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놓치지 않고 학습 결손 없는 공부, 이제는 집에서 합니다.”

회사 일이 재미있어서 마음 다 해 일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이들의 공부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공부를 재미있어하거나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키워줄 수는 있다. 즉, ‘공부 정서’를 키워주는 일이다. 공부 정서는 ‘하기 싫지만 해볼 만하다’라거나 ‘어렵지만 배우면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다만, 공부를 질리도록 시키는 것이 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공부에도 때가 있는 법이다. 제 학년에 맞는 공부는 그 시기에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정작 그 시기에 꼭 익혀야 할 것들을 놓치기 일쑤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집에서 복습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아이와 부모의 집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학습결손이 없도록 꼼꼼히 확인하고, 제 학년에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익히는 것만으로도 다음 학년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는 집공부로 건강한 학습 정서 키우기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20년 동안 다양하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왔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도 고등학교에 들어오는 순간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이 아이들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A와 B)과 공부에 별로 관심 없는 아이들(C와 D)로 말이다. A 그룹의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성과를 내는 아이들이고 B 그룹의 아이들은 열심히 해도 공부법이 잘못돼 결과에서 좌절감을 느끼는 아이들이다. C 그룹은 공부보다 다른 삶의 목표가 있고, D 그룹은 공부법을 몰라 공부를 못하고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다. 성적이 좋지 않아 좌절하는 아이들에게 보이는 공통점은 ‘잘못된 공부 습관’이다. 저자는 이런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바른 공부 방법과 정서적인 지지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첫걸음을 떼던 때, 부모의 손길을 떠올려보자. 부모는 아이의 첫걸음을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도록 지지해주었다. 공부 걸음마를 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건강한 지지와 집공부로 안정적인 정서를 형성해주어야 공부를 하는 만큼 성과내는 아이가 될 수 있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공부 1등급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SNS 교육 정보에 의존하는 부모들이 많다. 새로 업로드된 교육 정보 콘텐츠를 놓치면 뒤처진 느낌에 불안해지고, 그 불안은 아이에게 재촉과 압박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정보에 목메는 사이 아이를 놓치고 망치게 된다는 것이다. 《1등급 집공부 학습법》은 수많은 교육 정보에 선택과 집중하지 못해 위태로운 부모들에게 뾰족한 조언을 건넨다. 모든 교육 정보를 다 내 것으로 만들 수는 없고, 아이에게 온전하게 통할 리도 없다. 환경, 학년, 기질, 학습량, 학습 수준, 공부 정서, 배경지식 등 이 모든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프레임과 같이 짜여진 교육 성공 사례와 동일한 조건을 갖출 수 없다면, 내 아이에게 맞는 필요 정보만 택하면 된다고 말이다.

·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를 관찰하라.
· 모든 기준은 내 아이에게 맞춰야 한다.
· 교육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부모의 철학이 아이 교육의 나침반이다.

《1등급 집공부 학습법》 유선화 저자는 20년 차 현직 고등학교 교사라는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의 양보다 정보의 질과 이를 활용하는 부모의 교육 철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 아이의 필요에 맞는 선택과 꾸준한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공부 1등급을 만드는 성공의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