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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우린 한낮에도 프리랜서를 꿈꾸지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박현아
세나북스 2021.08.27.
판매자
Aaaaaa
판매자 평가 5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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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프리랜서로 사는 별 일 아닌 이야기 / 6

1장 번역하고 글 쓰는 이야기
번역가라며? / 14
허니버터 아몬드에 관한 추억 / 18
내가 여행가는 건 어떻게 알고 / 28
책 쓰는 일 / 34
즐거움과 애환의 블로그 포스팅 / 47
노트북 이야기 / 52
책을 번역하는 일 / 58
1인 출판사와 일한다는 것 / 65
이런 건 진짜 번역이 아니야 / 76
가치 있는 글을 쓰고 싶어 / 82

2장 집콕 프리랜서로 사는 이야기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 / 88
화장실 청소에 대한 잡상 / 93
자기관리는 못합니다 / 100
어쩐지 나서서 말하기 쑥스러운 직업 / 107
체력과 일 / 113
아모르 파티 / 117
홈웨어 전성시대 / 121
코로나 시대의 집콕 프리랜서 / 126
힐링 에세이와 노력에 관하여 / 130
좋아하는 일도 좋지만 / 135
나 그거 잘해! / 142
세상은 정말 어떻게든 돌아간다 / 148
건강을 염려하다 / 155
인생의 비밀 / 162

저자 소개1

박현아

 
프리랜서 번역가.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후 1년간 회사에 다니다가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다. 어느 여름, 일본 자취방에서 문득 일본어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 분투 끝에 번역가로 정착했다. 집과 카페에 틀어박혀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 번역이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언제나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며 센스 있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자막, 잡지와 사설 등을 번역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기름 혁명』
프리랜서 번역가.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졸업 후 1년간 회사에 다니다가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다. 어느 여름, 일본 자취방에서 문득 일본어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 분투 끝에 번역가로 정착했다. 집과 카페에 틀어박혀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 번역이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언제나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며 센스 있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자막, 잡지와 사설 등을 번역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기름 혁명』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14g | 120*182*10mm
ISBN13
9791187316909

책 속으로

내가 프리랜서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나 생각들을 가볍게 써보았다. 프리랜서로 사는 일상 이야기뿐만 아니라 30대 중반의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삶에 대한 나의 엉뚱한 생각도 담아보았다. 그러니 프리랜서가 아니신 분들께도 재미를 드릴 수 있길 바랄 뿐이다.
--- p.7

프리랜서는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들 한다. 나도 그렇게 말해왔다.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 챙겨주는 사람,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알아서 잘 챙겨야 한다. 업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침 기상과 밥 먹기, 휴식 시간 설정, 스케줄 관리 등. 착실하게 스스로를 돌보며 성실하게 일하는 프리랜서!
얼마나 이상적이고 멋진 사람이란 말인가. 하지만 이는 서울대에 가려면 교과서 위주로 꾸준히 공부하면 된다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알면서도 실천하기엔 어려운 이상이다.
--- p.100

오히려 책 쓰기는 무척 힘들고 고단한 일이며 책으로 쓸 정도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지도 않다. 그래서 책을 한 권 한 권 쓸 때마다 ‘다시는 책을 쓰지 않겠다’라고 굳게 결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또 책을 쓰거든 말려달라며 신신당부를 한다.
--- p.37

이제 홈웨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이다. 홈웨어 마니아로서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이제 옷장의 70%가 홈웨어인 사람들이 늘어나 내게도 동지들이 많이 생길테니까.
--- p.123

옛날에는 도서 번역을 하려고 스스로를 어필하고 다녔다. 누구를 만나든 ‘책 번역할 일 있으면 나 좀 생각해줘’라고 이야기하였으며 출판 관련 커뮤니티에도 책을 번역하고 싶다고 열심히 글을 올렸다. 지금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당시에는 번역가들이 출판 커뮤니티에 글을 많이 올리지 않았기에 눈에 띄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발버둥을 치니 도서 번역가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산업 번역과 도서 번역을 병행하는 번역가가 되었다.
--- p.58

며칠 전, ‘이제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핸드폰을 붙들고 뒹구는 생활은 그만할 거야!’라고 결심하기 전까지는 아침 11시, 12시까지 침대에서 핸드폰을 붙들고 있었다. 그렇게 뒹굴다가 업무 연락이 와서 어쩔 수 없이 강제 기상 당했다.
--- p.103

귀찮아서 미뤄두고 싶은 일들은 잠시 미루되, 머지않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프리랜서는 스스로를 잘 돌봐야 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그 일을 해주지 않는다. 생활 속에서는 그저 혼자 얼굴을 붉히고 끝나겠지만, 업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 p.98

내가 책을 번역하는 방식은 이렇다. 먼저 책의 정보를 전달받으면 내가 번역할 수 있는 책인지 아닌지를 파악한다. 만약 번역할 수 있는 책이라면 아마존 저팬 사이트에서 책의 판형과 페이지 수를 보면서 분량을 어림짐작하고 그림이나 도표가 많은지 적은지 등을 알아본다.
--- p.59

과거의 나는 미래의 나를 믿으며 의뢰를 덥석 떠안아 버리고, 책을 번역하는 한 달 반 동안의 나는 ‘의뢰를 맡을 때만 해도 스케줄이 넉넉해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넉넉하지 않구나’라며 열심히 노트북을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든 한 달 반 뒤에는 완성된 번역본이 탄생한다.
--- p.63

시간은 모든 일에 명약이 맞는 건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나도 진짜 마음을 많이 내려놓게 된다. 검색도 덜하게 되며, 그 책을 ‘내가 쓴 책’이 아닌 정말 서점에 진열된 다른 책들과 다를 바 없는 책으로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다. 과거에 내가 어떻게 이 책을 썼는지 작가로서의 주관적인 경험이 점점 잊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그 책을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
--- p.44

전문성은 없지만 잘 가르쳐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구호는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프리랜서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구이지 않을까. 회사에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건, 단발성으로 경험치 있는 전문가를 쓰고 싶다는 뜻이기 때문이니까.
--- p.143

세상에는 전문 번역가나 프로들이 많으니 자신이 한 일을 내세우기 부끄러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프로들과 경쟁하며 프리랜서가 되어 일감을 따내려고 노력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당신은 프로와 같은 선상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도 ‘당신은 초보군요’ 하면서 초보 프리랜서를 특별히 배려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누군가와 같은 목표를 두고 경쟁할 때는 당연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 p.80

책이 재미있고 글이 쉽게 잘 읽힌다는 리뷰도 많이 봤으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닐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생각해보면 책 열 권을 내든 한 권을 내든, 작가는 작가 아닌가. 이런 생각들 덕분에 지금의 나는 ‘작가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할 때 이전처럼 많이 쑥스러워하지는 않는다.
--- p.109

남이 칭찬해줘서 뿌듯한 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기에 뿌듯한 행동이기에 누군가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남이 어떻게 보든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샤이니의 ‘셜록’ 랩 파트 같은 건 남들이 보기에 좀 미숙해도 웃음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어쨌든 괜찮지 않을까?
--- p.146

아무래도 회사처럼 ‘자네는 오늘부터 대리일세!’라고 누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번역가나 작가로 발령을 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난 번역가야!’ ‘난 작가야!’라고 스스로 규정짓는 것이 매우 머쓱하고 부끄러울 뿐인 마음인 것이다. 심지어 나는 프리랜서 생활 초반에 자신을 ‘프리랜서’라고 소개하는 것조차 무척 부끄러워했다. 반백수 처지에 프리랜서라는 언뜻 세련되게 들리는 단어를 붙여도 되나 싶었다
--- p.110

프리랜서든 회사원이든 업무를 진행할 때, 상대방에게 메일 답장이 오지 않으면 초조하고 궁금해진다. 그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건 내게 중요한 일이고 그 사람에게는 조금 천천히 하고 싶은 일일 수 있다. 상대방이 나를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저 상대방에게는 그 사람만의 속도와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 p.132

번역 프리랜서는 일하고 남는 시간에 여행을 가는 일이 불가능하진 않다. 오히려 제대로 해낼 자신만 있다면 몇 개월 동안 여행할 수도 있다. 다만, 그 여행이 좀 빠듯하고 무척 힘들 거라는 건 굳이 언급해 초를 치지 않겠다. 실제로 나는 교토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번역일을 했는데, 무척 힘들긴 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줬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 p.28

나는 좋아하는 일보다는 차라리 확실한 보상을 얻는 을 선택했다. 여기서 말하는 확실한 보상은 금전적인 부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까지 모두 포함된다. 집에서 일하고 싶었고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싶었다. 이 두 가지는 번역일을 할 때 내가 얻을 수 있는 무엇보다도 확실한 보상이었다. 모처럼 익힌 일본어를 활용하고 싶었고 직업적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번역가 겸 작가를 선택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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