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친애하는 나의 글쓰기
읽히는 이야기와 쓰는 삶에 대하여 양장
베스트
에세이 top100 4주
가격
16,800
10 15,120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13,620원
YES포인트?
8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_다가가고 싶은 ‘진심’

1 거대한 역사 속 개인의 이야기 김금숙
2 수학의 세계로의 초대 김민형
3 누구나 한때는 어린이였으니까 김소영
4 다른 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 김초엽

2_들려주고 싶은 ‘결심’

1 “행복은 이렇게 생겼어요” 서은국
2 미술의 재미 알리는 프로메테우스 양정무
3 사회의 시스템을 파헤치는 냉소적인 차력사 장강명
4 시를 삶 속으로 가져온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3_꾸준한 ‘의지’

1 일단 재밌는 이야기를 쓸 것 김호연
2 ‘개미’ 같은 성실함과 ‘해피 엔딩’에 대한 낙관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3 우리의 웃기고 슬픈 일상 이슬아
4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기 ‘뭔가’가 있으니까 장류진
5 평범한 것에서도 비범한 기쁨을 이해인

4_버틸 수 있다는 ‘믿음’

1 내 글쓰기 스승은 댓글 김동식
2 고통을 연료로 삼아 김혜남
3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그리고 다시 시인 원태연
4 무의식에 스며드는 치유의 감각 요시모토 바나나
5 정직하고 자유롭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태도 임경선

저자 소개4

2020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에서 경찰을, 문화부에서 문학과 출판 분야를 주로 취재했다. 현재 산업부에서 자동차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약 4년 동안 기자로 일하며 만난 사람들을 기억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되새기고 있다. 앞으로의 보석 같은 만남을 기다리며 과거의 기억을 글로 쓰고 있다. 문화부에서 연재한 작가 인터뷰를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그 시작이다.
2003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2021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출판팀장을 맡게 됐다. 어린 시절 동화책과 미술책 속에서 키워온 꿋꿋함과 상상력은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미술경영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에 2016년 NYU IFA(The Institute of Fine Arts)에서 미술사학과 방문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크리스티 에듀케이션 뉴욕의 아트비즈니스 서티피컷 과정을 마쳤다. 독서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을 진행했고, 『매 순간 흔들려
2003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2021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출판팀장을 맡게 됐다. 어린 시절 동화책과 미술책 속에서 키워온 꿋꿋함과 상상력은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미술경영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에 2016년 NYU IFA(The Institute of Fine Arts)에서 미술사학과 방문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크리스티 에듀케이션 뉴욕의 아트비즈니스 서티피컷 과정을 마쳤다. 독서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을 진행했고,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모멸에 품위로 응수하는 책읽기』,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 『바람과 함께, 스칼렛』, 『미술 출장』, 『어릴 적 그 책』,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그림이 그녀에게』 등을 썼다.

곽아람의 다른 상품

2013년 12월 《조선일보》에 입사해 한곳에서 기자 생활 10년을 채웠다.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 등을 거쳐 현재 문화부에서 OTT와 미술 분야 등을 담당한다. 문화부에서 일하며 닮고 싶은 ‘인생 선생님’을 많이 만났다. 귀감이 되고 영감을 주는 분들이다. 이 책에는 출판 분야를 맡았을 때 인터뷰한 다섯 선생님을 담았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과 임경선 작가님, 그리고 김민형·서은국·정재찬 교수님이다. 이분들의 너그러움 덕분에 책으로 묶일 수 있었다. 인격적으로도 따뜻하고 균형 잡힌 분들이었다. 매 인터뷰가 깊이 기억에 남는다.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 사회부, 젠더기획팀, 문화부, 사회정책부를 거쳤다. 문화부에선 출판·건축·디자인·방송 분야의 기사를 썼다. 주로 출판팀에서 책과 출판시장 이야기를 전했다. 서평 기사를 쓰기 위해 한 달에 수백 권씩 신간을 살피다 보니 읽히는 힘을 가진 글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졌다. 출판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작가들의 글쓰기를 파헤치는 ‘파워라이터’ 기획을 제안했다. ‘인터뷰 기사 잘 쓰는 기자’로 기억되는 것이 직업생활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지금은 사회정책부에서 교육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08g | 120*200*20mm
ISBN13
9791162733370

책 속으로

“저는 글과 그림을 모두 담는 그래픽 노블이 잘 맞아요. 흥미를 염두에 둔 웹툰보다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래픽 노블의 가치를 언젠가 독자들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p.20

그의 책이 특별한 점은 수학 이야기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인과 예술가와 철학에 관한 풍성한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 연구 시간을 쪼개가며 이런 일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 김민형은 “사람들이 몰랐던 걸 이해하는 순간이 재미있어서”라고 답한다. 그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수학자다.
---pp.25-26

“요즘 베스트셀러는 독자들이 이야기를 발견하고 선별해 서로 나누는 식으로 만들어져요. 읽고 안 읽고는 이미 제 손을 떠난 문제인 거죠. …… 의무감으로 쓰는 것 같아요.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상황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쓰는 게 의무인 것 같아요. 나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생각이 필요한 사람이나, 읽고 쓸 만한 상황이 아닌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 쓰는 것이 의무다.”
---pp.42-45

“제 작품을 비롯해 SF는 미래를 불확정적이고 표류하는 것처럼 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거기엔 낙관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 낙관이 아닌, 사회를 좀 더 낫게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죠.”
---p.51

“사실 다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논문을 쓰는 게 대중서를 쓰는 것보다 쉬워요.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쓰다 보니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죠. 책을 쓰면서 복잡한 이야기를 어떻게 쉽게 할 수 있는가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적절한 예시를 생각하는 데 시간이 제법 걸렸어요.”
---p.61

“사실 미술이란 소설이나 영화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세계인데 말이에요. 대중이 그 세계로 들어가려면 알파벳 같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미술의 프로메테우스’가 되고 싶어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었다면, 저는 미술이 불처럼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세계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pp.78-79

“우리는 길을 잃은 채 세상이 잘못됐다는 생각만 품고 있잖아요. 현대의 기둥이 되는 사상을 보완해야 다음 세상을 제대로 상상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데뷔작 『표백』을 쓸 땐 저도 세상이 끝난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젠 절망 다음을 상상해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p.88

“작가는 자기 글의 최초 독자잖아요. 독자로서 안목이 후지면 좋은 글을 쓸 수 없어요. 물론 글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보장되진 않지만, 글을 많이 읽지 않는다면 좋은 글을 쓸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 거예요.”
---p.97

『불편한 편의점』의 성공 이후 한국 출판계엔 ‘K-힐링’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났다. … 그는 긴 무명 생활 끝에 ‘휴먼 드라마’라는 자신의 장르를 찾았다고 했다. “심오한 문장과 아름답게 배경을 묘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도구는 아니에요. 제 목표는 독자들이 쉽게 소설을 읽는 거죠.”
---pp.110-111

“제게 책을 매년 한 권씩 내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어디까지나 제 선택이죠. 저는 뇌의 생산성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그 기능을 상실할 순간을 두려워합니다. 뇌가 기능하는 한 그 잠재력을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는 데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요. 삶의 끝에 다다라 결국 충분히 많은 세계를 만들지 못했다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pp.121-122

“‘아, 사람들은 누군가가 못하더라도 계속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사람들에겐 응원하고 싶은 본능도 크구나’ 깨달았어요. 글을 쓰다 보면 잘 쓰는 날도, 못 쓰는 날도 있는데 그 과정까지도 이해되리라는 용기를 얻었어요.”
---p.127

“(작가가 되려면) 윗몸일으키기랑 플랭크와 스쿼트를 열심히 해야 한다. 어차피 작가가 되는 길에 왕도는 없고, 글쓰기 공부는 알아서 하는 건데, 코어 근육이 없으면 통증 속에서 이 일을 하게 된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10대들에게 스쿼트, 푸시업, 플랭크, 윗몸일으키기, 데드리프트 5종을 열심히 하라고 한다. 이것만 하면 출발할 수 있다고. 작가의 자질은 근육이다.”
---p.136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야기가 있으면, 일단 이야기를 씁니다. ‘이걸 쓰고 나면 뭔가가 있겠다’, ‘뭔가가 없지는 않겠다’라는 확신은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는 상태로요. 그런데 그렇게 쓰고 나면 쓰는 동안 정말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그 ‘뭔가’가 들어가 있습니다.
---p.143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삶을 긍정하면서 관계 안에서 사람의 삶을 아름다움을 표현하다 스러진 하나의 존재로…… 러브레터 같은 시를 쓴 수녀로, 사물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려 노력했고 자연을 예찬하고 하면서 파도의 말처럼 주변을 대신 노래하고, 대신 읊어주다가 저세상으로, 고향으로 간 작은 수녀였다고…….”
---p.159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의 내용도 이미 다른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일 거예요. 대부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나 마음속에 품었던 말들. 그런데 그런 말들이 제 진심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pp.178-179

그는 “마음 깊은 곳에 호소하는, 꿈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소설을 읽으며 독자가 깨닫지 못했던 마음속 상처가 아주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것은 그가 지향하는 글쓰기이기도 하다. 자신이 쓰는 글이 ‘온천’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p.198

“고통이 찾아오면 수용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요. 그게 몸에 익었어요.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 자책하지도 않아요. 그저 차분히 관조하며 건조하게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요. 그러다 보면 또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요. 그렇게 기다려요.”

---p.211

출판사 리뷰

쓰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의 여정을 함께하는 책

쓰기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친구에게 건네는 작은 메모, 하루의 감정을 적는 일기, 누군가에게 전하는 편지 한 통까지, 우리는 모두 쓰며 살아간다. 『친애하는 나의 글쓰기』에서 만난 18명의 작가들은 직업도, 쓰는 글의 장르와 형태도 다 다르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로 귀결된다. 쓰는 일은 곧 우리 삶의 축소판이라는 것. 독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할 수 있도록 글쓰기의 애환과 보람을 함께 전한다.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수학자가 됐고,
그 이해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책을 썼다.”
―김민형(수학자)

다가가고 싶은 ‘진심’

김금숙, 김민형, 김소영, 김초엽. 이들에게 쓰기는 세상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일이다. 자신을 둘러싼 존재들에 귀를 기울이고, 몰랐던 사실을 깨닫는 순간에 집중한다. 만화가 김금숙은 개개인의 삶 속에 들어 있는 보편적인 심리를 그려내어 독자가 타자의 삶에 깊게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수학자 김민형은 유년 시절부터 문학·예술·철학 등을 공부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흥미를 붙였다. 소설가 김초엽은 “1인칭 시점으로만 평생을 살아가는 인간의 특성이 곧 한계”라고 말한다. 과학과 SF적 상상력은 ‘나’를 넘어서는 존재를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어린이책 편집자를 그만두고 독서 교실을 연 김소영은 어른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어린이라는 세계’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것 아닌가” 하는 30~40대 여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따랐다.

“‘알고 있던 것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오게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는 이뤘다고 생각해요.”
―정재찬(한양대 국문과 교수)

들려주고 싶은 ‘결심’ 서은국 교수(연세대 심리학과)는 첫 대중서였던 『행복의 기원』이 성공한 이유로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든다.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는 총 30만 부 이상 팔린 『난처한 미술 이야기』(전8권)로 미술사를 전 연령대에 걸쳐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한양대 국어교육과)는 늘 문학을 어떻게 지키고 나누어야 할지 고민하며 ‘시詩스타그램’을 언급한다. 이들 모두 향유할 줄 아는, 더 나은 삶을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쓴다. 소설가 장강명은 어떤가.

기자 출신답게 『한국이 싫어서』 , 『댓글부대』 , 『당선, 합격, 계급』 등 한국 사회의 시스템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이 비관적인 시대를 견뎌내는 단단함’을 노련하게 표현한 작가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젠 절망 다음을 상상해보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한다.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야기가 있으면, 일단 이야기를 씁니다.
그렇게 쓰고 나면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그 ‘뭔가’가 들어가 있습니다.”
―장류진(소설가)

꾸준한 ‘의지’ 김호연,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슬아, 장류진, 이해인. 이 다섯 명에게는 공통적인 습관이 있다. 잘 모르겠어도 일단 쓰는 것, 쓰기를 멈추지 않는 것. 구체적인 형태나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매일 루틴을 정해 원고 작업을 진행한다. 자기 의심에 휩싸일 때도 계속 쓴다. 하지만 절대 맹목적으로 쓰지는 않는다. 영감이 아무리 많이 떠올라도 일정 분량을 넘겨쓰지 않고(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경우 “하루 열 장”이다), 밤을 새우지 않는다. 다음 날 만들어낼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서다. 쓰면서 생기는 막연한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은 꾸준함밖에 없다. 푸시업과 플랭크를 추천하며 “작가의 자질은 근육”(이슬아)이라고 말한다. 쓰는 이들이야말로 가장 성실한 사람이 아닌가.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내고 싶다면, 다른 누구도 아닌 ‘쓰는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추천한다.

“쓰지 않고서는 아파서 견딜 수 없기에,
고통을 연료 삼아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김혜남(정신분석의)

버틸 수 있다는 ‘믿음’

김동식, 김혜남, 원태연, 요시모토 바나나, 임경선. 이들에게 쓰기는 버티는 것과 같은 의미다. 녹록지 않은 현실과 계속되는 상실의 시간 속에서도 쓰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활자 위에서 절망과 고통은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작품을 쓸 때 고통을 이겨내는 힘을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그의 서사는 상실에서 시작해 무의식적인 치유와 구원의 과정을 그려나간다. 주물공장을 다니던 김동식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짧은 소설에 달린 댓글이 글쓰기 스승이었다고 말한다. 지금도 그는 매년 300회 이상 전국의 학생 독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다닌다. ‘쓰는 일’은 삶의 축소판이었고, 상처를 마주하며 마침내 이겨내는 순간에는 ‘글쓰기’가 있었다.

리뷰/한줄평10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9.0 한줄평 총점
15,120
1 1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