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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침무맹
2. 만부막적 3. 백마 경변 4. 교호귀호 5. 탁탑천왕 6. 풍도귀왕 7. 장보풍운 8. 지척천애 9. 봉황로현 10. 겁난재도 |
얼마 전부터 무림 중에는 묘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그것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니, 신경을 쓰는 사람조차 없었다. 그럴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말도 안 되는 일은 점점 실체로써 드러나게 되었다. 시신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죽은 사람의 시신을 파가는 일...... 그것도 죽은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신. 거기에 더해서 반드시 무림고수의 시신이라는 단서가 있었다. --- p.145 |
어쩌면 저들은 그의 안배를 이기지 못하고 다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또한 싸움터에서 개죽음을 할 수도 있으니 어차피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은 분명하였다. 작은 어두운 곳에 있고 이쪽은 모든 것을 다 내보낸 상태. 아무것도 어두운 것이 없는, 가진 패를 상대에게 다 읽힌 상태에서 처분만 바라고 있어서는 아무리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상대를 이길 수가 없다. 더더구나 이쪽의 전력이 현저하게 밀리는 바에야.... 지피지기는 백전불태가 아니던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p.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