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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안녕, 내 첫사랑
이금이
밤티 2021.11.22.
판매자
구름산
판매자 평가 5 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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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하필, 그때
가족
비어 있는 집
매운맛
조각보 이불
첫사랑
마녀와 고양이
비상 연락망
꽃게탕을 먹는 시간
달콤쌉쌀한 초콜릿
수상한 할아버지
철없던 시절은 안녕
마지막 시험
오해
커플링을 위하여
어둠 속의 나비
Y♡D
연인으로 사는 법
첫 데이트
햇빛 속의 나비
서로 다른 시간
세뇨르, 마마
연극이 끝난 뒤
해피엔딩

작가의 말

저자 소개1

이금이

Lee Geum-yi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내 이름을 불렀어』 등의 동화와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벼랑』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안녕, 내 첫사랑』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다. 50여 권의 책을 냈지만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이가 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90g | 135*200*11mm
ISBN13
9791191826043

책 속으로

그 순간 연아가 동재 마음속에 들어왔다. 연아가 왜 좋은지는 설명할 수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하필, 그때’라고 할 수 있겠다. 동재가 열세 살 인생 중 가장 큰 아픔을 겪고 있던 그때. --- p.10

동재는 연아 휴대폰에 자기 번호를 찍은 뒤 돌려주었다. 곧 동재의 휴대폰이 부르르 떨리더니 번호가 떴다.
“내 번호니까 저장해 놔.” 연아가 말했다.
자기를 저장해 놓으란 말로 들렸다. 동재는 연아의 전화번호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뻤다. --- p.76

아이들 틈에서 눈이 마주친 연아가 수줍게 웃으며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동재는 교실 안이 환한 햇살로 가득 차는 것 같았다. 그러자 비밀로 하는 사이가 더 애틋하고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아침이 오면 다른 모습으로 살다 밤에야 제 모습을 찾는 마법에 걸린 동화 속 주인공처럼 동재와 연아는 밤에 만나는 메신저에서 비로소 연인으로 돌아갔다. --- p.116

동재는 서랍 속에서 돈 통을 꺼냈다. 그동안 집안일 알바로 모은 1만 3500원이 들어 있었다. 그만한 액수도 아르바이트 항목에 없는 화장실 청소와 베란다 청소까지 한 덕분이었다. 동재는 인터넷에서 커플링값을 알아보았다. 문구점에서 파는 몇백 원짜리도 있지만 이미 찬혁에게 좋은 커플링을 받아 본 연아한테 그런 값싼 걸 줄 수는 없다. --- p.123

동재는 어쩔 줄 몰라 하다 용기를 내 연아 손에 커플링을 끼워 주었다. 연아도 동재의 손에 남은 것을 끼워 주었다. 동재는 반지 낀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다음 주 수요일이면 널 좋아한 지 백 일이야!”
왕왕 울리는 마이크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춰 주었다. 연아는 은반지가 반짝거리는 손으로 양 볼을 감쌌다. (…) 동재는 실수 없이 근사하게 프러포즈를 마쳐 만족스러웠다. 이제 연아 가슴속에 찬혁은 좁쌀만큼도 남아 있지 않을 거다. --- p.158

동재에게는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보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중요했고, 기왕 찍은 사진이니 남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됐어. 잘 나온 사진도 없잖아.”
연아가 시큰둥한 얼굴로 말했다. 동재 마음은 연아의 기분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처럼 그 애의 말투, 표정, 동작 하나에도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했다. --- p.172

“어떤 만남이든 한쪽이 희생하는 만남은 건강한 게 아니야. 오래 가지도 못하고. 너 계속 데이트 비용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어려워지면 연아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지고, 그럼 연아도 네가 변했다고 생각할 거고, 그러다 결국 헤어지는 거야.” --- p.204

동재는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한 번 배신했다 다시 그 사랑을 찾으려고 애쓰는 할아버지의 사랑도 가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헤어진 엄마와 아빠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헤어졌다고 해서 엄마와 아빠가 사랑했던 걸 의심하고 싶진 않았다. 그것처럼 연아가 변했다고 해서 그동안 보여 주었던 감정들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생각하기 싫었다.

--- p.223

줄거리

2학기 첫날, “정동재, 이거 놓고 갔어.”라는 연아의 사소한 한마디에 동재는 사랑에 빠졌다. 동재가 혼자 애만 태우던 사이 연아는 아역 배우 방찬혁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그 둘의 기념일은 떠들썩한 행사가 되었다. 아빠의 재혼으로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내던 동재에게 환한 햇살처럼 찾아온 사랑은, 안타깝게도 짝사랑이었다.
연아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고통스럽기만 한데, 아빠가 재혼하며 생긴 동생 은재가 연아와 친한 사이라니, 이건 운명의 장난인 걸까. 동재는 은재의 도움을 받아 연아를 좋아한 지 백 일째 되는 날, 멋있게 프러포즈를 한다.
하지만 연아와의 ‘비밀 연애’는 메신저에서만 애틋할 뿐, 현실의 동재는 학교에서 연아와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동재가 멋진 이벤트 준비에 신경을 쏟다 보니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정작 연아의 마음은 몰라주고 서운하게 만든다. 급기야 ‘첫 데이트’ 때 동재는 돈 때문에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마는데……. 둘의 연애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세상의 모든 사랑을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달콤쌉쌀한 연애담


첫사랑을 시작한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로 사랑의 가치와 본질에 관한 성찰은 물론, 사랑할 때 부딪히는 소소한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려 보고 싶었다. 또한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싶었다. (…) ‘안녕’이라는 인사말엔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다 담겨 있다.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삶과 만나고 또 작별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겪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로 내가 만들어진다. 동재의 다음 사랑과 독자 여러분이 시작하게 될 사랑을 응원하는 바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세상의 모든 사랑을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달콤쌉쌀한 연애담
사춘기 시절의 아릿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금이 작가의 『안녕, 내 첫사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9년 출간한 뒤 꾸준히 사랑받은 『첫사랑』의 개정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첫사랑’을 시작한 청소년들의 설렘과 고민은 다르지 않겠지만, 작가는 현재의 시대 감각을 작품에 반영해 새롭게 펴내고자 노력했다. 『첫사랑』을 쓸 때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성별 역할에 대한 편견, 남성, 여성 ‘다움’에 관한 고정관념 등이 담긴 표현을 수정했다. 그뿐 아니라, 이야기를 덜어내거나 추가해 의미를 더하고 흡인력을 높였다. 이 소설은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겪는 ‘지금, 여기’ 청소년들과 통하는 달콤하고 쌉쌀한 사랑 이야기가 될 것이다.

● 열세 살 동재 인생에 찾아온 아찔한 첫사랑!
아빠의 재혼으로 마음속이 최악이던 ‘하필, 그때’ 연아가 동재 마음속에 들어온다. 어렵게 고백에 성공해 연아와 ‘비밀 연애’를 시작하지만, 첫 연애는 어렵기만 하다. 연아가 원하는 건 뭐든 해 주고 싶은 마음과 달리 동재는 자꾸 연아를 서운하게 만든다. 얼마 뒤면 공개 커플이 될 텐데, 연아가 자신을 피하는 것 같고, 관계는 삐걱거린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동재가 놓친 ‘타이밍’은 언제일까? 동재가 몰랐던 첫사랑의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건 이성 친구를 사귀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았기 때문이다. 연애할 땐 남자 ‘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동재, 마음을 솔직하게 말 못 하고 이별을 통고한 연아. 둘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춘기 청소년 그 자체이다. 동재의 조력자인 절친 민규와 동생 은재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둘은 동재의 짝사랑이 현실 연애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자타공인 ‘연애 상담가’인 은재는 지식으로 무장한 직설적 말투로,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민규는 동재와 티격태격 절친 케미로 활력을 더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들은 ‘내 친구의 연애담’을 듣듯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할 것이다.

● 사랑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맺기’
동재와 연아가 어긋난 이유는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사랑에 서툴러서”이고, “그러면서 배우는 거”라는 앞집 할머니의 말처럼, 사랑은 동재와 같은 청소년에게만 풀기 어려운 숙제는 아니다. 어른들 또한 실패하고 후회하며 사랑을 알아가기에 이 소설에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길잡이가 되어 줄 장년, 노년의 사랑이 등장한다. 동재 아빠가 재혼 후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엄마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앞집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재회하기까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실수를 고백하고 사랑 앞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책 속 인물들의 다양한 모양과 빛깔의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을 알아가며 ‘관계를 맺는’ 과정인 셈이다.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며 결국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는 작가의 통찰이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의 마음을 두드리는 까닭이다.

● 첫사랑의 본질은 ‘나’를 알아가며 성장하는 것
중학생이 되고 우연히 연아를 마주친 날, 동재는 ‘아무리 서툴고, 창피하고, 아픈 기억이어도 추억이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깊이 좋아한 경험은 이성을 향한 감정이 성숙해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겉모습만 보고 오해했던 앞집 할머니의 삶을 이해하고, 엄마와 아빠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동생 은재와 새엄마에게 마음을 열어 가며 그토록 무서워했던 고양이를 품에 안기까지 동재는 마음속 편견과 고정관념의 벽을 찬찬히 허물어 간다.
자신에 관해 탐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었기에 동재의 첫사랑은 실패가 아니다. 어느 틈엔가 동재는 “널 성장시켜 준다면 그 사랑은 어떻게 끝나든 해피엔딩”이라는 아빠의 말을 이해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놓친 사랑의 ‘타이밍’과 ‘비밀’을 알아채고, 연아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동재의 ‘안녕’은 미성숙한 자신과 헤어지고 다시 만날 누군가에게 건네는 환영의 인사가 되었다. 이 책의 독자들도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성숙하길 바라며, 작가는 세상의 모든 사랑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

●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
『유진과 유진』 개정판을 첫 책으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출간해 온 청소년문학 작품을 새로이 갈무리하고 개정해서 내는 것으로, “청소년의 ‘지금과 여기’를 살피고, 꿈과 미래를 힘껏 응원하는 청소년문학 시리즈”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일에 그치지 않고, 시대가 변할수록 개선되고 기준이 높아지는 인권 의식과 시대 감각, 젠더 의식 등을 입히는 일이기에 뜻깊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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