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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화상 | 소년 | 눈 오는 지도 | 돌아와 보는 밤 | 병원 | 새로운 길 | 간판없는 거리 | 태초의 아침 | 또 태초의 아침 | 새벽이 올 때까지 | 무서운 시간 | 십자가 | 바람이 불어 | 슬픈 족속 | 눈감고 간다 | 또 다른 고향 | 길 |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흰 그림자 | 사랑스런 추억 | 흐르는 거리 | 쉽게 씌어진 시 | 봄 3. 밤 밤 | 유언 | 아우의 인상화 | 위로 | 간 | 산골물 | 참회록 4. 팔복 팔복 | 못 자는 밤 | 달같이 | 고추 밭 | 사랑의 전당 | 이적 | 비오는 밤 | 창 | 바다 | 비로봉 | 산협의 오후 | 명상 | 소낙비 | 한난계 | 풍경 | 달밤 | 장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아침 | 빨래 | 꿈은 깨어지고 | 산림 | 이런 날 | 산상 | 양지쪽 | 닭 | 가슴 1 | 가슴 3 | 비둘기 | 황혼 | 남쪽 하늘 | 창공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초 한 대 5. 산울림 산울림 | 해바라기 얼굴 | 귀뜨라미와 나와 | 애기의 새벽 | 햇빛·바람 | 반디불 | 둘 다 | 거짓부리 | 눈 | 참새 | 버선본 | 편지 | 봄 | 무얼 먹고 사나 | 굴뚝 | 햇비 | 빗자루 | 기왓장 내외 | 오줌싸개 지도 | 병아리 | 조개껍질 | 겨울 6. 식권 식권 | 종달새 | 이별 | 모란봉에서 | 오후의 구장 | 곡간 | 그 여자 | 비애 | 코스모스 | 장미 병들어 | 공상 | 내일은 없다 | 호주머니 | 개 | 고향집 | 가을밤 | 비행기 | 나무 | 사과 | 눈 | 닭 | 할아버지 | 만돌이 7. 산문 투르게네프의 언덕 | 달을 쏘다 | 별똥 떨어진 데 | 화원에 꽃이 핀다 | 종시 8. 나중에 발굴된 시 가슴 2 | 창구멍 | 개 2 | 울적 | 야행 | 비ㅅ뒤 | 어머니 | 가로수 |
저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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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延長)이옵기에-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 보 아야 방 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 로 비 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 p.22 「돌아와 보는 밤」 중에서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 p.26 「새로운 길」 중에서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pp.72-74 「쉽게 씌어진 시」 중에서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어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 pp.96-98 「참회록」 중에서 나는 나를 정원에서 발견하고 창을 넘어 나왔다든가 방문을 열고 나왔다든가 왜 나왔느냐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두뇌를 괴롭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만 귀뜨람이 울음에도 수줍어지는 코쓰모쓰 앞에 그윽히 서서 닥터 삐링쓰의 동상 그림자처럼 슬퍼지면 그만이다. 나는 이 마음을 아무에게나 전가시킬 심보는 없다. 옷깃은 민감(敏感)이어서 달빛에도 싸늘히 추워지고 가을 이슬이란 선득선득하여서 설은 사나이의 눈물인 것이다. 발걸음은 몸뚱이를 옮겨 못가에 세워줄 때 못 속에도 역시 가을이 있고, 삼경(三更)이 있고, 나무가 있고, 달이 있다. --- pp.292-294 「달을 쏘다」 중에서 나는 종점을 시점으로 바꾼다. 내가 내린 곳이 나의 종점이오. 내가 타는 곳이 나의 시점이 되는 까닭이다. 이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 속에 나를 묻는 것인데 나는 이네들에게 너무나 피상적이 된다. 나의 휴머니티를 이네들에게 발휘해낸다는 재주가 없다. 이네들의 기쁨과 슬픔과 아픈 데를 나로서는 측량한다는 수가 없는 까닭이다. 너무 막연하다. 사람이란 횟수가 잦은 데와 양이 많은 데는 너무나 쉽게 피상적이 되나보다. 그럴수록 자기 하나 간수하기에 분망하나보다. 씨그날을 밟고 기차는 왱- 떠난다. 고향으로 향한 차도 아니건만 공연히 가슴은 설렌다. 우리 기차는 느릿느릿 가다 숨차면 가(假)정거장에서도 선다. --- p.318 「종시」 중에서 |
지적대화를 이끄는 잠자는 어휘력 깨우기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의 필사는 느리게 읽는 가장 확실한 독서법으로 프랑스 국립연구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는 “손으로 글을 쓰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특별한 신경회로가 있어 배움이 더 쉬워진다”고 했다. 손은 뇌가 내리는 명령을 수행하는 운동기관일 뿐 아니라 뇌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손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전두엽에 가해지는 자극이 커지고 그 과정에서 두뇌의 중추인 전두엽은 자극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창의적 활동을 한다고 했다.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을 빼놓을 수 없다. 윤동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문해력을 키우고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윤동주의 시집은 그의 사후인 1948년 정음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출간되었다. 윤동주의 시 31편이 1~3부에 걸쳐 실려 있는데, 이 책 1~3장에 실었다. 1955년에는 윤동주 서거 10주년을 기념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증보판이 나왔다. 초판본에 더해 시와 산문 62편이 추가되어 총 93편이 실렸다. 추가된 시와 산문은 1948년 12월 윤동주의 여동생 윤혜원이 서울로 남하하면서 고향집에 있던 오빠의 모든 원고와 즐겨보던 책 등 유품을 가지고 오면서 공개된 작품들이다.(당시 윤혜원은 감시가 심해 사진 앨범은 가져오지 못했다. 잘못하면 감시원에 발각되어 소중한 원고까지 빼앗길까 봐 앨범은 나중에 찾을 계획으로 친척집에 보관해 둔 채로 왔는데 사정이 생겨 찾지 못했다. 윤혜원은 두고두고 이를 아쉬워하며 가슴 아파 했다고 한다.) 추가된 시 57편 중 35편은 3부 「참회록」에 이어서 실렸고, 나머지 22편은 동요여서 4부로 독립되어 실렸으며, 5부에 산문 5편이 실렸다. 이 책에서는 3부에 추가된 시를 4장으로, 동요인 4부를 5장으로 각각 실었고, 산문 5편은 7장에 실었다. 1979년 증보판에는 윤혜원이 용정에서 가져온 시들과 새로 발견된 윤동주의 작품 중에서 그동안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록을 보류했던 23편이 추가되었다. 이 책에는 6장에 실려 있다. 미완성이거나 원고에서 삭제 표시한 시를 포함해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은 이 책의 8장에 실었다. 이 시집의 표기는 가능한 현대어 표기법을 따르면서 읽기에 지장이 없는 한 당시의 표기법 그대로 표기해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얼골/얼굴’ ‘코쓰모쓰/코스모스’ 등 발간 연도에 따라 다르게 실린 몇몇 단어는 그 변화가 와 닿을 수 있도록 당시에 발간된 대로 표기하였다. 허밍웨이를 비롯한 김훈, 김영하, 신경숙, 한강 등 모든 유명한 작가들은 필사를 했다. 차분히 앉아서 문장을 읽고 천천히 손으로 따라 쓰다 보면 복잡하게 얽힌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종이에 쓰는 필기감이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고도 한다. 독자들께서도 필사를 통해 어휘력과 문장력의 향상과 함께 기억도 깨우게 될 것이다. 필사하면 문장력이 좋아지는 5가지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이지!! 모든 유명한 작가들은 필사를 했다. 윤동주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독자들께서도 『윤동주 전 시집』 전체를 필사하면서, 시의 해설을 읽다보면 문장의 이해력이 저절로 향상될 것이다. 필사는 몰입의 가장 소중한 시간 필사하면 필승한다는 말이 있다. 글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눈으로만 읽는 것과 직접 따라 써보는 것의 차이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필사를 하다보면 잠자던 어휘가 깨어나고 기억이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필기구를 한번 쥐면 뭔가를 계속 쓰고 그리게 하는 종이의 필기감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명상의 시간까지 제공해 준다. 필사는 문장의 이해력을 넓혀준다 필사는 어휘나 문장을 학습함과 동시에 좋은 시에서 아름다운 시어들을 따라 쓰면서 문장력을 기르고 익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아가 좋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 성장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사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휘와 문장의 기억이 읽기만 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폭발적으로 좋아진다. 하나를 써보면 둘, 셋을 알게 된다 고사성어에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는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속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윤동주 전 시집』을 정성을 다해 집중해서 써보면 문해력, 어휘력을 더해 문장력까지 저절로 성장해 글쓰기에 자신이 생기게 되어 시와 함께 수필도 쉽게 써지게 될 것이다. 필사를 끝내면 나만의 특별한 보물이 된다 『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온전히 필사를 끝마치고 나면 보물 같은 나만의 시집이 한 권 탄생한다. 비록 윤동주 시집이지만 내가 정성을 들여 필사한 책으로 특별한 의미와 함께 소장가치가 충분한 보물이 된다. 윤동주 시인이 백석 시집을 필사했던 필사본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면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