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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을 펴내며
제1장. 상상력과 창의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상상력과 창의성에 대한 오해 - 코페르니쿠스의 상상력 - 토마스 쿤 - 과학혁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수렴적 사고와 발산적 사고 - 이행기적 인물로서의 코페르니쿠스 - 특허청의 아인슈타인 - 훌륭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제2장. 직립 그날 이후 - 과학 하기 - 직립 이후 - 우리 몸의 변화들 - 발의 변화 - 손의 변화 - 위의 변화 - 털의 변화 - 흔적 기관 - 양육과 협력 - 직립과 인간 제3장.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 낯설게 하기를 통해 탄생한 현대의 진화 이론 -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옛날이야기 - 태초에 훔볼트가 있었다 - 다윈, 다윈, 다윈 - 월리스와 자연선택 - 월컷의 버제스 셰일 화석 발견 - 다리 달린 물고기를 찾은 닐 슈빈 - 모든 것과 연결된 우리를 찾아서 제4장. 무지의 혁명과 과학혁명 -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 우리는 모른다, 이그노라무스 -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 이그노라무스의 정신을 위하여 제5장. 코페르니쿠스 혁명 - 코페르니쿠스의 영향 - 티코 체계 - 갈릴레오의 재판 - 케플러의 새 천문학 제6장. 우주와 우리의 삶 - 현재까지 우리가 알아낸 우주의 역사 - 우주 탐사의 시작 - 우주로 보낸 메시지 - 사진에 찍힌 작고 창백한 푸른 점 - 지구 밖 자연의 확장, 우주 개발 시작 - 개발된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 우주 개발의 시대, 문제는 없을까? - 우주 개발의 시선, 무엇이 필요할까? 제7장. 왕진 의사를 통해 보는 의학의 휴머니즘 - 왕진은 운명을 다한 구시대의 유물일까? - 왕진하는 의사 - 히포크라테스도 왕진을 했다? - 의료의 목표는 무엇인가? 제8장.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감염병들 - 천연두, 질병의 세계화 - 티푸스, 나폴레옹 군대의 패배 - 조선에서의 감염병 - 코로나바이러스, 페스트, 그리고 뉴노멀 - 코로나바이러스가 알려준 것들 제9장. 생태적인 삶 - 여는 글_ 등산 안내문 -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 이 문제에 누가 책임이 있을까? - 생태 배낭이란 무엇일까? - 경제와 자연은 두 개의 다른 영역인가? - 생태적인 삶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삶일까? - 생태적인 삶은 행복한 삶일까? - 닫는 글_ 하산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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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과학자라는 직업이 존재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사회의 주요한 제도이며, 과학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 주목하면 그 자체로 인간 활동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과학은 여러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사회와 무관하지 않고 사회 속에서, 사회적 요소와 상호작용하면서, 서로를 변형하고 또 서로를 새로운 모습으로 창조하면서 진행되는 인간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과학을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 세상의 중요한 문화로 인식하고, 과학이 우리 모두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지를 성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각종 기계 장치들이 사람이 할 일 중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을 빠르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한 인간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상상력과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사실 엄격하게 따지자면 인공지능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술이 인간의 상상력이나 창의성을 흉내낸 것에 불과하기에 진정한 창의성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진정으로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원리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도 이미 앞선 사람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의 산물을 사용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수많은 영장류 중에서 현재 우리 사람만이 두 발로 서서 걷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어느 순간 이렇게 곧추서게 되었다는 사실이야말로 인류가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룩하는 데 있어 획기적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인류 선조가 왜 이런 놀라운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많은 학자가 발굴된 뼛조각 들을 가지고 여러 설명을 하고 있지만 선명하게 와닿는 주장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 본문 중에서 “고대 그리스 의사가 왕진을 하러 간 상황을 상상해볼까요? 왕진을 가면 환자의 가족은 물론이고 친지나 이웃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혹은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찬 채 모두 모여 의사를 기다렸습니다. 의사는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요? 환자나 가족뿐 아니라 구경꾼들의 마음까지 한 번에 사로잡으려면 대단한 능력을 갖추어야 했을 겁니다. 우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겠죠. 왕진 가방에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도구를 챙겨 넣습니다. 복장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의 바르게 행동 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호기심 어린 시선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예후 판단을 내리고 처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유럽인 가운데 극히 일부 몇 사람이 자신의 꿈을 좇아 머나먼 땅을 여행했습니다. 그들은 야생의 세계를 보고, 희귀한 동식 물을 수집했으며, 이미 멸종한 동물과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처음부터 위대한 업적을 꿈꾸며 떠난 여행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다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연을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용기를 내고 목숨을 걸었습니다. 변화는 낯선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단순한 수집가였던 모험가들이 경이로운 존재를 보고 자극을 받자 단숨에 과학자로 변하였습니다. 수집가가 단숨에 과학자로 변하는 게 말이 되냐고요? 됩니다. 과학이란 무엇일까요?” --- 본문 중에서 |
“‘여러분, 과학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강의에서 자주 던지는 질문입니다. 대답은 거의 비슷합니다. ‘물화생지’ 또는 가끔 ‘침대’라는 말도 듣습니다. 과학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대답입니다. 과학은 자연 탐구를 통해 도출한 체계적인 지식이고 관찰과 실험 그리고 수학적 증명에 기초했으니 확실하고 믿음직한 지식이라는 생각이지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 과학은 마치 항해하는 배와도 같습니다. 그 배가 어디로 향할지, 또 어느 곳에 다다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공부가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세상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_한양대 교수 김호연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은 흥미로운 과학의 모습과 그 과학이 세상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쉽고 알차게 그려주는 책이다. 책의 집필은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미래인문학융합학부 김호연 교수를 비롯하여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양홍석, 철학자 우석영, 도서평론가 이권우, 한양대학교 철학과 & 인공지능학과 교수 이상욱,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고) 송상용, 과학칼럼니스트 장익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교수 황임경 저자가 맡았다. 저자들은 과학-인문학의 경계 지점에서 인간과 세계를 폭넓게 살피며 시야를 넓히고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과학이란 무엇인지, 과학사의 흐름에서 주목하고 생각해볼 것은 무엇인지, 과학과 일상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나아가 과학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저마다의 주제와 시선으로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은 지노의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기획되었다.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그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인문정신의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바로잡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시 써갈 수 있는 지적(知的) 경험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전문가의 삶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어디로 향하게 하고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를 숙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 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오롯이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