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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 선거
사막 같은 집 태권도를 향해 신입 수련생 재수 없는 아이 뽑기 다문화 이야기 짝사랑 필리핀 엄마 나뭇가지에 앉은 새 우정이 싹트는 시간 골목 손님 마루치 아라치 국가대표의 꿈 꿈을 향해 크는 나무들 친구야, 파이팅! 가족의 탄생 |
다문화 가정 아이인 동이는 4학년 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때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이 자존감을 키웠다. 그리고 6학년이 된 지금 당당히 반장이 되었다. 동이랑 같이 반장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진 기준이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한테 졌다는 생각에 분했다. 기준이의 엄마는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했기 때문이었다. 기준이는 동이에게 공부로든, 태권도에서든 이기고 싶은 마음에 태권도를 배우게 된다. 거기서 같은 반 아령이도 만나게 되고, 같은 신입 수련생으로 들어온 정우도 만나게 된다. 같이 태권도를 배우며 동이에게 가졌던 미움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게 된다. 동이와 아령이는 태권도 국가대표, 기준이와 정우는 태권도 국제 심판을 꿈꾸며 같이 꿈을 향해 나아간다.
나무는 햇살과 바람을 받으면서 말없이 쑥쑥 자란다. 나무 아래서 바라보면 전혀 자라지 않는 것 같으나,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봄을 맞아 연초록 새순을 기지개 켜듯 쑥쑥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경이로움에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꿈은 그와 같다. 내가 죽을 때까지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살듯, 내 딸과 아이들이 언제나 자신만의 꿈을 갖고 그 꿈의 주인공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 꿈을 향해 크는 나무의 동이와 아령, 기준과 정우의 꿈처럼 우리 모두의 꿈이 기적으로 일어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