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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글
서장 군중의 시대

1부 군중의 심리 구조

1. 군중의 일반적 특성
2. 군중의 감정과 도덕성
3. 군중의 사상, 추론, 상상력
4. 군중의 확신이 띠는 종교적 형태

2부 군중의 여론과 신념

1. 군중의 견해와 신념을 결정하는 간접 요인
2. 군중의 견해와 신념을 결정하는 직접 요인
3. 군중의 지도자와 그들의 설득 수단
4. 군중의 신념과 견해가 갖는 한계와 다양성

3부 군중의 다양한 분류와 묘사

1. 군중의 분류
2. 범죄적 군중
3. 배심원단
4. 유권자 군중
5. 의회 군중

옮긴이 해제
귀스타브 르 봉 연보

저자 소개2

귀스타브 르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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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e Le Bon

프랑스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르봉은 의학과 인류학을 연구하다 사회심리학으로 영역을 넓혀간 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일찍이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아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던 덕분인지 유럽·아프리카·아시아 각국을 수시로 여행했고, 이 해외 경험과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역사·민속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의사로서 사회 경력을 시작한 르봉은 파리 코뮌과 제3공화정의 혼란 속에서 대중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책을 찾고 현실 정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명 의식에서 사회심리학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 결실로 1894년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들》을 발표했고,
프랑스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르봉은 의학과 인류학을 연구하다 사회심리학으로 영역을 넓혀간 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일찍이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아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던 덕분인지 유럽·아프리카·아시아 각국을 수시로 여행했고, 이 해외 경험과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역사·민속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의사로서 사회 경력을 시작한 르봉은 파리 코뮌과 제3공화정의 혼란 속에서 대중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책을 찾고 현실 정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명 의식에서 사회심리학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 결실로 1894년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들》을 발표했고, 그다음 해인 1895년 《군중심리학》을 출간했다. 또한 자신으로 하여금 군중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만든 파리 코뮌과 불랑제 장군 사건, 드레퓌스 사건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모티프로 《사회주의의 심리학》, 《프랑스 혁명과 혁명의 심리학》 등을 펴냈다.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연구에 몰두한 르봉은 역사학과 심리학 관련 저서를 꾸준히 발표하다 90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군중심리학》은 르봉에게 세계적 학자이자 문필가의 명성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타르드와 함께 현대 사회심리학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게 했다.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 모스코비치에 의하면, 르봉의 이론은 독일의 사회학자 짐멜과 베버,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아도르노, 미국 시카고학파의 파크, 《정당론》을 쓴 미헬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 정치학 분야에서는 ‘정치심리학’이라는 영역을 개척했고, 프랑스 혁명의 역사가 르페브르에 의해서는 ‘역사심리학’이라는 형태로 수용되었다. 한편, 그가 처음 사용한 ‘집단무의식’ 개념은 프로이트에 의해서는 정신분석학으로, 그리고 융에 의해서는 분석심리학의 핵심 개념으로 수용되고 발전되었다. 프랑스 제5공화국의 기초를 마련한 대통령 드골과 미국의 국력을 크게 신장시킨 제26대 대통령 루스벨트 등 저명한 정치 지도자들이 리더십을 계발하는 데도 《군중심리학》은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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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자대학교 강사를 지냈다. 우리에게 생소했던 프랑스 소설의 세계를 소개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많은 작품들을 번역했으며, 지금은 프랑스에 머물면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상의 용도』 『부엔 까미노』 『어느 하녀의 일기』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꾸뻬 씨의 시간 여행』 『꾸뻬 씨의 사랑 여행』 『마르셀의 여름 1, 2』 『사막의 정원사 무싸』 『카트린 드 메디치』 『장미와 에델바이스』 『이중설계』 『시티 오브 조이』 『조르주 바타유의 눈 이야기』 『레이스 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자대학교 강사를 지냈다. 우리에게 생소했던 프랑스 소설의 세계를 소개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많은 작품들을 번역했으며, 지금은 프랑스에 머물면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상의 용도』 『부엔 까미노』 『어느 하녀의 일기』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꾸뻬 씨의 시간 여행』 『꾸뻬 씨의 사랑 여행』 『마르셀의 여름 1, 2』 『사막의 정원사 무싸』 『카트린 드 메디치』 『장미와 에델바이스』 『이중설계』 『시티 오브 조이』 『조르주 바타유의 눈 이야기』 『레이스 뜨는 여자』 『정원으로 가는 길』 『프로이트: 그의 생애와 사상』 『사회계약론』 『법의 정신』 『군중심리』 『사회계약론』 『패자의 기억』 『최후의 성 말빌』 『세월의 거품』 『밤의 노예』 『지구는 우리의 조국』 『마법의 백과사전』 『말빌』 『신혼여행』 『어느 나무의 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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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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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7만자, 약 5.5만 단어, A4 약 111쪽 ?
ISBN13
9788931023978

출판사 리뷰

군주에게 마키아벨리가 있다면
군중에게는 귀스타브 르 봉이 있다

군중은 누구이고, 그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대중의 마키아벨리’라 불린 귀스타브 르 봉,
혐오, 경멸, 두려움, 경외를 담아 군중의 다층적 면모를 조망하다!

★사회심리학과 집단심리학의 토대를 정립한 역작
★학자, 정치인, 투자자 등 대중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의 필독서


1895년에 출간된 『군중심리』는 출간 후 1년 만에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사회심리학과 집단심리학의 토대를 정립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뿐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역사학을 넘어 후대의 정치인, 투자자 등 대중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군중심리』가 항상 긍정적인 평가만 받은 것은 아니다. 군중에 대한 르 봉의 획기적인 사상은 히틀러, 무솔리니 등의 독재자에게 악용되었다는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다. 르 봉이 군중을 선동에 쉽게 휩쓸리는 존재, 이미지와 환상을 사용해 집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존재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르 봉이 군중의 등장과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르 봉은 군중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지 않았다. 그는 군중의 부정적 속성을 나열하면서도 이들이 때로는 고립된 개인보다 더 우수할 수 있고 나아가 고귀하고 위대한 일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군중을 혐오하고 경멸하면서도 이들을 악행만 일삼는 수동적인 집단으로 보지 않은 채 군중의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탐구한 것이다. 출간된 지 한 세기가 훌쩍 넘은 책이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군중은 멸시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문명 발전을 추동하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미 도래한 군중의 시대,
군중의 한계와 가능성을 고루 살펴
정치, 사회, 문화, 역사의 길을 모색하다


“오늘날 국가의 운명은 더는 군주의 회의가 아닌 군중의 영혼 속에서 준비되고 있다.” 르 봉의 진단이다. 그러나 군중의 존재에 주목한 심리학조차 이들을 범죄의 관점에서만 다루었다. 군중의 정신구조를 포괄적으로 탐구해 ‘군중의 시대’를 통찰하는 대신 이들을 문제 많은 집단으로 치부해 억누르려고만 한 것이다. 르 봉 역시 군중의 등장이 불편했다. 프랑스혁명기에 이들이 보인 ‘집단적 폭력성’에 경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르 봉은 군중을 악마화하는 대신 군중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인정하고 이들의 양태와 특징을 엄밀히 분석하고자 했다.

르 봉에게 군중은 개인성과 이성이 말살된 존재다. 군중이 된 개인은 합리적 사고를 상실하고 정신적 단일성의 원칙에 굴복한다. 르 봉은 ‘세균’, ‘자동인형’, ‘야민인’, ‘바람에 휩쓸리는 모래’, ‘여성’, ‘미개인’, ‘어린이’, ‘충동의 노예’의 비유로 군중의 속성을 해부한다. 군중이 추론 능력과 비판정신을 결여한 채 감정이 과잉 상태로 충동성의 노예처럼 군다는 것이다. 르 봉이 군중의 특성을 필부에게만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능력과 지식은 군중의 형성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출난 개인도 군중을 이루면 집단성의 논리에 굴복한다. 누구나 예외 없이 특정 상황과 조건이 마련되면 군중의 일원이 되어 무정부 상태와 노예 상태를 오간다는 것이 르 봉의 진단이다.

무엇이 군중을 추동하는가?
민족성부터 이미지와 환상까지, 군중을 움직이는 것들에 대한 고찰


요컨대 르 봉은 군중이 무의식 상태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군중이 가진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개인이라면 절대 할 수 없을 일을 군중의 이름으로 수행하는 경우는 흔하다. 군중을 이루면 혼자 있을 때면 억누를 수밖에 없는 본능을 적극적으로 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없는 개인이 군중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되어 일시적으로나마 엄청난 힘을 얻는, 즉 새로운 형태의 확장된 신체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들의 방향성은 본질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군중은 무시무시한 폭도로도, 역사의 거대한 변혁을 만들어내는 집단적 주체로도 기능할 수 있다.

르 봉은 이 책의 1부에서 군중의 형성과 정의, 속성을 분석한다. 그다음 2부에서는 군중을 추동하는 간접 요인과 직접 요인을 구분한다. 인종(민족), 전통, 시간, 제도, 교육 등이 간접 요인이고 이미지, 단어, 문구, 환상 등이 직접 요인이다. 간접 요인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집단적 무의식에 각인된 것들을 지칭한다. 같은 정치 제도라도 민족에 따라 운영되는 방식이 천차만별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르 봉은 모든 민족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고 단언한다. 각 민족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해온 유무형의 정신적 자산이 그들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반면 직접 요인은 군중의 직접 행동을 유발하는 것들이다. 무엇이 군중의 무의식에 각인된 간접 요인에 불을 붙여 직접 행동을 촉발하는지를 탐구한 것이다. 르 봉은 확언과 반복, 감염의 메커니즘으로 변덕스러운 군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보았다. 왜 『군중심리』가 독재자들의 정치적 선동 도구로 활용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3부에서는 이질적 군중과 동질적 군중을 나누어 르 봉의 시대에 관찰할 수 있는 군중의 형태를 몇 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한다.

『군중심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유주의적 엘리트주의와 집단성에 기반한 민주주의 사이에서
군중의 현재와 가능성을 읽는다


르 봉은 ‘대중의 마키아벨리’라 불렸다. 마키아벨리가 극도로 혼란한 정세에 군주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 근대 정치학을 확립했다면, 르 봉은 현세가 군중의 시대임을 받아들이고 군중은 누구이며 그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질문해 사회심리학과 집단심리학의 토대를 정립했다. 더불어 『군주론』이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애독해 ‘독재자의 교본’이라 불린 동시에 루소에게는 ‘공화주의의 교과서’라 칭송받았듯이, 『군중심리』도 상반된 독해의 대상이었다.

『군중심리』를 읽은 후 누군가는 자유주의, 엘리트주의의 관점을 취해 개인성을 상실한 채 집단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군중을 보며 혀를 찰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군중이 구성한 집단적 신체성과 주체성에서 무력한 개인일 때는 불가능하던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을 벼려낼 수 있다. 정치가 이성이 아닌 무의식과 감정의 영역이라는 점을 치밀하게 논증한 점도 『군중심리』의 공로다. 이번에도 우리는 이를 한탄할 수도 있지만 이성과 합의에 기반한 자유주의를 넘어 군중을 민주주의의 적극적 주체로 고민하는 다른 형태의 정치체를 상상할 수도 있다. 군중을 기본 단위 삼아 문명사를 재해석한 르 봉의 역사적 견해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르 봉이 혐오, 경멸, 두려움, 경외를 담아 군중의 다층적 면모를 조망한 『군중심리』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군중심리』의 깊이 있는 성찰을 생산적 긴장으로 전환해내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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