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의 전략1> (본 도서)
제1부 문제 설정과 논의의 구조도 서문 : 절차를 지키는 글쓰기는 건축과도 같다 제1장 논증과 설득은 같지 않다 제2장 문제 설정하기 제3장 쟁점의 지도 그리기 제4장 서론의 핵심 내용 쓰기 제5장 목차 구성하기 <논증의 전략2> (출간 예정) 제2부 명제의 논리적 관계와 개념 제6장 주요 명제들의 논리적 관계 제7장 개념과 논증 <논증의 전략3> (출간 예정) 제3부 분석과 사고의 도구 제8장 개념 분석하기 제9장 사고의 도구 제10장 수정과 퇴고 부록 |
절차를 지키는 글쓰기는 건축과도 같다
<삶은 왜 의미있는가>, <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으로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민열 교수의 신간 <논증의 전략1>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논증하는 글쓰기’, 다시 말해, 문제를 해결하는 글쓰기를 위한 책이다. 이미 내가 갖고 있는 확신을 다른 사람에게도 심어주려는 한낱 설득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올바르게 푸는 활동으로서의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논증의 전략> 3부작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논증은 타인의 신념을 나의 신념에 일치시키기 위한 전략이 아니다. 즉 논증문은 설득을 목표로 하는 글이 아니다. 논증문은 문제 해결을 위한 글, 진리에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이다. 논증은 유한한 이성만을 가진 인간이 진리에 접근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다. 논증이 성공적이라고 해서 진리에 도달했다고 완전히 보증할 수는 없지만, 논증을 통하지 않고서는 진리에 제대로 접근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논증은 결코 한 두 마디 인상적인 경구나, 충격적인 이미지의 제시, 또는 그런 것과 본질적으로 같지만 길게 늘여놓았을 뿐인 수사들로는 구성될 수 없다. 논증은 참과 거짓을 규명하고자 하는 진지한 태도에 입각하여 충실히 전개된 근거들의 결합 과정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건축물이 단단한 지반 위에서 올바른 설계와 시공 절차를 거쳐야만 튼튼하게 설 수 있듯이, 논증문도 엄격한 절차적 과정을 통해서만 의미 있는 결론에 도달하고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러한 비유적 맥락에서 논증의 전략을 ‘건축학적 글쓰기의 문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따라서 이 책은 절차론에 입각해 있다.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된 <논증의 전략>은 논증문 쓰기의 세 가지 기능, 즉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의 체계적 전개, 오류의 점검, 문제 풀이의 공유라는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글쓰기의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절차와 문법을 충실히 따른다면, 논증의 힘을 발휘하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문제를 포착하고 정식화하며,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핵심 발상을 떠올리고, 그 발상을 시험하며 사고를 전개해나가고, 마침내 다른 사람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다듬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결국 쓸 가치가 있었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이 완성될 것이다. <논증의 전략1>은 문제를 설정하는 법, 쟁점의 지도를 그리는 법, 서론의 핵심 내용을 쓰는 법, 전체 논증의 흐름을 그려보고 목차를 구성하는 법을 알려준다. <논증의 전략2>는 글에서 등장하는 주요 명제들의 논리적 관계들을 검토하고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며,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논증의 전략3>은 개념을 분석하는 방법과, 논증을 창의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사고의 도구를 소개하고, 글을 다듬는 방법을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