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4
머리말 6 1. 조금 다른 엄마의 이야기 우리 아들, 어디 갔지? 17 아이들에게 하나뿐인 엄마 21 맞지 않는 육아템으로 자괴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 25 서로의 다름을 배우는 아이 30 유리 속에서 아이를 지켜내는 기분 34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이 39 온전히 축하받고 싶은 욕심? 43 친구의 위로 한마디 46 다른 별나라 이야기 49 우리 아들 잘 부탁드립니다 54 무책임하다는 말의 근거 58 2. ‘다름’을 알려주는 엄마 찾아오지도 않은 불안감에 떨지 말자 65 짐이 되고 싶지 않다 68 같은 공간, 다른 생각 71 장애인 증명서보다 큰 선생님의 마음 75 용기가 필요한 순간 79 미리 효도받는 엄마 83 엄마가 오해해서 미안해! 87 비밀로 하고 싶은 엄마 91 공평한 룰을 적용할 줄 아는 아이 95 너와 나의 김밥이몽 98 흔들려도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102 비밀을 공유한 친구 사이 106 엄마 운전 실력 초보잖아? 110 엄마가 장애인이라서 어떤 게 불편해 보여? 114 나도 모르게 눌리는 발작 버튼 117 엄마의 짝사랑을 받아준 아이 121 엄마, 지금은 무슨 글 써? 125 마라탕과 함께한 이색적 운동회 128 T와 F 아들이 엄마를 대하는 태도 133 츤데렐라의 따스함 136 아이에게서 나를 발견한다 140 꼬치전을 함께 만든 명절 풍경 144 신경 끄셔도 됩니다 148 아이들을 거저 키우지 않습니다 152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156 그것만 빼고 다 써도 돼! 161 달덩이 같은 얼굴은 어디로 갔을까? 165 텃밭이 알려주는 가치 169 우리 가족이 알아주면 된다 174 잔소리쟁이라는 수식어 178 진정한 자유부인은 나 181 죄책감은 국에 말아 먹자! 185 나는 다용도실에 숨었다 189 ‘같음’의 자리를 내어준 육아 동지 193 현실이 된 일상 197 아이들에게 받은 근사한 선물 201 엄마와 아이는 동시에 성장해야 한다 205 아이 손톱을 깎아줄 때의 기분 209 여성에게 주어지는 지위에서의 해방 213 주 216 |
미리듣기
저백순심
관심작가 알림신청백순심의 다른 상품
장애인이 아이를 낳는 것에 자격이나 조건이 있을까?
“이 고백이 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장애 부모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비장애인은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권리이자 선택의 문제로써 다가오는 문제다. 하지만 장애인에게는 다른 시선이 가닿는다.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장애 당사자의 욕구를 보편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장애 당사자는 출산에 관해 주체성이 결여되어 있고, 다른 이들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눈치를 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여러 장애 여성이 출산을 망설인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시선 속에서 타인이 아닌 자신의 강한 욕구에 따랐다고 한다. 육아는 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양육자에게 힘든 일이고, 그래서 ‘힘듦’과 ‘안 된다’는 엄연한 차이 안에서 부모가 되기를 선택했다. 그렇게 저자는 장애로 인해 엄마의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리 겁먹지 말라고 토닥여 주는 따뜻한 손길을 글로써 담아냈다. 1장에는 조금 다른 엄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장애 여성이 엄마가 되어 하는 이야기와 그런 장애 부모 밑에 있는 아이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담아냈다. 이어 2장에는 다름을 알려주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자신이 장애를 가진 엄마임을 이야기하고 그 안에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