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프롤로그
추천사 1장. 1대 수령 김일성 범죄왕조의 탄생 01 탐욕에 젖은 김일성 김일성 가계 / 마적 두목 일성과 마약 02 창조된 영웅 김일성 03 대남공작, 남북교역, 마약 김일성의 특기 / 대남공작과 남북교역 / 마약과 남북교역 루트 / 김일성 직계 공작원 04 북한의 아편 생산 05 남로당 활동자금과 마약 06 전쟁 무기가 된 마약 07 한국의 정세 급변과 북한의 전술 변경 혼돈에 빠진 한국 사회 / 김일성의 아편 30t 투하 / 박정희 정부의 반공과 마약 통제 / 마약 밀매 우회 루트 2장. 2대 수령 김정일 범죄왕조의 확장 08 김일성의 풍모를 닮은 정일 김성주의 장남 / 후계자 정일과 마약 09 김정일 유일지도 범죄 김정일의 마약 범죄 지휘 / 1976년 북유럽 마약 밀수 사건 10 마약사업에서 산업으로 마약 공급망 확장 / 마약산업 주력 배경 11 전 국토의 백도라지화 12 헤로인 생산 규모와 기술 헤로인 생산 규모 추정 / 헤로인 생산 기술 획득 13 필로폰 순도 향상 브레이킹 배드 / 북한에는 월터 화이트가 많다 14 메가랩의 탄생 라남제약공장 / 만년제약공장 / 흥남제약공장 /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 보위사령부 5.18소 15 필로폰 생산 규모 추정 16 조총련, 야쿠자, 마약 대남공작 거점 조총련 / 조총련과 야쿠자의 개입 17 일본 야쿠자 연계 사건 북한 화물선 지성-2호 일본 출몰 / 북한 공작선의 일본 침투 18 동남아 국제범죄조직 연계 사건 19 별이 된 고(故) 최덕근 영사 최 영사의 사인과 살해 용의자 / 최 영사가 수집한 마약 첩보 / 김정일의 살해 교사와 꼬리 자르기 20 한국 조폭의 북한산 마약 유통 조폭의 부상 / 신상사파 사건 / 유태파 사건 21 남북교역 재개와 북한산 마약 오염된 남북교역 직항로 / 마약을 운반한 남북교역 선박 22 대만에 침투한 북한산 마약 23 호주에 침투한 북한산 마약 작전부 소속 봉수호의 마약 밀매 / 호주의 봉수호 적발 / 작전부와 삼합회 연계 범죄 24 수령의 범죄 파트너 삼합회 중공의 전위대 / 공작원 손전본 / 조광무역공사 / 삼합회 카지노의 거물들 / 돈세탁 기지가 된 북한 카지노 / 미국의 북한-삼합회 연계 범죄 수사 3장. 3대 수령 김정은 범죄왕조의 승계 25 선대를 뛰어넘은 정은 적대계급의 소생 / 월등한 범죄 성향 26 중국을 점령한 북한산 마약 북한산 마약의 범람 / 북한의 반성문 제출 27 북한산 마약의 원산지 세탁 북한산 마약 유통 거점 중국 / 중국발 북한산 마약의 한국 침투 / 북한산 마약 생산 거점 중국 28 러시아-동유럽에 침투한 북한산 마약 29 북한산 신종 마약 30 DEA 수사 결과로 추론한 필로폰 생산 규모 DEA의 북한산 필로폰 수사 / 천문학적인 필로폰 생산 규모 31 북한군 산하 메가랩 룡문술공장 / 정성제약종합공장 32 북한산 마약 생산 거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 우간다 33 북한산 마약 생산 거점 동남아시아 캄보디아 / 필리핀 34 수령의 마약 범죄 신디케이트 장성택 그룹 / 당중앙위원회 39호실 / 당중앙위원회 작전부 / 보위사령부 조선수정합영회사 / 국가보위성 조선신흥무역회사 35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제2경제위원회 무기와 마약 / 김경희와 마약 / 전 세계를 누비는 제2경제위원회 36 류경회사와 삼합회 14K 류경회사의 정체 / 류경회사와 14K의 공통분모 37 80년간 지속된 북한산 마약의 한국 침투 북한산 필로폰의 뜨거운 인기 / 국제범죄조직과 한국 범죄조직의 연계 / 한국 범죄조직의 북한 직거래 / 탈북민들의 공급책 부상 38 보이지 않는 세력들 버닝썬 게이트의 배후들 / 한국 정재계 관련 인물들 / 범죄왕조의 수하들 39 수령과 마약 마약은 혁명 도구 / 탐욕의 마약산업 / 수령보다 수괴 미주 |
저이관형
관심작가 알림신청
김일성도 마약을 미국과 서방세계에 대한 공격 무기로 인식했다. 그가 모택동처럼 반미(反美)에 진심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유용한 명분인 것은 사실이었다. 반미의 대상에는 한국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김일성은 중공으로부터 혁명 완수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을 것이다. 요컨대 김일성은 마약을 자신의 탐욕을 실현할 수 있는 만능의 보검(寶劍)으로 여겼을 것이다.
--- p.30~31 북한 당국이 헤로인과 필로폰 생산을 시작한 초기에는 기본적인 인프라와 전문 인력들이 갖춰진 국가과학원이나 제약공장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 시설들은 북한 일반 주민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곳들이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도 이곳에서 마약이 생산된다는 정보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 --- p.128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산 마약은 조선족이나 국내 마약 범죄조직이 들여왔다. 하지만 한국 조직폭력배(이하 조폭)들이 마약 밀매에 뛰어들면서 국내 마약 시장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마약 범죄조직은 점조직 형태이지만, 조폭은 광범위한 조직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즉 조폭이 마약 밀매에 개입한다는 것은 밀매 단계상의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전국적으로 마약을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p.167 중국은 북한과 함께 6. 25전쟁을 치른 혈맹이자 냉전 시기와 그 이후에도 자국의 고립과 패망을 저지해 주는 우방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김씨 일족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을 도구화하듯, 중국도 마약 공급 거점이자 판매지로 전락시켰다. 북한은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을 마약 밀매 경유지로만 활용했다. 그런데 1980년대에 들어 판단을 바꿨다. 북한이 중국을 판매지로 선택한 이유는 대량의 마약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판매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 p.235 김정은도 선대 수령들처럼 러시아 및 동유럽 마피아와 같은 범죄조직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마약을 밀매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어떠할까.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2024년 7월 기준)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2023년부터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해 오고 있다.2 김정은은 2024년 6월 19일, 푸틴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더니 이제는 러시아에 군인들까지 파견했다. 김정은의 관심사는 당연히 돈이며, 그는 무기 판매 대금이나 군인들의 급여로만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 p.260 이토록 무서운 북한산 필로폰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 중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보도들이 최근까지 있었다. 북한산 필로폰은 제3국에서 여러 단계의 재가공을 거친 저품질의 마약부터 북한에서 직송되는 최상품까지 다양하다. 품질에 따라 가격과 유통량도 천차만별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국 당국은 북한산 마약 관련 정보들을 공개하지 않아 이 비율이 실제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 p.344 우리는 이 책에서 김씨 일족이 보여준 마약산업의 역동성을 이미 확인했고, 80여 년간 이어 온 그들의 마약 범죄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씨 일족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마약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돈에 중독되었다. 김씨 일족은 현재까지 합법적인 산업을 일군 경험도 없고, 국가 명의로 채무를 지고 상환한 적도 없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의 자본과 산업을 갈취해 부를 쌓는 ‘단번도약’을 꿈꾸고 있다. --- p.391 |
마약으로 한국을 파괴하라!
그들의 탐욕은 권력에서 시작됐다. 3대 수령이 원하는 것은 존재만으로도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한국의 점령과 파괴였다. 동시에 막대한 외화도 원했다. 수령은 자신의 탐욕을 ‘혁명(革命)’으로 포장해 국가 구성 요소를 도구로 전락시켰고, 상식과 도덕의 기준도 재편했다. 수령은 마약을 자신의 탐욕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 도구로 삼아 추정하기도 힘들 정도의 마약을 대량 생산, 밀매해 오고 있다. 수령은 북한뿐 아니라 세계 어디든 기술자를 파견해 마약을 생산할 수 있고 국제범죄조직을 통해 한국과 국제사회로 밀매한다. 이 책에서는 북한 마약과 관련된 보이지 않는 세력, 북한의 정치, 외교, 경제 문제, 주변국 상황, 북한 주민의 마약 실태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역시 북한산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언제든 그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범죄왕조의 탄생과 확장, 승계 이 책은 1대 수령 김일성부터 3대 수령인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마약 범죄가 어떻게 시작, 변화, 유지되어 왔는지 설명한다. 창조된 영웅 김일성 김일성은 만주에서 청년 시절을 보내며 마약에 물든 세상을 일찌감치 접했다. 당시 중국의 모택동은 1920년대 후반부터 양귀비 재배로 자금을 마련해 왔고, 김일성 역시 중국처럼 미국과 서방세계에 대한 공격 무기로써 마약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남한의 파괴와 침략을 위해 전쟁 후 38선 이남으로 대량의 마약을 유포했고, 6.25전쟁의 무기로 사용되었다. 전 국토의 백도라지화 김정일 2대 수령 김정일이라고 달랐을까. 부친의 왜곡된 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아 미국과 서방세계를 향한 핵무기 개발에 집착했고, 전 국민에게 자금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마약 원료 재배를 지시했다. 김정일은 마약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핵무기도 가질 수 있다는 커다란 야망을 품고 있었다. 김정일이야말로 마약을 산업화한 수령이다. 그리하여 북한은 1980년대에 들어 전 국토가 백도라지화(김일성이 ‘양귀비’를 명칭한 말)가 되고 만다. 해외 기술자들의 영입으로 마약의 순도는 99%를 넘어서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원정 생산으로 산업을 확장하며 메가랩을 만들어 갔다. 기존 제약 공장들은 이제 마약만을 생산하는 비밀 기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마약왕 김정은 3대 수령 김정은은 김정일 사망 후 선대를 뛰어넘는 월등한 범죄 성향과 제멋대로인 독재로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켰다. 북한산 마약은 이제 중국, 러시아, 동유럽을 넘어 마약 청정국인 우리나라에까지 깊숙이 침투해 여러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 일상을 파고든 ‘위험한 유혹’ 오랜 시간 북한을 연구해 온 전문가인 저자는 “지난 시간 동안 당, 군, 정을 사유화한 김씨 일족은 수령이라기보다 수괴에 가깝다”라고 비판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체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마약 범죄를 자행한 것도 모자라 주민들의 일상까지 마약 남용으로 파탄에 이르게 했기 때문이다. 자국민의 안전과 편안보다는 통치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북한 전체를 멍들게 했다. 이러한 위협이 우리나라에 미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이미 국내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 북한산 마약이 우리 일상에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 전체가 마약으로 물들지 않도록 국제적인 공론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정치, 학술, 예술로 위장한 기만과 선동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마약이라는 키워드로 김씨3대왕조를 관통하는 거대한 범죄를 고발하다! 세간에 잘 알려져 있듯 나는 북한 노동당 연락부(사회문화부, 대외연락부, 문화교류국 개칭) 대남공작원으로 15년 가까이 활동했다. 정보 차단의 벽이 아무리 높고 두터운 북한일지라도, 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나는 북한의 마약 생산과 밀매와 관련한 정보는 한 구절도 듣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저자의 원고를 처음 접했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저자는 반박하기 힘든 사실과 논리로 담담하게 원고를 썼을 뿐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적나라하고 거대했다. 김씨 일족이 주도한 마약 범죄는 접근 자체가 너무나도 어려운 분야이다. 그들은 마약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 범죄만큼은 어떠한 희생을 치러서라도 감추고 싶었던 모양이다. 곧 죽어도 체면은 지키고 싶은 게 바로 김씨 일족이다. 『수령과 마약』의 저자 이관형 박사는 그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치부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다. 내가 옆에서 지켜본 저자는 분명히 민간인이지만, 그가 인터뷰 대상자를 비롯해 현장에서 자료 수집을 할 때는 정보기관의 공작관 같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많아도 너무 많은 작금에, 저자는 실증實證과 본질本質 찾기에 진심인 몇 안 되는 진짜 전문가, 천착穿鑿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학자다. |
정치, 학술, 예술로 위장한 기만과 선동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마약이라는 키워드로 김씨3대왕조를 관통하는 거대한 범죄를 고발하다! 세간에 잘 알려져 있듯 나는 북한 노동당 연락부(사회문화부, 대외연락부, 문화교류국 개칭) 대남공작원으로 15년 가까이 활동했다. 정보 차단의 벽이 아무리 높고 두터운 북한일지라도, 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나는 북한의 마약 생산과 밀매와 관련한 정보는 한 구절도 듣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저자의 원고를 처음 접했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저자는 반박하기 힘든 사실과 논리로 담담하게 원고를 썼을 뿐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적나라하고 거대했다. 김씨 일족이 주도한 마약 범죄는 접근 자체가 너무나도 어려운 분야이다. 그들은 마약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 범죄만큼은 어떠한 희생을 치러서라도 감추고 싶었던 모양이다. 곧 죽어도 체면은 지키고 싶은 게 바로 김씨 일족이다. 『수령과 마약』의 저자 이관형 박사는 그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치부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다. 내가 옆에서 지켜본 저자는 분명히 민간인이지만, 그가 인터뷰 대상자를 비롯해 현장에서 자료 수집을 할 때는 정보기관의 공작관 같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많아도 너무 많은 작금에, 저자는 실증實證과 본질本質 찾기에 진심인 몇 안 되는 진짜 전문가, 천착穿鑿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학자다. - 김동식 (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연락부 대남공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