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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1장 새장에 갇힌 새 많이 감탄해라 | 삶은 소중히 여겨야 할 값진 것 | 새장에 갇힌 새 2장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자연과의 씨름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 케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 씁쓸한 사랑 |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3장 조용한 싸움 너에게 부탁하고 싶다 | 습작에 몰두하다 | 후회할 시간이 없다 | 내 안에 있는 힘을 느낀다 | 인간을 그린다는 것 | 흥미를 위한 작품은 할 수 없다 |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 생명의 몸부림을 담아 | 나의 연인, 시엔 | 시엔의 출산 |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림 | 조용한 싸움 | 화가의 의무 | 꿈틀대는 색채의 힘 | 유화를 그리는 행복 | 자연이 주는 감동 | 풍경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복권의 의미 | 삶과 예술의 규칙 | 더 많은 것을 원하다 모든 것을 잃는 자 | 내가 정말 그리고 싶은 그림 | 세상에 진 빚 4장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시 일어날 것이다 | 그림 속의 기쁨 | 나는 개다 | 나의 야만성 | 내 그림의 매매 가능성 | 예술, 사람의 영혼에서 솟아 나오는 것 | 삶의 여백 | 젊은 화가의 아버지, 밀레 | 〈감자 먹는 사람들〉, 진정한 농촌 그림 | 현대 인물화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5장 생명이 깃든 색채 사람의 눈 |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 | 물감에서 솟아오르는 인물을 그리기 위해 | 루브르에서 만나자 | 불확실한 미래 | 생명이 깃든 색채 | 너 자신을 즐겨라 6장 내 영혼을 주겠다 형이 없으니 텅 빈 느낌이다 | 화가 공동체에 대한 구상 | 모두가 낯설게 보인다 | 쇠가 뜨거울 때 두들기는 수밖에 | 사람, 모든 것의 뿌리 |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 내 그림의 값어치 | 이 세상은 신의 실패작 | 고갱과 함께 지낸다면 |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 | 그림 속 색의 힘 | 〈씨 뿌리는 사람〉,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 | 예술은 예술가들에게 | 그림은 사진이 아니다 | 영생의 예술 | 급하게 그린 그림 | 나를 꿈꾸게 하는 밤하늘 | 그림을 그리는 일은 힘든 노동 | 나에겐 그림 밖에 없다 | 내가 더 지치고 아파할수록 | 가족과 조국은 상상 속에서 더 매력적이다 |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 커다란 해바라기 |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 | 색채를 통해 뭔가 보여줄 수 있기를 | 파괴와 광기의 공간, 밤의 카페 | 흥미로운 밤 그리기 | 텅 빈 지갑 | ‘강제 휴식’에 대한 복수 | 너의 짐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 형이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내기를 |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다 |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 고갱과의 갈등 | 멋진 세상, 악의는 없었소 | 테오야, 걱정하지 마라 | 두 개의 빈 의자 | 우리가 늘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 | 내 영혼을 주겠다 | 이웃의 진정서 | 요양원으로 가고 싶다 | 다른 방법을 찾아서 |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 | 형의 불행은 분명 끝날 거야 | 외인부대에 입대하고 싶다 7장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난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 | 형의 훌륭한 작품들을 잘 받았어 | 광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 | 강렬한 색채의 힘이 보여 | 내 마음을 사로잡는 사이프러스 나무 | 반감 없이 고통을 직시하는 법 | t형 그림을 보여주려 많은 사람을 초대했어 | 용기를 잃지 마 | 용기도 희망도 없이 | 회복하려면 그림을 그려야 한다 | 〈붓꽃〉과 〈별이 빛나는 밤〉의 전시 | 죽음의 이미지 | 지독한 갈망 | 소박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그림 | 꽃다발을 보는 듯한 침실 그림 | 화가, 보이는 것에 빠져 있는 사람 | 1년 만의 재발 | 형은 분명 살아 있을 때 성공을 거둘 거야 | 아들을 빈센트라 부를 거야 | 나에 대한 평가 |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 앵데팡당전의 핵심 | 형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 형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 이곳을 떠나고 싶다 |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8장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닥터 가셰 | 그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리 | 자네와 나의 공동작품 | 서로 다른 단편들의 흥미로운 관계 | 극한의 외로움과 슬픔 | 궁지에 몰리는 화가들 |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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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p.14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고 노력을 멈춘다면, 나는 패배하고 말 것이다. 묵묵히 한길을 가면 무언가 얻는다는 게 내 생각이다. ---p.22 일이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것을 불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온갖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차분함을 느낀다. 위험의 한가운데에 안전이 있는 법이지. 우리에게 뭔가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삶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니? ---p.50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칠까? 보잘것없는 사람, 괴벽스러운 사람, 비위에 맞지 않는 사람, 사회적 지위도 없고 앞으로도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갖지도 못할, 한마디로 최하 중의 최하급 사람……. 그래, 좋다. 설령 그 말이 옳다 해도 언젠가는 내 작품을 통해 그런 기이한 사람, 그런 보잘것없는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p.75 노력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으며, 절망에서 출발하지 않고도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실패를 거듭한다 해도,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해도, 일이 애초에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돌아간다 해도, 다시 기운을 내고 용기를 내야 한다. ---pp.108~109 삶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아무리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p.138 형이 분명 더 나이 들기 전에 유명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 형은 새로운 생각의 챔피언이거든. ---p.195 우리는 삶 전체를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죽을 때까지 삶의 한 귀퉁이밖에 알 수 없는 것일까? 죽어서 묻힌 화가들은 그 뒤 세대에 자신의 작품으로 말을 건다.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p.231 형이 완성한 작품들을 생각해봐. 그런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소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형은 더 이상 뭘 바라는 거야? 뭔가 훌륭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 형의 강렬한 소망 아니었어? 이미 그런 그림들을 그려낼 수 있었던 형이 도대체 왜 절망하는 거야? 게다가 이제 곧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 때가 다시 올 텐데 말이야. … 우리 희망을 갖기로 해. 형의 불행은 분명 끝날 거야. ---pp.298~299 저는 다른 무엇보다 제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비록 그림 그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일 중 하나지만, 저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리거든요. ---p.362 |
“우리에게 뭔가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삶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니?” 가난과 외로움, 정신질환과 예술적 고뇌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간 고흐의 마음들 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꼽힌다. 그런데 〈별이 빛나는 밤〉과 〈해바라기〉를 보고 감동하는 우리는 고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살아 있는 동안 인정을 받지 못한 화가,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자른 사람, 자살로 30대에 생을 마감한 청년. 광기의 천재, 천부적인 재능의 예술가, 불운했던 창작자. 만약 이 정도만 알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고흐를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그가 생전에 지인들과 주고받은 900여 통의 편지 가운데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진실, 그리고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는 것들을 모아 시대순으로 엮은 책이다. 우리는 고흐의 편지에서 드디어 화가로서의 꿈을 찾은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그가 마주한 기쁨과 괴로움이 무엇이었는지, 무엇보다 그가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책에는 고흐와 가장 많은 편지를 주고받은 동생 테오의 편지도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고흐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실패를 거듭한다 해도, 다시 기운을 내고 용기를 내야 한다.” 그림 너머의 진실을 보여주는 고흐의 문장 요즘은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고흐는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유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부족한 자신의 실력이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나 행복하다고 털어놓고, 가난한 농부 같은 초라한 사람에게서 바다 같은 웅대함을 본다고 이야기한다. ‘왜 내 그림은 팔리지 않을까?’라고 자조적으로 테오에게 묻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요양원에 있던 시기엔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보이면서도, 조카가 태어났다는 소식에는 어떤 일보다 기뻐한다. 너무 우울한 것 같아 미처 부치지 못한 편지를 품에 안고 죽기까지, 고흐에게 편지는 마음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도구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였다. 그래서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치 고흐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듯 착각하게 된다. 미완의 어느 가난한 화가가 온갖 고난과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세상에 인정받을 그 날을 위해 정진하는 모습이 또렷하게 그려진다.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가진 어느 천재 화가가 아니라,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 같다’고 푸념하면서도 꺾이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반복해 말하며 꿈을 위해 애쓰는 청년이 보인다. 고흐는 동료 화가 베르나르에게 ‘언제쯤이면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그릴 수 있을까?’라고 쓴 편지를 보내고 3개월 후, 그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다. 그는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나아가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이었다. “바다 그림에 눈에 띄는 붉은색으로 내 이름을 넣었다.” 기존 그림을 고화질로 보완, 유명 작품을 다수 추가한 25주년 개정판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고흐의 편지를 본격적으로 국내 독자에게 소개한 최초의 책이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30만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는데, 고흐가 실제 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 편지에서 설명한 작품과 그 시기에 그린 그림들을 함께 보고 감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다. 이번에 출간 25주년을 기념하는 개정판은 새로운 표지와 함께, 획기적으로 그림을 보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책 속에 수록된 고흐 작품들을 더 선명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 기존 그림들을 전면 고해상도로 교체하고, 전보다 크게 실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이전에는 없었던 고흐의 명화들을 추가로 수록했다. 고흐가 테오에게 ‘바다 그림에 붉은색으로 이름을 넣었다’고 말한 것을 〈생트마리드라메르의 바다 풍경〉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고흐가 편지에서 감탄하는 밀레나 렘브란트 등을 모작하여 그린 그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고흐는 편지 안에 비교적 구체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말하며, 스케치를 편지와 같이 보내기도 했다. 전업 화가가 되기 전에 그린 스케치부터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유일하게 판매된 〈붉은 포도밭〉, 검은색을 쓰지 않고 밤의 모습을 담은 〈밤의 카페 테라스〉, 조카가 태어난 기쁨을 안고 그린 〈꽃이 활짝 핀 아몬드 나무〉 등 고흐의 여러 대표작은 그의 글을 읽고 난 후에는 전혀 다른 감동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