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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 시노래 모임 나팔꽃 BOOK

[ CD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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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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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49024
ISBN10 898954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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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나팔꽃'
1999년 봄, 시인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과 작곡가이자 시인인 유종화 그리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백창우 김원중 배경희 김현성 류형선 이지상 이수진 등이 모여 만든 시노래 모임이다. 시와 노래의 만남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변방으로 밀려나던 시가 새롭게 존재 의의를 찾으며 대중을 만나는 작업이며, 신세대 문화의 홍수 속에서 본래의 노래다움을 잃고 있는 노래고 새로운 시정신으로 무장하여 서정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저자 : 백창우
스무 해 가까이 시 쓰고, 노래 만드는 일을 해 온 그는『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감자꽃』『개구쟁이 산복이』『꿈이 더 필요한 세상』『콩밭 개구리』같이 '아이들의 삶과 꿈이 담긴 노래'를 만들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전문 음반사『삽살개』를 만들어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를 음반과 책으로 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노래 모임인 <굴렁쇠 아이들>을 만들어 공연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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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아무도 슬프지 않기를 바라는 희망의 노래다. 슬픔도 밥이 될 수 있다는 위안의 노래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슬픔을 안고 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아마도 시인은 그들을 위해 이 시를 쓴 것 같다. 비단 그 시대만이 아니더라도 지금도, 사람이 사는 이 세상 어디에나 슬픔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들을 위해 나 역시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
--- p.
꼭 글쓰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과 가장 가까운 곳에 함께 있으면서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것이 배부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보면 특별히 더 부족한 것이 없을 거라고 여기는 상황 속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같은 것이 있다. 끝없는 욕망 때문만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느끼는 외로움 같은 것, 허전함 같은 것이 있다.

그해 가을 겨울도 그랬다.

처음엔 혼자 있기 때문에 생기는 외로움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따. 그러나 생각해보니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도 그런 허전한 외로움 같은 것에 싸여 있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도 돌아와 혼자가 되면 다시 솟는 외로움, 열심히 살고 있다가도 문득 고요해지면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그런 의문 같은 것이 생겨나곤 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그런 의문, 그런 회의가 글을 쓰게 하고 무슨 일인가를 다시 시작하게 하고 그러기도 한다지만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누가 곁에 있든 있지 아니하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함께 있어도 어쩌지 못하는 외로움, 그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을 끌어안고 힘들어했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은 망망한 고독의 바다에 하나씩 외로운 섬으로 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밀려오고 밀려가는 물살로 하나가 되어 손을 잡았다가도 돌아보면 다시 바다 한가운데 혼자 남아 있는 섬과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대도 눈치채지 못하고 / 나도 어쩌지 못한 / 다만 내 외로움 / 내 외로움 때문에 나는 슬펐다"고 했다. 나도 어쩌지 못하는 내 외로움 때문에.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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