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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기획의 말_살아 있는 소설가가 할 수 있는 일_장강명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_이기호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장강명
구슬에 비치는_이서수
그날 아침 나는 왜 만 원짜리들 앞에 서 있었는가_정아은
다른 아이_박서련
소나기_서윤빈
덜 싸우고 덜 상처받는 전략_정진영
대치골 허생전_최영
한 바퀴만 더_주원규
민수의 손을 잡아요_지영
지옥의 온도_염기원
지나간 일_문경민
우리들의 방과 후_서유미
김남숙_김현

저자 소개14

LEE GI-HO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소설을 공부하고 있다.

이기호의 다른 상품

연세대 공대 졸업 뒤 건설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11년 동안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이달의기자상, 관훈언론상, 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 대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 장편소설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과 오늘의작가상,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작가상, 단편 「알바생 자르기」로 젊은작가상, 단편 「현수동 빵집 삼국지」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 장편소설 『한국이 싫어서』, 『우리의 소원은 전쟁』,
연세대 공대 졸업 뒤 건설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11년 동안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이달의기자상, 관훈언론상, 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 대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 장편소설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과 오늘의작가상,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작가상, 단편 「알바생 자르기」로 젊은작가상, 단편 「현수동 빵집 삼국지」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 장편소설 『한국이 싫어서』, 『우리의 소원은 전쟁』, 『호모도미난스』, 소설집 『뤼미에르 피플』, 『산 자들』, 논픽션 『당선, 합격, 계급』, 『팔과 다리의 가격』, SF소설집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 『책, 이게 뭐라고』를 썼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일은 놀이처럼, 놀이는……」을 수록했다.

장강명의 다른 상품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젊은 근희의 행진》 《엄마를 절에 버리러》, 중편소설 《몸과 여자들》, 장편소설 《마은의 가게》 《헬프 미 시스터》 《당신의 4분 33초》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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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엔 은행원과 컨설턴트, 통·번역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2013년, 잦은 이직 경향과 경쟁 분위기에서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상을 담아낸 장편소설 『모던하트』로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는 한국 교육의 난맥상과 그에 얽혀 형성되는 공간사를 그린 『잠실동 사람들』, 외모가 화폐처럼 작동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맨얼굴의 사랑』, 대중의 광기와 지식인의 위선을 형상화한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사회의 규범에서 깨어난 여
197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엔 은행원과 컨설턴트, 통·번역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2013년, 잦은 이직 경향과 경쟁 분위기에서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상을 담아낸 장편소설 『모던하트』로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는 한국 교육의 난맥상과 그에 얽혀 형성되는 공간사를 그린 『잠실동 사람들』, 외모가 화폐처럼 작동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맨얼굴의 사랑』, 대중의 광기와 지식인의 위선을 형상화한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사회의 규범에서 깨어난 여성의 초상을 그린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을 썼다. 에세이로는 ‘좋은 엄마’라는 강박관념과 사회에 정립된 고정적인 모성상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한 『엄마의 독서』, 자신의 노동을 노동이라 말하지 못하는 ‘주부’의 사회적 위치를 자본주의의 역사와 엮어 조망한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문학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랑’의 개념과 의미를 풀어낸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을 썼다.

사춘기를 맞기 전 전두환의 1980년대를 길게 통과했고, 공기 중에 비밀과 불안이 가득했던 시공간에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왔다. 그 호기심은 성인이 된 후 사회와 국가, 권력과 정치와 역사에 관한 고민과 탐구로 이어졌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은 2021년 11월 23일 세상을 떠난 어느 문제적 인물의 삶과 그를 끝내 단죄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근원적 모순을 풀어가는 기나긴 여정이다. 2024년 12월 17일 향년 49세로 별세하였다.

정아은의 다른 상품

소설가. 철원에서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프로젝트 브이》 《카카듀》,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나, 나, 마들렌》 《고백루프》 등이 있다. 2018년 한겨레문학상, 202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3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박서련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하며,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늘 수련하고 있다. 특별히 불행할 이유가 없는데도 우울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기억에 청소년 소설을 쓰게 되었다.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지면 좋겠다. 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셜 셰프』, 동화 『장난기』 등이 있다.

서윤빈의 다른 상품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쓰다가 얼떨결에 언론계로 발을 들였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 산업부 등 여러 부서를 거쳤지만, 음악 기자 시절이 제일 즐거웠다. 2008년 장편소설 『발렌타인데이』로 한양대 학보 문예상 대상, 2011년 장편소설 『도화촌 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등이 있으며,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다. 『침묵주의보』는 JTBC 드라마 [허쉬]의 원작이며, 『젠가』도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정진영의 다른 상품

2019년 『로메리고 주식회사』로 수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중편소설 『춘야(春夜)』, 산문집 『정역씨』 『영상번역가로 먹고살기』, 번역서 『골든룰』 『4차 산업혁명의 충격』 『이코노미스트 2017 세계경제대전망』 『서양인의 손자병법』 등이 있다.

최영의 다른 상품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망루』,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한 개 모자란 키스』, 『주유천하 탐정기』, 『아지트』,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청소년 인터뷰집 『이 괴물 희생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평론집 『성역과 바벨』, 번역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등을 펴냈다.

주원규의 다른 상품

1984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역사교육과 문학을 공부했다. 5.18 신인문학상(소설), 제9회 수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영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입학 후 벤처기업 세 개를 연달아 창업하고 공중파에도 출연하며 주목을 받다가 글을 쓰겠다며 돌연 전국 일주를 떠났다. 대학 졸업 후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포털회사와 미디어랩사를 거치며 IT 노동자로 살다가 소설을 쓰기 위해 스타트업을 정리했다. 그해 제1회 융합스토리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15 minutes>로 최우수상을, 이듬해에는 계간 [문학의봄] 신인상 공모에 단편소설 <지옥에 사는 남자>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2019년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구디 얀다르크』, 『인생 마치 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입학 후 벤처기업 세 개를 연달아 창업하고 공중파에도 출연하며 주목을 받다가 글을 쓰겠다며 돌연 전국 일주를 떠났다. 대학 졸업 후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포털회사와 미디어랩사를 거치며 IT 노동자로 살다가 소설을 쓰기 위해 스타트업을 정리했다. 그해 제1회 융합스토리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15 minutes>로 최우수상을, 이듬해에는 계간 [문학의봄] 신인상 공모에 단편소설 <지옥에 사는 남자>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2019년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구디 얀다르크』, 『인생 마치 비트코인』을 썼으며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 2023년 아르코 창작 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염기원의 다른 상품

『지켜야 할 세계』로 제13회 혼불문학상,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 「곰씨의 동굴」로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 『우투리 하나린』으로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장편소설 『화이트 타운』, 청소년 소설 『나는 복어』, 어린이 소설 『딸기 우유 공약』,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용서할 수 있을까』,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열세 살 우리는』,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등이 있다.

문경민의 다른 상품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녀는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화려한 올가미에 얽혀 자유롭지 못한 인간들을 이야기한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2007년 제5회 문학수첩작가상을, 서른 살을 지나서도 여전히 철들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바 없이 방황해야만 하는 서른셋 여자의 일상을 그린 『쿨하게 한걸음』으로 2007년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 『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 『홀딩, 턴』을 썼다. 2007년부터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녀는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화려한 올가미에 얽혀 자유롭지 못한 인간들을 이야기한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2007년 제5회 문학수첩작가상을, 서른 살을 지나서도 여전히 철들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바 없이 방황해야만 하는 서른셋 여자의 일상을 그린 『쿨하게 한걸음』으로 2007년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 『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 『홀딩, 턴』을 썼다.

2007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이 세상에서 나 하나 건사하며 사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결혼도 하고 늦은 나이에 아이도 낳았다. 가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내가 이 세계와 인간에 대해 어떤 이야기, 문장을 보탠다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것, 완전한 것, 의미가 깊은 것들은 이미 어떤 상태로 완성되어 있는 것 같다. 나는 다만 그 부스러기, 그림자에 대해 적어보려 이렇게 저렇게 애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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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출생.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시 「블로우잡Blow Job」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등, 산문집으로 『걱정 말고 다녀와』, 『아무튼 스웨터』, 『질문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당신의 자리는 비워 둘게요』 등이 있고, 앤솔러지 소설집 『새벽의 방문자들』,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등에 참여했다. 2012년 짧은 영화 [영화적인 삶 1/2]를 연출했다. 2021년 『낮의 해변에서 혼자』 시집을 냈다.
1980년 출생.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시 「블로우잡Blow Job」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등, 산문집으로 『걱정 말고 다녀와』, 『아무튼 스웨터』, 『질문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당신의 자리는 비워 둘게요』 등이 있고, 앤솔러지 소설집 『새벽의 방문자들』,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등에 참여했다. 2012년 짧은 영화 [영화적인 삶 1/2]를 연출했다. 2021년 『낮의 해변에서 혼자』 시집을 냈다.

심야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다. 토요일에는 되도록 낮잠을 자고, 일요일에는 되도록 글을 쓴다. 어제는 목화송이를 가만히 보다가 모시조개탕을 끓이고 마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눈은 오고요, 다정하여, 족집게로 새치 한 가닥을 뽑았다.

09시까지 출근하고 18시가 되면 퇴근한다. 야근하고 때론 주말에도 일한다. 지난 몇 년간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의원을 통해 쌍화탕을 종종 복용하였고, 요즘엔 아침마다 홍삼농축액을 미온수에 타 먹고 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언제 쓸까, 하는 것이고 가장 크게 관심이 사라진 것은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걸 시로 옮겨 적는다. 며칠 전 아침 ‘지옥철’에서는 “아, 씨발, 자빠지겠네.”라는 말을 들었다. 무언가 들킨 기분이 들어서 뒤로 밀리지 않기 위해 앞사람을 힘껏 밀었다. 내 옆에 서 있던 사람은 그 와중에도 태연히 휴대전화로 ‘에코후레쉬세탁조클리너’를 살펴보고 있었다. 인생은 어디까지나 살아 봐야 하는 것.

이런 작가 약력을 보면 누군가는 작가가 신비하지 못하게, 하고 혀를 끌끌 찰 테지만 신비롭게도 이렇게 살고 있음이 작가에게는 가장 신비로운 일이다. 소시집, 시집들과 산문집들을 묶었고, 여러 권의 책에 산문과 소설과 시를 수록했다. 인생 영화를 꼽으라고 하면 항상 이 영화를 할지, 저 영화를 할지 머뭇거리게 된다. 내일 당신과 영화를 봐야 한다면 그 영화들 중에서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을 고르겠다. 감독은 이 영화를 두고 말했다. “관객들이 친구를 만났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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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56g | 128*188*15mm
ISBN13
9791172131524

책 속으로

아빠는 그게 사실상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지금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고, 검정고시 만점을 못 받으면 다시 정시로 가는 일정.
“아빠가 큰마음 먹은 거야. 여기 학원비가…….”
엄마의 말에 따르면 학원비가 한 달에 400만 원 가까이 든다고 했다. 먹고 자고 관리하는 비용까지 모두 합쳐서.

“아빠는 네가 지금 자퇴했으면 좋겠어. 그게 현명한 일이야.”
---「이기호,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 중에서

입시 컨설턴트들은 킬러 문항을 죽인 존재라는 의미로 정부를 ‘킬러 문항 킬러’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바로 그런 정부를 죽이는 존재라며 ‘킬러 문항 킬러 킬러’라고 소개했다. 사교육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정부는 없다고 했다.
---「장강명, 〈킬러 문항 킬러 킬러〉」 중에서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자살률이 높은지 아세요? 뭐든 줄을 세워서 그런 거예요. 가장 돈 많이 버는 직업,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이 뭐가 그리 즐겁겠습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낙오하기 마련이에요. 모든 아이가 의사가 될 수는 없다고요.
---「이서수, 〈구슬에 비치는〉」 중에서

이 시가 어떤 느낌인가, 이 글을 어떤 어조로 낭독해야 하는가, 이런 게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고민이거든? 시에 자기 느낌을 가지면 안 된다, 그게 대한민국 국어 교육의 핵심이라고! 대체 몇 번을 말해줘야 하니?
---「정아은, 〈그날 아침 나는 왜 만 원짜리들 앞에 서 있었는가〉」 중에서

네가 내 기분을 알아?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아들이 게이일지도 모르는 부모의 심정을 알아?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참으면서 다른 무슨 말이라도 떠올려보려 애썼지만 잘되지 않았다. 어렵사리 짜낸 말은 겨우 이랬다.
“선생님은 우리 애가 게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서련, 〈다른 아이〉」 중에서

선생은 그날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을 모두 강당에 불러놓고 저주인지 응원인지 모를 말들을 늘어놓았다. 그에 따르면 첫 학기에 전교 4등 안에 든 애들로 특별반을 만들 거라고 했다. 특별반에 든 애들에게는 대입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며 거기에 못 들면 대입은 망한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나 선생의 열변에도 불구하고 듣는 애들은 거의 없었다.
---「서윤빈, 〈소나기〉」 중에서

매년 실용음악과를 졸업하는 학생이 몇 명인 줄 아니? 걔들 몇 명 빼고 다 백수야. 그런데 서울대학교를 나오면! 음악으로 성공하지 못해도 다른 길이 생긴다니까? 든든한 보험이야. 음악 말고 다른 공부도 하니까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교양도 쌓이고.
---「정진영, 〈덜 싸우고 덜 상처받는 전략〉」 중에서

공부에는 왕도가 없지만, 시험에는 왕도가 있습니다. 입시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암기에 매진하지 않고, 순수한 공부를 위한 이해에 매진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최영, 〈대치동 허생전〉」 중에서

어머니, 외국어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 출신이 아닌 대안학교 출신 애들은 안 받아요. 그건 우리 학원계의 상식이고 기본이에요.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저 자신이 다 창피해지네요.
---「주원규, 〈한 바퀴만 더〉」 중에서

콧물은 줄줄 흐르고 침 삼킬 때마다 목이 찢어질 듯 아팠는데도 수는 헤헤 웃었다. 학교에 안 가도 되니까, 구구단을 외웠는지 검사를 안 받아도 되고 받아쓰기 시험을 안 볼 수도 있으니까. 38.5, 39.1, 39.8, 40.3. 체온계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웃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수의 세계에서 높은 숫자는 잘한다는 뜻이었다.
---「지영, 〈민수의 손을 잡아요〉」 중에서

아빠가 말했잖아. 세상은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너랑 네 엄마가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에 살 수 있었니? 아빠가 서울대학교 나왔으니까! 그 치열한 대치동에서 일타강사가 됐으니까! 난다 긴다 하는 집안 애들도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들어가는 학원을 차렸으니까!
---「염기원, 〈지옥의 온도〉」 중에서

통화의 시작은 냉랭했으나 몇 마디 주고받은 뒤로는 둘 다 자기 아들을 변호하기 바빴다. 거친 감정이 오가던 통화 끝에 지영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 일로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고,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했다. 그 말에 정후 엄마는 싸늘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우리 애도 그쪽 애 때문에 힘들었어요.”
---「문경민, 〈지나간 일〉」 중에서

서진은 사춘기라서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인생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공부와 상관없고 해답이나 정답이 없어 보이는 것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얘기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학교나 학원 모두 그런 것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서유미, 〈우리들의 방과 후〉」 중에서

사랑이 혐오를 이긴다는 얘기에 대다수가 고갤 끄덕일 때쯤 김남숙과 다시 눈이 마주쳤다. 왜 또, 하는 순간에 눈물이 핑 돌았다.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하는 순간에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과 한 교실에 있다니, 몸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김현, 〈김남숙〉」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규정을 다 지키며 사는 사람은 경쟁에서 점점 밀려나
나중에는 아예 게임에 끼질 못하게 돼”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구조의 부조리함

《킬러 문항 킬러 킬러》의 첫 소설인 이기호의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고등학생 ‘나’는 부모로부터 자퇴와 검정고시를 권유받는다. 검정고시 만점이 내신 2등급으로 반영되므로 자퇴가 입시에 더 유리하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자 ‘나’를 대신하여 반대해주리라 믿었던 학교 측에서는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라며 자퇴를 적극 옹호한다. 학교가 학생의 대입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제 역할 수행마저 포기하는 교육 현실이 기이하다.

장강명의 〈킬러 문항 킬러 킬러〉에서는 수능 시험일 아침 한 소년이 부모로부터 수백만 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집중력 강화제’를 건네받는다. 학생 변별을 위해 출제되던 킬러 문항이 수능에서 배제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를 빠르게 푸는 방식이 성공 전략으로 떠오른 탓이다. 긴장하면 덤벙대는 자식이 실수라도 할까 봐 불안한 부모와 반칙을 저지르면서까지 친구들과 경쟁하고 싶지 않은 소년의 대립은 끝내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이어진다.

정진영의 〈덜 싸우고 덜 상처받는 전략〉은 뛰어난 작곡가가 되고 싶다는 아들에게 엄마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진학을 권하는 이야기이다. 음악을 하고 싶다면 명문대에 꼭 들어가야 한다는, 그것이 음악으로 실패하더라도 든든한 보험이 되어주리라는 엄마의 말에는 일견 납득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작곡을 배우고 싶을 뿐” “내가 원하는 건 두리고와 서울대학교가 아냐”라는 아들의 항변에서 우리는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 실제로는 일방적인 억압으로 작용할 뿐임을 여실히 볼 수 있다.

자녀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라면 부정행위나 겁박마저 불사하는 부모들의 모습은 기실 누구보다 자식의 안위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부모들의 심정을 과연 비난만 할 수 있을까. 《킬러 문항 킬러 킬러》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자녀에 대한 애정이 깊을수록 가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부모의 모순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실패자가 되지 않으려면 부조리한 인간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그로 인해 모두가 피해자일 뿐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몇십 년 뒤에 이 문제를 바라볼
후대의 눈에는 정답이 선명하게 보일까?”
오늘날의 교육 현실을 소설로 쓰다

이서수의 〈구슬에 비치는〉에서는 과도한 학습에 지친 아이와 상담을 나눈 담임선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이야기가 나온다. 그 영상 속에서 담임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으니까 무조건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 아이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른들이 이상한 짓을 하니까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거예요”라며 상기된 얼굴로 항변한다. 학생의 괴로움을 지켜보면서도 이를 도울 수 없는 교사의 무기력한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낸 것이다.

주원규의 〈한 바퀴만 더〉는 엄마 ‘윤’이 학교폭력 피해자인 아들을 시골의 대안학교로 전학시켰다가 다시 대치동으로 돌아와서 겪게 되는 곤란을 다룬다. 소수 정예를 내세우는 학원들이 하나같이 외국어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 출신만을 받아주기에 아들이 다닐 수 있는 학원이 한 곳도 없게 된 것이다. 엄마 때문에 자신은 ‘루저’가 될 거라는 아들의 비난에 ‘윤’은 혼란과 자책감을 느끼며 대치동 학원가를 돌고 또 돈다.

문경민의 〈지나간 일〉에서도 학교폭력은 당사자인 자녀뿐 아니라 부모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사건 당시 가해자 학생의 엄마와 피해자 학생의 엄마는 제 자식을 감싸느라 서로 날선 감정을 주고받았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매일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낸다는 말에 “우리 애도 그쪽 애 때문에 힘들었어요”라고 응수하며 각자의 어려움만 토로한 것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무엇이라 명명할 수 없는 뒤엉킨 마음”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느낀다.

한편 박서련의 〈다른 아이〉는 영어 유치원에서 남자아이끼리 커플로 소꿉놀이를 하는 바람에 벌어진 소동을 다룬다. 외국인 교사가 뭘 모르고 저지른 일이라 여긴 엄마 ‘나’는 이에 항변하러 ‘마이클’을 찾아간다. “아직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그런 식으로 성소수자 역할을 맡기는 건 무책임하다고” 따져 묻는다. 그러자 마이클은 고개를 갸웃하며 알 수 없는 웃음만 지어 보인다. “난생처음 듣는 외국어처럼” 생경하게만 느껴지는 질문을 되돌려준다.

이렇듯 현재 한국문학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설가 14인이 써 내려간 이야기는 저마다 날카로운 시각과 뜨거운 쟁점을 내포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인물과 구성으로 교육 현실의 풍경들을 핍진하게 묘사한다. 그렇다면 입시 제도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일까? 주입식 교육과 시험만능주의 때문일까? 학벌을 따지는 문화 탓일까? 부모들의 욕망 때문일까? 정권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교육 정책과 이를 악용하는 사교육 탓은 아닐까?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이제 우리는 이러한 논점들을 외면하지 말고 하나하나 곡진히 들여다봐야 한다. “혼란스러운 질문들을 마주하는 것.” 《킬러 문항 킬러 킬러》는 바로 그러한 시선에, 우리가 함께 찾아내야 할 교육의 미래에 긴요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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