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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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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001 아고라 _민주주의가 탄생한 곳
002 제자백가와 역성혁명 _혼란 속에서 꽃피운 ‘백성을 위한 정치’
003 아소카 _폭군 정복자에서 ‘백성을 보살피는 보살’로
004 아우구스투스 _로마 황제가 된 카이사르의 아들
005 마키아벨리 _‘위대한 군주’란 어떤 사람인가?
006 마그나카르타 _근대국가 헌법과 인권법의 기초
007 구텐베르크 _지식혁명의 방아쇠를 당기다
008 명예혁명 _영국 의회민주주의의 시작
009 삼부회 _프랑스 대혁명의 시발점
010 프랑스 혁명 _썩은 권력에 맞서 자유와 평등을 외치다
011 미국 독립 혁명 _가장 주요한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비롯된다
012 토크빌 _미국 민주주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013 노예해방 _흑인 노예에게 자유를!
014 아이티 혁명 _프랑스와 싸워 아이티를 세운 흑인 노예들
015 공화국 _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016 헌법 _국가의 기본 법칙
017 헌법재판소 _법률은 헌법의 원칙과 일치해야 한다
018 성문법과 불문법 _문서화된 법이냐, 관습과 판례냐
019 기본권 _사람답게 살기 위해 보장받아야 할 권리
020 표현의 자유 _생각을 드러낼 권리
021 드레퓌스 _프랑스를 바꾼 “나는 고발한다”
022 신해혁명 _현대국가 중화민국 탄생
023 삼권분립 _국가권력의 견제와 균형
024 의회 _대의 민주주의의 꽃
025 내각제와 대통령제 _총리 중심 정부와 대통령 중심 정부
026 양당제 _세력이 비슷한 두 정당이 경쟁하는 체제
027 다당제 _국민의 다양한 요구와 목소리를 반영해요
028 일당독재 _하나의 당이 모든 권력을 장악해요
029 참정권 _모두가 평등하게 정치에 참여할 권리
030 여성참정권 운동 _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지기까지
031 비밀투표 _투표의 비밀은 보장되어야 한다
032 우드로 윌슨 _힘이 약한 작은 나라도 독립할 권리가 있다
033 바이마르공화국 _독일 최초의 민주공화국
034 다이쇼 데모크라시 _일본 민주주의의 황금기
035 파시즘 _‘다름’을 ‘악’으로 규정하는 폭력적인 집단주의
036 유엔 _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 국제기구
037 세계인권선언 _모든 사람은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다
038 탈식민 _식민통치 억압에서 벗어나 주권을 가진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039 시민권 _국가 구성원이 갖는 정치적 권리
040 민권운동 _평등과 정의를 위한 흑인들의 투쟁
041 시민불복종 _공동체의 양심을 일깨우다
042 직접민주제 _국가 결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요
043 대의제 _주권은 국민에게 법안 제출권은 정부와 국회에
044 국민투표 _중요한 문제는 국민이 투표해서 결정해요
045 스위스 국민투표 _다양한 사안을 국민이 투표하는 대표 국가 스위스
046 사회민주주의 _대타협을 바탕으로 한 평등한 분배 복지의 확대
047 분리주의 _우리 민족은 분리 독립을 원한다
048 무정부주의 _개인을 억압하는 국가권력을 거부한다
049 탄핵 _대통령의 잘못을 따져 자리에서 내쫓는 제도
050 다수결의 원리 _다수를 따르는 것이 정말 민주적인 결정 방식일까?
051 선거운동 _선거법을 지켜야지 막무가내로 하면 안 돼요
052 정치자금 _정치활동을 하려면 돈이 필요해요
053 금권 정치 _돈이 곧 정치권력이 되다
054 로비 _정책과 법안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캠페인
055 미국 대선 _선거인단이 간접적으로 대통령을 뽑아요
056 비례대표제 _유권자 뜻이 쏠리지 않도록 골고루 담아내요
057 선거구 _선거를 치르는 지역 단위
058 마니페스토 운동 _유권자를 홀리는 환심성 공약을 뿌리뽑자!
059 연방제 _독립성을 가진 주들이 모여 구성한 국가
060 왕정국가 _절대 권력은 국왕에게!
061 입헌군주제 _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062 정교분리 _종교 따로 정치 따로
063 이슬람 신정 _알라의 가르침과 코란이 곧 법이다
064 관료주의 _강약약강! 조직이 우선인 형식주의
065 권위주의 _권위를 내세워 국민을 억압하다
066 매스미디어 _급변하는 대중매체 가짜를 가릴 줄 알아야 해요
067 검열 _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권력의 억압
068 회전문 인사 _이 자리 저 자리로 인재 돌려쓰기
069 투명성 _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민주주의 기본 원칙
070 쿠데타 _무력으로 정부를 차지하려는 불법적인 정치 변동
071 군부독재 _군이 정치권력을 독점하는 체제
072 장기 집권 _시간에 따라 점차 부패와 독재로 가는 길
073 사사오입 개헌 _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반올림식 헌법 개정
074 4·19 혁명 _국민의 힘으로 부패 정부를 무너뜨리다
075 계엄령 _비상시국을 선포하고 민주주의 근본 원칙을 중단하다
076 유신헌법 _한국식 민주주의라니요?
077 전태일 _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078 김대중 납치 사건 _유신독재를 비판한 정치인, 괴한들에게 납치되다
079 프라하의 봄 _너무 일찍 져버린 민주주의 꽃봉오리
080 아옌데 _쿠데타에 굴복하느니 죽음을 택하겠다!
081 민주화 _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하여
082 서울의 봄 _시민의 피와 눈물 민주화에 대한 희망과 기대
083 광주 민주화 운동 _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084 박종철 _'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085 6월 항쟁 _군사독재, 시민에 항복하다
086 연대노조 _피플 파워, 연대의 힘으로 폴란드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다
087 페레스트로이카 _소련, ‘개혁’만이 살 길이다!
088 필리핀 피플 파워 _독재자를 몰아낸 민중의 힘
089 넬슨 만델라 _차별과 억압을 넘어선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
090 정치범 _만델라부터 류사오보까지 정치 활동 때문에 처벌받은 사람들
091 국제앰네스티 _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양심수 편에서 함께하는 단체
092 과거사 진상 규명 _역사의 어두운 그림자에 진실의 등불을 비추다
093 오렌지 혁명 _“다시 투표하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혁명
094 아랍의 봄 _독재자는 물러나라
095 우산혁명 _우산을 들고 거리로 나선 용감한 홍콩 시민들
096 지방자치 _민주화가 이루어낸 풀뿌리 민주주의
097 비정부 기구 _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비상업적 시민사회단체
098 참여 민주주의 _더욱 중요해진 시민의 참여! 디지털로도 가능해요
099 소셜미디어 _개방·참여·공유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100 가짜뉴스 _민주주의의 뿌리를 썩게 할 수도 있어요
101 포퓰리즘 _대중의 입맛을 따라볼까?

저자 소개2

『경향신문』 기자로 일했고, 이라크와 시에라리온 등 세계 여러 곳을 취재했다. 사라지는 것, 버려지는 것, 약자들과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2021년부터 독립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국제 이슈를 비롯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의 일과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글을 쓰고 있다.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여기, 사람의 말이 있다』, 『10년 후 세계사』 등을 썼고,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팬데믹의 현재적 기원』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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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와 『뉴시스』에서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국제문제를 주로 다루는 프리랜서 언론인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에 얽힌 역사적인 맥락을 전하고, 인문사회학적 이해를 높이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플릭스 세계사』와 『숲으로 간 여성』을 비롯해 『성냥과 버섯구름』, 『모든 치킨은 옳을까?』 등을 썼고, 놈 촘스키의 『정복은 계속된다』와 마이클 무어의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를 우리 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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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0g | 140*203*20mm
ISBN13
9791159259166

책 속으로

‘자유의 나라’ ‘경제 대국 1위’
미국에 붙는 수식어입니다. 미국이 한 국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영국 신교도들은 종교 탄압을 받다 17세기부터 영국을 떠나 북미 대륙에 가서 원주민을 몰아내고 정착지를 만들었어요. 그 과정에서 정치 단위들이 만들어졌고 오늘날 미국의 주州가 형성됐어요. 유럽계 백인들은 흑인 노예들을 아프리카에서 끌어와 농장에서 착취했습니다.
이들은 흑인 노예들을 착취하면서 도리어 자신들이 차별받는다고 생각했어요. 영국에 세금을 내는데도 정작 영국 의회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메리카 백인들은 독립을 선언했고, 1775년에서 1783년까지 전쟁을 벌인 끝에 영국을 이겼습니다. 백인만을 위한 일이었다고 해도 제국에 맞서 독립을 쟁취했다는 점에서 미국 혁명은 의미가 큽니다. 그뿐 아니라 미국인이 ‘건국의 아버지들’이라고 부르는 혁명의 주역들은 새 나라에서 이전까지 없던 정치체제를 만들었습니다. 왕이 아닌 시민들이 정치하되, 독립전쟁에 참여한 13개 주가 각기 권한을 갖는 연방공화국을 수립했죠.
--- 「011 | 미국 독립 혁명 | 가장 주요한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비롯된다」 중에서

공화제 또는 공화국을 내걸면서도 실제로는 특정 집단이 국가권력을 장악하거나, 개인이 독재하는 일도 있습니다. 북한이 대표적이지요. 북한의 공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에요. 국가지도자가 대를 이어 권력을 세습하고 독재하면서도 공화국이란 단어를 씁니다. 그러면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은 무엇일까요? 서로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진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합친 말인데요, 민주주의는 시민들에 의해 지배되는 정치체제를 뜻하고 공화주의는 투표로 선출된 시민 대표가 통치하는 것을 말해요. 모든 시민이 직접 국정에 참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민주주의의 단점을 공화주의로 보완하려는 국가가 바로 민주공화국입니다. 즉 민주공화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선거로 뽑은 대표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48년 7월 17일 국회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민주공화국 체제의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 「015 | 공화국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중에서

‘사람답게 산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답게 살려면 이 정도는 누려야 한다.’라고 모두가 인정하는 조건들이 있어요. 우선 굶지 않아야 하겠지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거주하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강제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사상의 자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표현의 자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살 자유도 있어야 합니다. 갇혀 있거나 묶여 있지 않을 권리, 사생활에 관련된 것들을 내가 스스로 결정할 권리, 보호받을 권리,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모일 권리도 필요하고요. 국민이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기본권’이라고 부릅니다. 18세기에 유럽의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를 주장하면서 기본권 개념의 틀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사람이 기본권을 누리지 못했어요.
--- 「019 | 기본권 | 사람답게 살기 위해 보장받아야 할 권리」 중에서

“다수결로 결정하자.”“그래, 다수의 의견을 따르자.”
공직선거에서는 물론, 학교 임원선거, 동네 반상회에서도 다수결의 원칙이 종종 적용됩니다. 다수결多數決의 원리만큼 일상에서 의사 결정의 원칙으로 많이 사용하는 규칙은 없을 거예요. 사람들의 의견이 저마다 엇갈릴 때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원하는 쪽으로 정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겠죠. 그런데 정치 뉴스에는 “다수당의 횡포에 야당 반발” 같은 기사가 흔히 나옵니다. 국회에서 의원 수가 많은 정당이 다른 여러 정당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법안이나 정치적인 조치를 밀어붙일 때를 가리키는 표현이에요.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 ‘다수결의 원리’는 더 많은 사람의 결정을 따르는 방법을 말합니다. 다수결의 원리가 적용되는 가장 단적인 예가 바로 선거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대통령이나 의원이 되잖아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로서 사람들은 대부분 다수결의 원리를 인정합니다.
다수결이 진짜로 민주적인 방법이 되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합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 또는 완전히 100퍼센트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많은 사람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해요. 또한 그 사람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사람은 어떤 일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그러려면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 「050 | 다수결의 원리 | 다수를 따르는 것이 정말 민주적인 결정 방식일까?」 중에서

“중국은 검열이 심하고 구글 검색도 안 된대.”
“태국에서는 국왕을 비판하는 뉴스들은 다 검열해서 막는다던데?”
BTS를 비롯한 한국 아티스트의 노래와 영화, 드라마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걸 보면 은근히 신이 나지요. 그러나 한때는 한국에서도 노래와 영화, 시나 소설을 발표하려면 무조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한참 인기를 끌던 노래가 어느날 갑자기 ‘금지곡’이 돼서 방송에서 사라지는 일도 흔했답니다. 정부나 검찰 등 공권력이 문화 작품의 내용이나 표현을 미리 검사해서 대중들에게 공개해도 좋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을 ‘검열’이라고 해요. 신문, 잡지, 책, 방송, 영화, 인터넷 등 모든 매체가 검열 대상이 될 수 있어요. 그림이나 시, 노래 같은 예술작품도요. 먼저 심의해서 발표해도 좋을지 말지 결정하는 ‘사전 검열’도 있고, 이미 발표된 뒤인데도 ‘법에 위반된다.’‘사회 통념상 문제가 있다.’라며 사람들이 해당 매체와 작품을 접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도 있어요. 검열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기본적인 시민권을 해칩니다. 따라서 국제 규약상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입니다. 그런 짓을 하는 국가는 대체로 독재국가, 권위주의 정부이겠죠. 검열을 하면서 권력자나 국가는 “국가의 안전을 해친다.”“사회 질서를 무너뜨린다.”“선량한 풍속에 위배된다.”라는 이유를 듭니다. 하지만 정권을 비판하거나 새로운 사상을 퍼뜨리고 사회 문제를 지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일 때가 많죠. 일제강점기 때는 신문을 비롯해 모든 간행물을 식민 통치 당국이 강력하게 검열했어요. 1960~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는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신문과 방송, 문학을 검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반사나 영화사, 출판사를 통제하는 법을 만들어 사전 검열을 했던 거죠. 심지어 민주화 이후인 2000년대까지도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 명단을 만들어 활동을 방해하는‘블랙리스트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 「067 | 검열 |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권력의 억압」 중에서

출판사 리뷰

101개 단어로 배우자!

푸른들녘 101 시리즈는
각 전문가가 분야별로 엄선한 101개 키워드로 문해력을 키우고,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학교 공부와 교양은 별개의 장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 나와 세상을 잇는 101개의 생생한 키워드로
교과 연계, 핵심 개념 이해, 논술 준비까지!
『101』이 함께합니다.

*푸른들녘은 도서출판 들녘의 청소년 브랜드입니다.

민주사회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101개 키워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_대한민국 헌법 제1조 1, 2항

우리는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법의 지배로 통치되는 법치국가에 살고 있다. 판단은 ‘ 법’을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법은 어디에서 왔을까? 법을 만들 때도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할까? 법은 헌법을 기준으로 한다. 헌법은 국가의 기본 법칙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정치조직을 만드는 원칙을 규정한 최고의 규범이다. 헌법에 근거를 두고 다른 모든 법률이 만들어지니, 헌법은 무엇보다도 위에 있는 가장 중요한 원칙인 셈이다.

2024년은 선거로 출발해서 선거로 끝난다. 전 세계 인구 4분의 1이 투표소로 향한다는 소위 ‘슈퍼 선거의 해’다. 전 세계 민주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험대에 놓였다. 80여 개 국가에서 인구 40억 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약 4억 4,000만 명이 추가로 투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집권 세력에 대한 심판, 포퓰리즘으로 인한 재정 확대, 이민에 대한 반발까지 다양한 결과가 나왔다. 몇몇 언론은 선거 결과들이 세계 민주주의의 방향과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의 슈퍼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인 미식축구 경기 슈퍼볼에 빗댄 것이다.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선거는 아무래도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초강대국 미국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선거 결과에 따라 국제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선거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이자 꽃이다. 독자 여러분도 곧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가 헌법이 명시하는 ‘민주공화국’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민주공화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선거로 뽑은 대표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나라다. ‘모든 법에 앞서는 근본적인 법’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이 그 법을 만드는 일을 직접 하게 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유럽의 근대를 거치면서 헌법들이 만들어졌고, 특히 프랑스 혁명 등을 통해 시민이 왕으로부터 주권을 가져오면서 헌법에 바탕을 둔 공화국들이 생겨났다.

술술술 재미있게 읽으면서
착착착 다져가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지는 물건도 아니고, 한번 이룩했다고 해서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독재 정권이 들어선 사례는 수없이 많다. 대부분의 국가가 수많은 사람의 죽음과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일구었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감시 안에서 바른 목적과 다양한 견제, 비판의 수단으로 다져진다.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중의 힘으로 군사독재정권과 권위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내버리고 막연한 혐오와 회의를 가진 이가 많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 사회에 깊게 박힌 혐오와 부패,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주의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한국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민주국가가 됐을까? 선거는 무엇이고, 올바르게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민주주의를 이해하려면 꼭 필요한 개념을 골라 한 권에 담았다. 민주주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헌법과 인권법의 시초가 된 마그나카르타부터 썩은 권력에 맞서 자유와 평등을 외친 프랑스 혁명, 국민의 주요한 권리를 주창한 미국 독립 선언, 힘이 약한 나라도 독립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우드로 윌슨. 평등과 정의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이야기와 ‘서울의 봄’에 이은 광주 민주화 운동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민주시민이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지, 민주주의의 뿌리를 썩게 할 수도 있는 ‘가짜뉴스’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루었다.

101개 항목 하나하나가 모두 책 몇 권으로도 모자랄 만큼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자 두 사람이 기본적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 한 권으로 민주주의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출발해볼 수 있다. 『101 민주주의』가 민주주의를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시작은 여기서부터다. 민주사회로 가는 문을 101개 키워드로 열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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