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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제1부 대지의 봄 비참한 죽음, 찬란한 부활 |17| 잘 있거라, 강릉아 |25| 오랑캐령에서 만난 귀인 |30| 신한촌과 한인학교 |36| 한인학교와 필기장|39| 계몽스승 삼촌 심우택 |45| 나는 농민의 아들이다 |49| 새로운 보금자리, 용정 |54| 만고사에서 |62| 심연수와 만필 |68| 푸른 하늘 은하수 |78| 강치선 선생에게 편지를 |85| 친일파 김호연을 강물에 처넣다 |88|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96| 심연수와 ??기묵집?? |105| 윤동주를 찾아가다 |118| 심연수와 부석덕 |125| 만리답파의 길에서 |131| 강경애 선생을 만나다 |149| 개천에서 용이 나다 |155| 제2부 현해탄을 건너며 고학의 나날에 |168| 여운형을 만나다 |179| 분홍빛댕기 |184| 최미란의 짝사랑 |196| 문학에서의 탈피와 전향 |208| 피는 물보다 진하다 |219| 과감한 선택 |228| 제3부 소년아 봄은 오려니 핍박에 못 이겨 신안진으로 |242| 젊은 교무주임 |252| 옥고를 치르다 |259| 훌륭한 야학선생 |270| 만주국경찰사 사건 |275|봄이 오면 새 싹이 돋고 |281| 수탉이 울면 새벽이 온다 |285| 침묵의 노래, 영생의 노래|290| 부록1 심연수 시인 연보 |300| 부록2 심연수의 삶과 시적 에스프리 |302| |
저이진모
이 책은 심연수의 삶과 문학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 이 있다. 육필유고에 기록된 날짜 순서대로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별다른 고증자료가 없을 경우 에는 심연수 시인의 동생 심호수 옹이 기억해 낸 편린들로 재구성하기도 하였기에 이 평전은 심연수의 삶을 묘사한 팩션(faction)이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심연수 육필 유고를 최초로 정리하였던 중국 연변의 김룡운 평론가가 내용을 일일이 감수하였고, 또 상당 부분을 중국 연변 어법으로 치환하였으므로 이 평전은 필자의 단독 저서라기보다는 공저라 하여야 마땅하지 만 김룡운 평론가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단독 저서 로 출간하기를 강권하였다는 점도 밝혀둔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심연수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름 없이 사라질 뻔한 위대한 민족시인 심 연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한국시문학사가 새 로이 집필되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이 책으로 말미암아 자칫 잊어버릴 수도 있는, 암울했던 역사의 한 시기 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머리말 중에서 “암흑기로 낙인찍힌 시기에 간도지역에서 민족의식이 투철한 문학 작품을 썼던 많은 문인 중 그 자료가 발굴된 운 좋은 시인!” - 임헌영 문학평론가 “작품실적이나 삶의 발자취 및 문학사적 위상 면에서도 결코 윤동주에 못지않은 문학의 실 체로서 새롭게 등장한 식민지시대 시인의 한 사람” - 이명재 문학평론가 “그의 식민지시대 말기의 활동은 그 자체로서 작품에 대한 가치 평가 자체를 넘어서는 사실 로 존중되어야 할 것” - 문덕수 문학평론가 “그는 여행을 통해 일제 치하에서 조국을 잃어버린 한과 민족의 뼈아픈 현실을 외면하지 않 았다.” - 허형만 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