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중고도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한길사 2008.01.15.
판매자
비타민나무
판매자 평가 4 29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비타민나무
  •  외형에 사용감이 있습니다. 본문에 메모는 없습니다.
  •  특이사항 : 외형에 사용감이 있습니다. 본문에 메모는 없습니다.

책소개

목차

전설에 사로잡히다|서장


제1부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의 성립

1.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의 원형

그림 형제의 『독일 설화집』
‘쥐 사냥꾼’ 모티프의 출현
가장 오래된 기록을 찾아서
언제, 어디서, 누가 실종되었나

2. 1284년 6월 26일에 일어난 일

다양한 해석을 넘어서
뤼네부르크 수서본의 신빙성
하멜른 시의 성립
전설의 현장 돌아보기
제데뮌데 전투에 얽힌 전설의 해석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주는가?
하멜른의 주민들
해방과 자치의 실정

3. 식민자의 희망과 현실

조상의 땅을 떠나는 사람들
실종을 목격한 뤼데 씨의 어머니
식민청부인과 집단 결혼의 배경
어린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반 이론의 매력과 결함
도버틴의 식민조난설

4. 경제 번영의 그늘에서

중세도시의 하층민
천민, 명예 없는 사람들
과부와 어린이들의 수난
어린이 십자군ㆍ무도행진ㆍ대열행진
사순절과 요한제
보엘러 이론의 ‘피리 부는 사나이’

5. 유랑예인의 사회적 지위
방랑자 속의 유랑악사
차별하는 쪽의 두려움
명예를 회복한 악사들
여전히 떠도는 악사들


제2부 전설의 변모

6.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에서 '쥐 사냥꾼 전설'로

기근과 역병 - 불행한 기억
『차이트로스의 일기』
전설에 주어진 권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쥐 사냥꾼’으로
유사한 '쥐 사냥꾼 전설'
쥐 퇴치 대책
두 전설이 결합한 조건과 배경
전설에 휘둘린 하멜른 시

7. 근대적 전설 연구의 서장

전설의 보급과 ‘연구’
라이프니츠와 계몽사상
낭만주의적 해석, 그 공로와 죄과

8. 현대에 살아 있는 전설의 모습

상징으로 남은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 속에 살아 있는 노학자
슈파누트와 반의 만남

참고 문헌
민중을 생각하는 역사|저자후기
찾아보기




저자 소개2

아베 긴야

Kinya Abe,あべ きんや,阿部 謹也

아베 긴야(阿部謹也)는 서양 중세사를 주로 연구하며 그에 관련된 다양한 저서들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나 히토쓰바시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수료했다. 히토쓰바시 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서양 중세사중에서도 특히 독일 중세사에 정통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중세유럽산책』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중세를 여행하는 사람들』(한길사)을 비롯하여, 『독일 중세 후기의 세계』 『형리의 사회사: 중세 유럽의 서민생활』 『중세의 창으로부터』 『중세의 별 아래에서』 『역사와 서술: 사회사에의 길』 『중세천민의 우주:
아베 긴야(阿部謹也)는 서양 중세사를 주로 연구하며 그에 관련된 다양한 저서들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나 히토쓰바시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수료했다. 히토쓰바시 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서양 중세사중에서도 특히 독일 중세사에 정통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중세유럽산책』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중세를 여행하는 사람들』(한길사)을 비롯하여, 『독일 중세 후기의 세계』 『형리의 사회사: 중세 유럽의 서민생활』 『중세의 창으로부터』 『중세의 별 아래에서』 『역사와 서술: 사회사에의 길』 『중세천민의 우주: 유럽 원점으로의 여행』 『사회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양억관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56g | 148*210*20mm
ISBN13
9788935658589

출판사 리뷰

전설의 연구 과정을 추적하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은 1284년 6월 26일에 독일의 작은 도시 하멜른에서 실제로 일어난 어린이들의 실종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전설은 픽션도 따르기 힘든 박력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졌고 전 독일, 나아가 전 세계로 전해져 현재에 이르렀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부터 그 전모가 수수께끼였던 이 전설을 해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연구가 계속되어왔으나 아직까지도 그 수수께끼는 해명되지 않았다. 아베 긴야는 우선 거의 400년에 걸친 연구사에서 제시된 수십 가지의 이론들을 종합하여 분석하면서 동시에 중세 하층민 어린이들과 피리 부는 사나이가 어떤 존재였는지, 전설은 어떻게 해서 현재의 형태를 띠게 되었는지를 밝혀가고 있다.

최초에 일어났던 사건이 실제로 어떤 것이었건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 사건은 잊혀져갔다. 그리고 사건의 기억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에 깊이 관련되면서 그 기억은 새로운 옷을 걸쳐 입고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남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의 실종을 전하는 몇 줄의 서술에 지나지 않았던 이 이야기에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전설의 색채가 덧입혀졌고, ‘피리 부는 사나이’와, 후일에는 ‘쥐 사냥꾼’의 모티프가 결합하면서 현재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피리 부는 사나이’와 ‘어린이들’에 주목하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전설의 연구과정을 집요하게 추적한 아베 긴야는 중세 사회에서 외면당하던 존재인 ‘피리 부는 사나이’와 ‘어린이들’에 주목하고 있다.

모습을 바꾸어가는 피리 부는 사나이
피리 부는 사나이는 유랑예인이라는 천민 신분에 속한다. 이들은 일반 시민에게 박해 받았고, 모든 불행한 사건의 책임을 전가시키는 대상이기도 했다. 하멜른의 어린이 실종사건이 일어난 13세기 말은 유랑악사에게 가장 험난한 시대였고, 사회적 지위도 가장 낮을 때였기에 생활고에 신음하고 차별받는 도시의 하층민이나 그 자식들과 공통된 관련성을 가졌을 것으로 상상한들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처음에는 유랑악사로 나타났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미지는 시대에 따라, 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16세기의 종교 개혁 시기에 이르자 피리 부는 사나이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종교의 권위를 세우려 한 신학자들에 의해 ‘마술사’ 또는 ‘악마’로 규정된다. 이에 반발하여 서민들은 시참사회에 배반당한 ‘쥐 사냥꾼’의 이미지를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에 결합시켜 자신들의 분노와 절망을 표현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게 되면 ‘피리 부는 사나이’는 700년 전의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하나의 보통명사로서 선도자ㆍ유혹자의 상징으로 남게 된다.

어려운 중세를 살고 있던 어린이들
중세에는 오늘날과는 달리 외부세계나 사회 쪽에서 어린이의 영역을 인정하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세계에서 스스로 놀이와 즐거움을 찾아 손에 넣어야 했다. 가정이나 학교나 길바닥의 놀이터에서도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어른들이 구성하는 사회 속에 스며들어 있었던 것이다. 이 시대에 어린이는 ‘작은 어른’으로서 아버지가 죽으면 바로 일가의 가장이나 일족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어린이들에게 중세는 참으로 어려운 시대였다.

힘겨운 사회적, 자연적 환경 속에서 아무런 보호도 없이 내던져진 중세의 어린이들은 그런 삶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게 되면 때로 ‘망아의 세계’로 도피해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기도 했다. ‘어린이 십자군’과 에르푸트르의 어린이 무도행진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돌발적인 사태에 빠질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설의 이면에서 찾아낸 삶의 편린
집요한 연구 끝에 아베 긴야가 찾으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애초에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의 실상을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무턱대고 최초의 역사적 진실을 밝혀내려는 연구 태도는 가장 지양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아베 긴야가 밝혀내려 한 것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서민의 사고세계 속에서 의미를 갖고 그 위치를 부여받아 전설로 성립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 거만한 태도로 전설을 재단하지 않고, 서민의 심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채 세계를 향해 몸을 던져넣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베 긴야가 생각하는 전설 연구자의 이상이었다.

아베 긴야가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에서 발견해낸 것은 다름 아닌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중세 하층민의 고통과 설움이다. 전설의 변모 과정에는 차별 받는 천민신분인 피리 부는 사나이를 자신들의 동료로 여기고, 배반당한 쥐 사냥꾼에게 자신의 처지를 투영하고, 자신은 지금의 생활에 절망했지만 아이들은 아름다운 장밋빛 미래의 나라에서 살 수 있기를 꿈꾸었던 가난한 부모들이 있었다. 그런 꿈이 만들어지는 세상이 존재하는 한, 이 전설은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에 살아 숨 쉴 것이다. 또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차별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계속되는 한, ‘피리 부는 사나이’는 어느 시대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31,000
1 3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