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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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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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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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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6월 04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20.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00쪽?
ISBN13 978898445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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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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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호텔에서 빌리 브란트의 부음을 들었다.
옛 독일 수도를 두 쪽으로 갈라놓은 장벽이 구축되었을 당시의 서베를린 시장.
동방정책으로 유럽의 평화질서 구축에 기여하여 노벨상을 탄 서독 총리.
독일사회민주당의 최장수 당수이자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의 역시 최장수 의장직을 역임한 민주사회주의자.
제3세계의 문제에 진지한 인도주의적 관심을 경주한 브란트 위원회(일명 남북문제위원회)의 의장.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는 현직 독일 총리로 폴란드를 방문하여 바르샤바의 유태인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 앞에서 비에 젖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불러일으킨 인간 빌리 브란트.
나는 동경의 호텔 침대에서 새벽 5시의 서독 ZDF 위성방송을 시청하면서 그냥 낙루하고 말았다.
1961년 8월, 베를린에 장벽이 구축되었던 한여름 나는 브란트를 처음 만났다. 그의 인격에 끌려서 나는 대학을 하이델베르크에서 베를린으로 옮겨, 브란트가 기민당과의 연립정부에 외무 장관으로 입각하기 위해 본으로 떠날 때까지 그가 시장으로 있던 베를린에서 6년을 살았다.
1989년 11월,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진 늦가을에도 나는 우연히 독일에 가 있어 다시 브란트를 만났다.
그보다 한 달 앞서 브란트는 시사저널 사의 초청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었고 그의 방한에 앞서 나는 그의 사무실에서 한 시간 남짓 회견한 것도 이제는 유명을 달리한 인물의 먼 추억이 되어 버렸다.
브란트는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섬세한 언어감각을 가진 문장가요 또한 대중적 설득력을 가진 웅변가였다. 남성적 신뢰감, 남성적 비장감이 동시에 풍기는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노여우(老女優) 말리네 디트리히가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싶어진다고 했던 남성적인 매력에 넘치고 있었다.
베를린의 장벽이 뚫린 다음날 밤(1989년 11월 10일) 브란트는 다시 그 허스키한 목소리로 서베를린의 시청 앞 광장에 모인 군중대회에서 연설하였다.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것은 이제 자라서 다시 하나가 됩니다. 유럽의 여러 부분이 다시 하나가 되고 있음을 우리는 지금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서 이것을 함께 체험하게 되다니…. 주여, 나는 그것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노(老)사회주의자 브란트의 입에서 ‘주여, 하느님!’(헤어 고트!) 하는 소리를 나는 이때 처음 들었다. 40대의 젊은 시장으로 베를린 장벽의 구축이라는 비극의 도전에 직면해야 했던 그가 칠순 고희의 나이에 장벽이 무너지는 역사적 순간을 체험하게 된 마당에 만감이 교차하는 심중을 브란트는 ‘헤어 고트!’란 외마디 말로 절규처럼 표현하고 있는 듯만 싶었다.
--- ‘제5장 빌리 브란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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