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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내러티브 문학을 주해하는 일은 성경 교사와 설교자 모두에게 종종 골칫거리가 되어왔다. 한편으로 주해자들은 뻔한 이야기들을 (감동적인 미사여구가 붙어 있든 붙어 있지 않든) 단순히 반복하고, 이어서 그 안에서 몇 가지 일반적인 교훈을 이끌어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성경에 담긴 내러티브들은 단순한 예화가 아니다. 그것은 신학적 논문을 형성하고 있는, 고도로 발전되고 복합적인 내러티브들이다. 그것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혹은 그 문학적, 신학적 특징들을 무시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반면, 주석하는 일에 더 많은 훈련을 쌓은 주해자들은 본문을 더욱 상세히 연구하여 과거에 발생한, 혹은 말하여진 모든 것들의 의미에 대해 명확히 하기는 하지만, 그 본문이 주는 신학적 가르침을 오늘날의 청중들에게도 명확하고도 적합한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가르치는 이들이 설교하는 이들로 하여금 정확하고 풍성한 주해를 얻을 수 있도록 전해주어야 하는 책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범이 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신학적 개념을 형성하고 있는 내러티브 안에 담겨 있는 문학적, 신학적 특징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러한 신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분명하고 정확한 해설로 발전될 수 있는지를 입증해 보인다. 이 책의 처음 네 장은 다른 주석서와 논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창세기의 연구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함께 창세기의 특성과 구성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론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련의 과정도 제시하지만, 철저히 정통 입장을 고수한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은 창세기 안에 있는 내러티브들을 조사하여 그런 과정이 어떤 열매를 맺는지 보여준다. 창세기 안의 다양한 수많은 구절들은 내러티브 문학의 연구와 해설을 배우는 데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본문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대신하려는 의도로 주어진 것이 아니며, 그런 연구야말로 명석하고 확실한 해설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그런 연구를 할 때 새로운 생각을 불어넣어주고 도와줌으로써 성경을 해설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