별스런 인사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인사말에는 다분히 시사적인 입김이 배어 있다.

그러나 출세간에 몸담아 살고 있는 선승들끼리 나누는 첫 대면의 인사말은 흔히 오는 곳을 묻는다. "어디서 오십니까?" 또는 "어느 곳에서 왔는가?" 이런 물음은 수사과들이 불심검문하는 류의 그런 뜻이 아님은 물론이다.

---p. 217

대화란 끼리끼리의 수군거림이 아니다. 입장과 견해가 다른 사람끼리 마주앉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막혔던 길이 트이고 오해의 장벽 대신 이해의 지평이 열린다. 입장이나 견해가 같다면 굳이 대화가 필요하지 않다. 광장의 대화란 더 말할 것도 없이 직접 간접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다.

--- p.215 '현자의 대화' 중에서

그리 많지도 않은 책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책에 길이 있다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자꾸만 쌓이는 부피를 치다꺼리하다보면 정말 짐스럽게 느껴진다. 지난 가을 방을 수리하는 김에 5백여 권이나 되는 책을 친구들의 서가로 흩어 버린 까닭도 그 부피 때문이었다. 근래 책이 탐탁지 않게 느껴지는 둘째 이유는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이 더러는 시시콜콜한 소음으로 들려 내 안에서 우러나오려는 생생한 목소리와 맑은 사유의 길을 가로막는 것 같아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그토록 많은 분량의 정보와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나는 적잖은 회의를 느낀다. 예전의 선비들은 아는 것만큼 행동하려고 했다. 지와 행의 일치를 꾀하면서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닦았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에 거슬리는 일에는 아예 발을 적시지 않았고 의롭지 못한 것을 보았을 때는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나 지식인들은 지식과 행동 사이의 균형을 잃고 있으면서도 홍수처럼 밀려드는 정보와 지식의 물결에만 다투어 매달리려고 한다. 입만 벌리면 누구의 학설이 어떻고 아무개의 이론이 어떻다고 할 뿐 자신의 말이나 창의력은 일깨우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듯 체험이 없이 밖에서 얻어들은 공허한 지식에는 아무래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

--- p.150-151

출판사 리뷰

『서 있는 사람들』은 마땅히 자리잡고 있어야 할 자리에 앉지 못하고 방황하고 절망하는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책이다.

1970년대 개발, 독재시대에 집필된 이 책은 당시의 억압적 상황, 급격한 산업화가 가져오는 자연 파괴와 인간성 상실에 관한 사색의 글이 특징이다. 비겁한 지식인의 허상, 불신사회, 물질만능주의, 부도덕한 정치에 대한 실랄한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이 책은 그래서 자연 친화적인 메시지를 담은 책들과는 뚜렷하게 구별될 뿐 아니라 종교인이면서도 이념과 현실을 뛰어넘어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늦추지 않은 스님의 구도자로서의 자세도 돋보인다. 더불어 한자 한자에 압축된 절제미와 상징적인 표현들을 따라 읽다보면 당시의 암울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점도 이 책만이 갖는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다. 그로부터 3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 읽어도 당시의 가르침과 메시지가 퇴색하지 않고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대표자명
김성철
사업자 종목
전자상거래업(서적)
업체명
책과함께
본사 소재지
경기 군포시 수리산로 244, 984-2001 (산본동, 백두아파트)
사업자 등록번호
123-92-27568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031-391-4558
고객 상담 이메일
kimsang1@paran.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7,000
1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