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프롤로그- 우리도 이유가 있어!
첫 번째 의뢰- 화가 클로드의 ‘그릴 수 없는 캔버스’ 두 번째 의뢰- 완벽한 뚜비의 ‘텅 빈 둘만의 오두막’ 에필로그- 있어야 할 자리 |
글그림문채빈
관심작가 알림신청문채빈의 다른 상품
진정한 아름다움은 ‘특별한 것’에 있지 않아!
미처 알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의 재발견!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마을 최고의 화가, 사슴 클로드의 이야기 다있소 문방구의 ‘꼭지 할아버지’와 초록 마을 최고의 슈퍼 스타 ‘비비안’, 사고뭉치 햄스터 형제 ‘파트와 라슈’, 지각 대장 붉은 여우 ‘별이’에 이어, 다람단과 일일 청소 특공대 올망이와 졸망이가 찾아간 곳은 화가, 클로드의 집입니다. 다람단 일행이 만난 클로드는 마을 최고의 화가지만, 그림 전시회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은 지금, 아무것도 그릴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초록 마을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꽃과 풀 등을 잔뜩 꺾고 주워 왔지만, 정작 그것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나니 특별함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집 안은 온통 구겨지고 찢어진 그림투성이었고, 부엌부터 침실, 화장실까지 그림 도구들이 가득 차 있는 엉망진창 상태였지요. 그런 클로드를 위해 다람단은 과연 어떤 청소 프로젝트를 준비했을까요? 다람단 일행이 클로드를 위해 마련한 청소 처방은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정체성을 잃어버린 방들의 역할을 되새겨 보고, 방의 쓰임에 맞는 물건들을 옮긴 뒤 쓸고 닦는 것뿐이지요. 클로드가 그림을 완성할 수 없었던 건 그릴 것들이 특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무언가를 완성해야 한다는 초조함과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중압감에 눌려 가까이 있는 것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클로드와 다람단의 이야기는, ‘특별하고 소중한 것은 멀리 있지 않다’는, 보편적이면서도 자칫 잊기 쉬운 소중한 삶의 가치를 전합니다. 또 청소와 정리 정돈은 결코 어렵지 않으며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청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지요. 가르치는 청소가 아닌 깨달음을 이끄는 청소로 화가 클로드의 고민까지 해결하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청소’가 행복을 알게 하는 즐거운 일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목적을 잃어버린 청소가 불러온 사랑의 비극(?)! 완벽한 청소 때문에 친구와 다투고 만 토끼 뚜비의 이야기 “네가 청소를 시작한 건 친구와 즐겁게 놀기 위해서라는 걸 잊지 마.” 다음으로 다람단 일행이 찾아간 의뢰인은 먼지 한 톨 허용하지 않는 텅 빈 오두막 지킴이, 회색 토끼 뚜비입니다. 뚜비는 다있소 문방구의 주인인 꼭지 할아버지의 손녀, 딸기를 위해 완벽하게 오두막을 청소했을 뿐인데, 그 때문에 화가 나 울며 뛰쳐나간 딸기를 도통 이해할 수 없어 하지요. 뚜비의 안내에 오두막으로 들어간 다람단과 올망이와 졸망이는 깜짝 놀랍니다. 오두막 안은 ‘놀이 공간’이라는 딸기의 설명과는 달리, 완전히 텅텅! 텅텅이라는 말 그대로, 정말 청소 도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딸기가 화가 난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는 뚜비. 딸기를 향한 진심을 전하고 싶은 뚜비를 위해 다람단은 어떤 청소 작전을 준비했을까요? 다람단은 뚜비에게 한 가지 묻습니다. “이 오두막이 무엇을 위한 공간이야?” 뚜비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딸기와 같이 책 읽고, 보드게임도 하고, 인형놀이도 하는 놀이 공간이라고 크게 대답합니다. 그러나, 오두막 안에는 함께 놀 만한 물건이 아무것도 남지 않아 있었습니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청소 특공대 다람단을 칭찬하는 딸기를 위해 반짝거리게 하는 청소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청소를 하기로 한 이유 자체를 잊고 말았던 것이지요. 이번 작품은 뚜비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라는 것의 본질을 되짚고,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청소가 무조건 버리거나 없애는 것이 청소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는 다람단을 따라 일일 청소 특공대로 활약하던 거미 형제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자신들이 뽑은 무지개 거미줄이 있어야 할 곳을 발견하고, 청소란 더러운 곳을 반짝반짝 깨끗하게 만들 뿐 아니라 묵은 때처럼 무거웠던 마음의 고민과 짐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결말과도 맞닿아 있지요. 청소를 통해 집과 학교, 주변 환경은 물론, 마음이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다람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스테디셀러 《얄라차 생쥐 형제》 시리즈의 문채빈 작가가 쓰고 그린 첫 동화 시리즈, 《청소 특공대 다람단》! 일곱 마리 생쥐 형제인 대장 도롱, 독서왕 레레, 먹보 미미, 예술가 파랑, 잠꾸러기 솔솔, 개구쟁이 라라, 겁쟁이 시롱이의 평범한 일상이 ‘얄라차!’라는 말과 함께 특별한 하루로 바뀌는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그려 낸 그림책 《얄라차 생쥐 형제》 시리즈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문채빈 작가가 새 동화책으로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얄라차 생쥐 형제》 시리즈에 잠깐 등장했던 세 마리 다람쥐에게 ‘청소 특공대’라는 딱 맞는 옷을 입혀,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지어 냈지요. 이번 《청소 특공대 다람단 3. 우리가 청소를 하는 진짜 이유!》에서 작가는 다람단 외에도 초록 마을 최고의 화가, 사슴 클로드와 1권에서 만났던 다있소 문방구의 손녀 딸기, 그런 딸기의 절친한 깔끔쟁이 친구 회색 토끼 뚜비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더욱 아기자기하게 구성했습니다. 특히 초록 마을을 더럽히는 악당이라 생각했던 거미 형제 올망이, 졸망이의 사연이 드러나며 이야기의 서사의 완결성을 더욱 높였지요. 청소와 정리 정돈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아 주는 청소 특공대 다람단의 마법 같은 이야기가 앞으로도 더욱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