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1부 이성 지키기1장 갈릴레이, 기독교와 정교분리 갈릴레이, 영광에서 불행으로ㆍ데카르트, 분노에서 철학으로ㆍ악마인가 선한 신인가?ㆍ무명에서 계몽으로ㆍ믿음과 믿음2장 아베로에스, 이슬람교와 정교분리어떤 실화ㆍ이성은 침묵할 필요가 없다ㆍ대규모 해방의 과정3장 모세스 마이모니데스, 유대인과 정교분리신, 다시 말하자면?ㆍ읽는 방법 배우기4장 스피노자, 파문당한 지혜축복받은 아이 그리고 저주받은 아이ㆍ전염되는 지혜ㆍ교육 시스템의 철학ㆍ고전적 관념과 현대적 관념2부 스스로 자유 창조하기5장 에픽테토스, 자초한 노예어떤 실화ㆍ세네카, 대리 황제ㆍ에픽테토스, 무적이 되다ㆍ파스칼, 불가능한 승리ㆍ오락의 사회인가 절망의 사회인가?6장 디드로, 쾌락과 함께하는 도덕의식거짓 도덕은 도덕을 조롱한다ㆍ자유로운 생각의 대가(代價)ㆍ금지나 위협이 없는 도덕ㆍ선을 위해 선행하기?ㆍ인생의 관점7장 데카르트, 재판관과 암살자음악, 춤, 펜싱… 그리고 살인 사건ㆍ절대적인 인간의 자유ㆍ그리고 이 모든 것에 신이 있는가?ㆍ확정된 행위는 여전히 행위인가?3부 인간 되기8장 다윈, 신앙심 깊은 진화론자창조론자 다윈ㆍ실제 방해물ㆍ스캔들ㆍ인간의 기원ㆍ인간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9장 디오게네스, 인간을 찾아서개의 인생ㆍ행동하는 철학ㆍ태양과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ㆍ인간 위에 아무것도 없다ㆍ냉소주의는 휴머니즘이다10장 크라테스Crates와 히파르키아Hipparchia어떤 실화ㆍ시선에 대한 시험ㆍ자기 외부에 있는 인간ㆍ타인의 시선ㆍ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11장 칸트, 창조적 자유와 구석기 시대어떤 실화ㆍ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예술ㆍ칸트의 탁월한 면모ㆍ자연 모방하기?ㆍ인간이 되는 기술4부 자신을 유지하기12장 만델라, 법 너머의 정의보복해야 할 천 가지 이유ㆍ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ㆍ복수하지 않고 심판하기ㆍ법 아래와 법 위에ㆍ법을 넘어서13장 루소, 자유에 대한 열망어떤 실화ㆍ이미지와 글ㆍ실물경제에 맞서는 돈ㆍ자신에게 복종하라ㆍ당선인과 유권자ㆍ자발적 복종ㆍ권력이란 무엇인가?14장 파스칼, 불가능한 고립고독한 산책자ㆍ인간혐오자는 누구인가?ㆍ머리 앞에 두는 생각, 머리 뒤에 두는 생각15장 소크라테스, 결론을 내리지 않기 위하여어떤 실화ㆍ멜레토스, 라이콘Lycon 그리고 아니토스의 고소ㆍ소크라테스는 누구인가?ㆍ대화란 무엇인가?ㆍ소송ㆍ소크라테스의 죽음ㆍ보편적 유산에필로그: 여성 철학자가 있는가?억압받는 자들의 철학ㆍ수백 명의 여성 철학자ㆍ여성에 대한 억압ㆍ여성 철학의 르네상스ㆍ여성에게 계몽의 빛이?ㆍ평등의 실질적인 근거ㆍ다시, 여성 철학자는 없는가?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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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폴 주아리
관심작가 알림신청Jean-Paul Jo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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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옛 철학자들의 철학이 과연 유효할까?이 책에서 언급되는 주요한 네 가지 주제인 신념과 이성의 관계, 개인의 자유, 결정론, 정체성의 확신은 또다시 네 가지 질문으로 이어진다.‘가끔은 이성을 초월하는 믿음과 이성적인 지식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로운 균형을 찾을 것인가?’‘우리 행동에 있어서 자유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나는 나의 삶을 결정짓는 ‘본성’을 가지고 있는가?’‘고정관념과 편견이 난무하며 소셜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현 시대에서 어떻게 나다운 나로 살아갈 것인가?’이 질문을 둘러싸고 독자는 범죄를 조사하는 데카르트, 개에게서 공격받은 루소, 감옥에 갇힌 디드로, 신에게 간청하는 진화론자 다윈, 단두대로 가는 길에 묵상하는 올랭프 드 구주 등 다양한 철학자들의 일화를 만나며, 이들의 일상에서도 철학이 늘 함께였음을 확인한다. 이 책이 다루는 네 가지 주제 중 하나인 '자유'에 대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현대의 불확실성은 그럼 자유의 몰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자유는 앞으로 절대 몰락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자유의 의미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유란 규칙의 부재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규칙의 확립을 의미한다. 신이나 자연의 이름으로 모두에게 강요되는 '진실들'과 달리 민주주의는 자유라는 과정을 통해서 설립되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루소가 강조한 것처럼 '진실들'은 다수의 의견에 의해 결정되고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믿음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인간의 행동에서 자유로운 건 무엇인가? 본성이 인간의 삶을 결정짓는가 아니면 인간은 끊임없이 인성을 단련할 수 있는가? 사회에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 안에서 어떻게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결정적인 답은 결코 없고 모든 질문은 자기 삶을 스스로 주도하고자 하는 이들의 사고력을 키워주기에 우리는 결국 근대적 의미의 철학이 시작된 곳인 소크라테스의 방법론에 이르게 된다. ‘영혼이 자신과 하는 대화’로는 절대 결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 이것이 어원학적으로 철학자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인 이유다.오늘만큼이나 남녀불문하고 모든 분야의 철학자, 작가, 교수, 학생들이 많았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오늘만큼 많은 양의 책과 잡지, 영상매체가 근대 철학의 역동성을 다룬 적은 일찍이 없었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는 각자 개인은 대담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사상가들만의 대담으로는 지금의 시대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철학 시스템은 실제 삶에 뿌리내리고 있다. 드니 디드로의 모토인 ‘철학의 대중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온갖 불확실성이 넘쳐나는 불안의 시대일수록 우리는 길을 비추는 등을 사색 즉 철학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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