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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광대(상) 서장 노상(路上) 제1장 재인촌(才人村) 제2장 수초(水草) |
黃晳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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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이 북을 두드리고 있고 그 여자의 신딸인 봉순이가 무동이 복색을 곱게 입고 앉아 장고를 때리고 있었다. 가망거리와 말명거리가 끝나고 이어서 봉순이가 찬란한 색동옷에다 남빛 철락을 받쳐 입고서 머리에는 붉은 말뚝 갓을 쓰고, 두 손에 삼지창과 언월도를 각각 들어 휘두리며 경쾌하게 마당으로 뛰쳐 들어왔다. 송도 덕물산 산신 최영 장군을 모셔들이는 것이다. 참관라는 이들은 돼지비계를 성계육으로 하여 질근질근 씹어 삼켰다. 네 이 용렬하고 비열하게 권세를 도적질한 자여, 충의를 배반하고 간교히 입국한 자여, 헌 것보다 해 것이 한의 대상이 되는 것이 새롭지 않음으로 인해서이다. 물이 흐르기를 바꾸어 거스르지 않기 때문이다. 씹혀라. 씹혀져라.
---p.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