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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기쁨을 나누는 크리스마스
강림절 선물 눈 진저브레드 장식 동물들의 크리스마스 구유 속의 아기 예수 크리스마스 만찬 트리 산타클로스 썰매 타기 타샤 튜더 연표 타샤 튜더 대표 작품 |
Tasha Tu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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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의 전설적인 크리스마스 축하 의식들은 우리가 여전히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환상을 다시금 깨어나게 한다. 그녀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모든 것을 마법으로 바꾸는 비범한 능력을 지녔다. 겉으로만 보면 그녀의 마법은 다양하기만 할 뿐 평범해 보이지만, 워낙 열정을 불어넣기에 언제나 놀랄 만큼 훌륭한 결과가 나온다.
---p.9 「프롤로그」중에서 타샤는 직접 강림절 리스를 만든다. 많은 일들을 가족 친지와 나눠하지만, 이 일만은 타샤 홀로 한다. 그녀는 40년 넘게 강림절 리스를 만들어왔는데 이 유서 깊은 의식에 흠뻑 빠져 즐거워하는 기색이 얼굴 가득히 퍼진다. ---p.22 「강림절」중에서 코기 코티지에서는 선물을 주는 행사가 매우 중요한 일로 손꼽힌다. 타샤는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1년 내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 “우리는 여름 내내 선물을 준비하며 보내곤 했지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전부 손으로 만들려고 애썼거든요. 그래서 큼직한 크리스마스 상자를 마련해야 했어요. 선물을 거기 담아 간수했거든요.” ---p.37 「선물」중에서 타샤는 눈을 참 좋아한다. 눈이 정원을 잘 가꾸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타샤는 눈에 반사되는 빛에 매료되어, 수채화에 담아내려 애썼고 성공을 거두었다. 창틀까지 쌓인 눈이 주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느낌 또한 압도적이다. 사방에 깊은 눈이 쌓여 어디로든 갈 수 없는 코기 코티지만의 세계가 되면, 정적이 손에 잡힐 듯하다. 정적이 들리고 느껴지며 보일 것만 같다. 시간조차 멈춘다. ---p.47 「눈」중에서 타샤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집안에 내려오는 옛날 장식품과 직접 구운 진저브레드 장식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삶 전체가 그렇듯, 일상적인 활동에도 대단한 예술 감각을 발휘한다. 특히 진저브레드는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이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타샤는 과자 장식을 만드는데 쿠키커터를 쓰지 않는다. 평생 그림을 그린 터라서 익숙한 동물들을 턱턱 잘라낸다. 반죽을 보지도 않고 잘라내는 때도 있다. 동물은 단순한 선 모양이다. 그것을 환상적인 창작물로 바꾸는 솜씨는 단순하지 않지만. ---p.54 「진저브레드 장식」중에서 크리스마스에는 동물들에게 특별한 음식을 주고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준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닭들은 따끈한 으깬 감자나 싱싱한 과일을 받게 되겠지. 염소들은 사과와 이날을 위해 준비해둔 보드라운 건초를 받아먹게 될 거고. 코기 오윈과 레베카는 뼈와 집에서 만든 개 비스킷을 먹고, 고양이 퍼스는 타샤가 손수 키운 개박하를 받는다. 타샤의 모이통을 자주 찾아오는 새들은 좁쌀, 소기름, 집에서 만든 땅콩버터와 건포도와 호두강정을 선물로 받는다. ---p.68 「동물들의 크리스마스」중에서 타샤는 몇 가지 일을 동시에 솜씨 좋게 처리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 적당한 때에 두고 꼭 해야 되는 다른 일을 하는 능력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트리를 장식하면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준비하는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와 동시에 마지막 손질이 필요한 일을 하거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고 은밀히 뭔가 처리하는 솜씨란! 타샤가 부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척 보면 안다. 그녀는 서두르지 않는다. 누구도 타샤가 급히 구는 걸 본 적이 없다. ---p.90 「크리스마스 만찬」중에서 타샤는 크리스마스 트리감으로 코기 코티지의 숲에서 갓 자른 나무를 고집한다. 반드시 갓 자른 나무여야 되는 것은, 트리에 진짜 촛불을 꽂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숲에서 자란 나무여야 되는 것은, 세월을 존중하는 옛 방식이기 때문이고 또 타샤가 직접 훌륭한 나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러쿵저러쿵하지 않도록 늘 내가 나무를 고른답니다.” ---p.111 「트리」중에서 |
낭만과 여유가 필요한 계절,
타샤 튜더가 선물하는 모두의 크리스마스 해마다 12월이면 잠시 잊고 있던 감정과 만나게 된다. 갑작스러운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들면서도, 한 해의 끝자락에 있는 축일을 앞두고 마음만은 설레오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각자의 취향과 시간, 공간을 존중하게 된 요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예전처럼 화려한 장식과 캐럴이 있는 거리 풍경은 찾기 어렵지만, 팍팍한 환경 속에서도 낭만과 여유를 그리는 우리 내면의 꿈은 여전하다. 소중한 사람과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게 되는 겨울이 언제까지나 멋과 낭만의 계절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타샤의 크리스마스』는 세계인이 사랑한 동화책 작가 타샤 튜더가 준비한 ‘모두를 위한 크리스마스’ 책이다. 타샤의 집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풍성한 크리스마스 풍경이 아름다운 사진 일기처럼 펼쳐진다. 100년 된 골동품 리본으로 장식한 강림절 리스, 잼, 젤리, 인형, 치즈, 손뜨개질한 양말, 장갑, 숄 등 대부분 손수 만든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숲속에서 직접 베어온 전나무로 만든 트리까지. 타샤의 부지런한 손길이 닿아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꿈은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진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마음이 설레고 벅차요. 행복해할 가족과 친구들을 상상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하면 어김없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가 찾아오지요.” 페이지마다 들려오는 타샤의 나긋한 목소리는 분주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평화와 낭만을 소망하는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든다. 소중한 가족, 친구와 함께 내 손으로 만드는 특별한 기쁨 『비밀의 화원』, 『세라 이야기』를 비롯해 70여 년간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은 타샤 튜더는 독특한 삶의 방식으로도 사랑받아온 예술가다. 버몬트주 시골에 18세기풍 집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 타샤는 1830년대 삶의 방식을 좋아해 빈티지 드레스를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사용하며 장작 스토브로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특별한 요리 비법과 섬세한 아이디어로 크리스마스 준비에 솜씨를 발휘하는 타샤에게서 ‘손으로 만드는 기쁨’의 충만함이 묻어난다. 눈으로 만든 말과 촛불을 밝힌 눈 등불이 마당에 켜지고, 집 안에선 백악관의 트리를 장식했던 그 유명한 진저브레드 쿠키가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새들에겐 도넛이, 염소에겐 사과가, 코기에게는 비스킷이 사이좋게 돌아간다. 숲속에 초를 밝혀 만든 아기 예수 구유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고, 골동품 구이통에 구운 칠면조로 준비한 크리스마스 만찬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삼켜진다. 『타샤의 크리스마스』에는 무엇보다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일에 진심이었던 타샤가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날을 누리는 장면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남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찾아 즐기며 자기다운 행복을 실천한 타샤의 행복 비결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풍경 속에서 음미할 수 있다. “때로는 기대가 실제보다 더 감미롭다” 과정의 소중함이 빛나는 타샤의 크리스마스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타샤는 몇 개월 전부터 장식에서 음식까지 모든 것을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타샤는 자신의 속도를 지키며 몇 가지 일을 솜씨 좋게 처리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 적당한 때에 두고 꼭 해야 하는 다른 일을 해내며 일과 시간에 대한 자신만의 감각으로 환상적인 축하 의식을 요령 있게 준비한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고, 선물을 준비하고, 온 가족이 둘러 모여 트리에 촛불을 붙여 황홀한 불빛을 즐긴 뒤에는 즐거운 마리오네트 공연도 잊지 않는다. 마음 깊은 기대감으로 시간과 열정을 들여 준비하다 보면 꿈꿔왔던 크리스마스가 어느새 눈앞에 있다. 『타샤의 크리스마스』를 보노라면 아늑하고 포근한 타샤의 집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눈이 쌓여 사방은 고요해지고 눈밭에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이 아름답게 비추는 코기 코티지에서 타샤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을 준비하며 “때로는 기대가 실제보다 더 감미롭다”고 차분히 말한다. 타샤는 크리스마스를 통해 우리에게 과정의 소중함과 어린 시절의 꿈을 일깨운다. 세상의 우울은 그림자에 불과하고 삶의 기쁨이 곁에 있으니 오롯이 누리라는 타샤의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남기는 겨울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