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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여행
이응준
문학과지성사 1997.06.30.
판매자
후맘
판매자 평가 5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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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1. 이제 나무묘지로 간다
2.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3. 아이는 어떻게 숲을 빠져나왔는가
4. 그 시절을 위한 잠언
5.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나라의 분명한 기록
6. 어둡고 쓸쓸한 날들의 평화
7.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저자 소개1

이응준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08127

책 속으로

"만약에 내가 뭔가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야, 꼭 영화는 아니더라도 시라든가 음악이라든가. 그럴 수만 있다면, 나도 그 사람처럼 자신의 작품 이외엔 내가 살았다는 모든 증거를 소멸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히치콕은 자신이 있었던 걸거야. 그리고 알았던 거지. 우리가 살면서 남기는 흔적들이 모두 오해의 소지라는 걸. 그는 자신이 만든 영화라는 환상 속에서만 이해되길 바랐어."
"특별한 사람들 얘기예요."
"내가 살아서 남긴 것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소름이 끼쳐."
그녀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아까 내 손 안으로 들어왔던 작은 다람쥐처럼, 만약 도망친다면 다신 돌아올 수 없는 어둠의 미로 속으로 사그라들 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침묵으로.
난 천장의 한 꼭지점을 응시하면서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 pp. 66~67

"만약에 내가 뭔가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야, 꼭 영화는 아니더라도 시라든가 음악이라든가. 그럴 수만 있다면, 나도 그 사람처럼 자신의 작품 이외엔 내가 살았다는 모든 증거를 소멸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히치콕은 자신이 있었던 걸거야. 그리고 알았던 거지. 우리가 살면서 남기는 흔적들이 모두 오해의 소지라는 걸. 그는 자신이 만든 영화라는 환상 속에서만 이해되길 바랐어."
"특별한 사람들 얘기예요."
"내가 살아서 남긴 것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소름이 끼쳐."
그녀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아까 내 손 안으로 들어왔던 작은 다람쥐처럼, 만약 도망친다면 다신 돌아올 수 없는 어둠의 미로 속으로 사그라들 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침묵으로.
난 천장의 한 꼭지점을 응시하면서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 pp.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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