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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똥벼락
김회경 조혜란 그림
사계절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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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평가 5 1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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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김회경

김회경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에 주목하는 동화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도시의 아이들이 잊고 있던 옛 이야기, 우리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자연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며 자연과 하나였던 인디언의 생활을 가장 동경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자연에 대한 동경이 그녀의 작품 속에서도 살아나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 『똥벼락』은 독창적인 이야기로 더욱 주목받는다. 김부자에게 40년 일한 값으로 돌밭을 받게 된 노비, 돌쇠네가 밭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똥을 모으다가 도깨비를 만나 도깨비의 선물로 김부자네 똥을 받아 부유해진다. 이에 김부자가 더욱 심술을 부리며 빚을 갚으라고
김회경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에 주목하는 동화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도시의 아이들이 잊고 있던 옛 이야기, 우리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자연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며 자연과 하나였던 인디언의 생활을 가장 동경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자연에 대한 동경이 그녀의 작품 속에서도 살아나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 『똥벼락』은 독창적인 이야기로 더욱 주목받는다. 김부자에게 40년 일한 값으로 돌밭을 받게 된 노비, 돌쇠네가 밭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똥을 모으다가 도깨비를 만나 도깨비의 선물로 김부자네 똥을 받아 부유해진다. 이에 김부자가 더욱 심술을 부리며 빚을 갚으라고 하자 도깨비가 똥으로 그 빚을 갚아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똥"이라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세상에 한없이 천한 것으로 세상에 한없이 귀한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작가의 사고는 소재를 선택하는 눈에 있어서도 한결같다. 이미 이 세상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농업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뱀파이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도깨비를 들이밀고, 잊혀진 이야기로 치부되는 옛이야기를 현대의 동화로 탈바꿈시키는 그녀의 재주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전달해준다. 이런 그녀의 독특함이 어우러져 『똥벼락』은 연극으로까지 변모되어 극단 민들레에 의해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그림조혜란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좋아해서 두 달이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토끼네 그림책방' 활동을 하고 있는 조혜란은, '밥알 한 톨, 김치 한 조각도 농부의 땀이 배어 있는 소중한 것'이라며 딸들이 남긴 음식까지 말끔히 먹어치우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씩씩한 엄마이기도 하다. 우리 옛 그림의 맛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조혜란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면서 세상을 새롭게 알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옥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좋아해서 두 달이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토끼네 그림책방' 활동을 하고 있는 조혜란은, '밥알 한 톨, 김치 한 조각도 농부의 땀이 배어 있는 소중한 것'이라며 딸들이 남긴 음식까지 말끔히 먹어치우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씩씩한 엄마이기도 하다. 우리 옛 그림의 맛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조혜란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면서 세상을 새롭게 알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옥이네 이야기」시리즈, 『사물놀이』,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박씨 부인』, 『달걀 한 개』, 『참새』, 『똥벼락』, 『사물놀이』, 『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할머니, 어디 가요? 밤 주우러 간다!』, 『할머니, 어디 가요? 굴 캐러 간다!』 들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쪽 | 531g | 210*297*15mm
ISBN13
9788971967751

책 속으로

산 중턱에 이르자 '꾹, 꾸르르륵!'
똥이 당장이라도 밀고 나오려 했습니다.
'싸서라도 가져가자'
돌쇠 아버지는 허둥지둥 커다란 나뭇잎을 깔고 '뿌지지직!' 참았던 똥을 누었습니다.
그러자 오줌도 세차게 뻗쳐 나왔지요.
어찌나 세차게 뻗쳤던지 그만 낮잠 자던 산도깨비 얼굴에 폭포처럼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어푸푸! 웬놈이 내 얼굴에 오줌을 싸느냐?"

---p. 9-10

김부자는 대청에 앉아 돌쇠 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설마 제깟 놈이 똥을 가져올 수야 없겠지.' 그러던 차에 무언가 마당에 '퍽'하고 떨어졌습니다.

'옳거니 곡식이 왔구나!'

김부자는 한달음에 마당으로 달려나갔습니다. 하지만 곡식은 무슨 곡식입니까? 곡식은 커녕 온갖 똥 덩이가 김부자 머리 위로 쏟아집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런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전엔 똥도 아까워서 어디 나갔다가도 마려우면 내 집 뒷간에 와서 누었지"

연세 지긋하신 시골 노인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순환의 원리에 바타을 둔 자연농법 시절의 이야기지요. 그 시절에 '밥은 곧 똥이요, 똥은 곧 밥'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똥 꿈을 꾸면 돈이 들어온다'거나 '똥을 밟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설도 있었습니다. 이는 모두 농경 문화의 소산으로 농부들에게 똥이 그만큼 소중한 자원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반면에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속언이라든다 "똥을 싸고 뭉갤 녀석!" "똥독이 올라 죽을 놈!"이라는 욕설도 있습니다. 이는 '더럽고 냄새나는 피해야 할 물건'이라는, 똥에 대한 또 다른 생각과 정서를 담고 있는 말들입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우리는 똥을 축복과 저주의 양면성을 지닌 존재로 여겨 왔습니다. 그리고 그 양면적인 생각은 어쩌면, 자연의 일부이면서 자연에 대하여 독자적인 - 똥을 누어야 하고 그것을 순환시켜 밥을 얻어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멀리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 존재인 인간의 속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똥은 양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편리만을 좇는 오늘날의 생활은 똥을 오로지 바로 없애버려야 하는 더럽고 냄새나는 것으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처리 과정은 당연히 자연 친화적인 순환 구조 속에서가 아니라, 반자연적인 일방적 구조 속에서이루어지고있지요. 이러한 경향은 분명 인간에게나 자연에게나 이롭지않습니다. 바야흐로 똥에 대한, 그리고 그것을 매개로 인간이 자연과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반성적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그런 까닭인지 저런 까닭인지, 요즘 '똥'을 다룬 어린이 책이 적지 않게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는 똥에 대한 일방적인 관념에 균형의 추를 달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지나친 소재주의로 흐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에게는 축복을 주는 똥벼락이, 욕심에 사로잡혀 착취를 일삼는 부자에게는 벌을 내리는 똥벼락이 내리치는 그림책, 똥의 양면성에 대한 건강한 생각이 담긴 그림책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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