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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15년 경력 MD가 알려 주는 책 고르는 법 4
1장 재밌는 책, 어디서 찾나요? 책은 죽지 않는다 14 15년 차 서점 사람이 안내하는, 왜 베스트셀러일까? 19 서점 사람이 안내하는, 신간이 궁금하면 서점으로 31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자 37 좋은 정보 떠먹여 드립니다 46 그래서 어떤 책을 읽을 건데 51 TIP─종이책이냐 전자책이냐, 당신의 선택은? 57 2장 책 세계 여행자를 위한 안내 가이드 읽는 근육을 빨리 키우고 싶다면 [소설] 66 생각의 칼날을 벼리는 [철학] 79 나와 친해지는 법 [심리학] 91 세상을 읽는 혜안 [사회과학] 103 나의 현재를 가늠하는 법 [역사] 115 미래를 위한 면역력 [자기계발] 125 책 사려면 돈도 필요하고 [경제/경영] 136 우리는 이 큰 우주의 한낱 티끌 [자연과학] 149 사랑을 책으로 배울 수 있다는 착각 [관계와 가족] 160 TIP─빨리 읽어도 좋고 늦게 읽어도 좋다 171 3장 책 읽으면 뭐가 좋아요? 책이 서울대 보내 준 이야기 176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믿습니까? 182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다양한 읽기 취향 187 독서 후기 남기기 192 SNS는 시간 낭비라는데 어쩔 수 있나 198 빌런만 피할 수 있다면 독서모임도 즐거운 자리 208 TIP─어디서나 책 읽기 215 닫는 글 챗GPT도 책 읽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219 부록 이 책의 인세를 걸고 추천하는 함께 읽고 싶은 책 224 |
저손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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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을 잃어 본 적이 있는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해발 고도가 낮은 대한민국에서조차 가끔 조난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산에서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건 실패이고 위기다. 그렇지만 독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목표로 둔 길에서 벗어나도 되는 게 책이라는 세상이다.
--- 「맘껏 길을 잃어도 되는 곳, 서점과 도서관」 중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해마다 7~8만 종의 책이 쏟아져 나온다. 잠시라도 주목받지 못한 책이 수백 년 뒤에 발굴될 확률이 있을까? 단언컨대 없다. 반복한다. 우리가 현재 읽는 고리타분한 고전은 대부분 당시에는 뜨거운 베스트셀러였다. ---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중에서 물론 신년 계획은 작심삼일이고, 계획은 포기하는 재미도 쏠쏠한지라 실천에 옮기진 않았다. 어쩌면 이러한 인간 본성이 자기계발, 동기부여 책이 계속 존재하는 이유인 것도 같다. 현실의 나와 이상향으로 그리는 나 사이의 간극. 이 간극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테며, 둘 사이의 변증법으로 화제를 모으는 자기계발 책은 계속 나올 것이다. 강조하지만, 우리의 역할은 가짜에 속지 않기다. --- 「미래를 위한 면역력 [자기계발]」 중에서 여기서 제시 리치모어라는 인물이 떠오른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추세 기법을 선두한 그는 한때 성공적인 투자자였으나??몇 차례 파산하고 결국엔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당신은 제시 리버모어보다 시장을 보는 눈이 뛰어난가? 아니라면,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책만큼 유효한 수단은 없다. --- 「책 사려면 돈도 필요하고 [경제/경영]」 중에서 독서에도 이러한 유창성 효과가 있다. 어떤 분야 책을 읽든, 두 눈이 활자를 읽어내려갈 때는 다 이해한 느낌이고 무리 없이 술술 따라가지만 막상 읽고 나서 내용을 요약해 보라고 하면, 그 책 내용이 당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말해 보라고 하면 바로 대답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학습이라는 단어로 돌아가야 한다. --- 「독서 후기 남기기」 중에서 저자가 300쪽짜리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걸린 세월은 일평생이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 온 삶 전체를 걸고 책을 쓴다. 그 세월을 불과 20시간만에 끝낼 수 있다니,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거래 아닐까? 빨리 읽어도 좋고 늦게 읽어도 좋다. 어차피 저자가 글 쓰는 속도보단 읽는 속도가 빠를 테니까! --- 「Tip. 빨리 읽어도 좋고 늦게 읽어도 좋다」 중에서 역시 채널예스 인터뷰 때 들었던 한 에세이 저자의 말인데 요약하자면 이렇다. 한 권의 책이 10만 부 팔리기보다 10권의 책이 각 1만 권 팔리는 세상이 더 좋고, 어쩌면 100권의 책이 각 천 부씩 팔리는 게 더 좋은 사회라고. 뭐, 물론 출판사 입장에서는 천 부로 손익분기를 넘길 수는 없으니 마냥 좋은 일은 아니긴 한데 시대는 그렇게 변해왔다. --- 「빌런만 피할 수 있다면 독서보임도 즐거운 자리」 중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며, 삶의 지혜를 얻는 과정이다. --- 「닫는 글 챗GPT도 책 읽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중에서 |
“책 읽는 즐거움을 발견하는 순간, 당신의 서재는 무한히 확장됩니다.”
좋은 책, 유익한 책, 재미있는 책! 책벌레, 애서가, 책 읽기를 즐기는 독서가가 되는 법 책 전문가가 소개하는 분야별 책 고르는 법까지! 먼저 좋은 책을 고르는 첫걸음은 베스트셀러를 참고하는 것이다. 베스트셀러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독자에게 우리 사회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려 준다. 여기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관심사를 뻗어갈 수 있으므로, 베스트셀러를 살피는 일은 좋은 책을 찾기 위한 시작점이 된다. 다음으로 유익한 책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책이 모인 장소인 서점과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다. 온라인 서점에서 제공하는 리뷰와 추천 도서까지 백 퍼센트 활용해 보자. 재미있는 책은 전 분야에 걸쳐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소설, 철학, 자기계발,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독자들이 자신만의 독서 취향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안내함과 동시에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책을 사랑하고 책에 대해 말하기를 즐기는 독자라면 특히 2장의 분야별 읽기에서 저자가 풀어 놓는 책 이야기에 푹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인세를 걸고 독자와 함께 읽고 싶은 책 300종을 부록으로 마련했다.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고 책 읽는 즐거움 마음을 한줄평에 담아 함께 소개한다. 잘 골라야 잘 읽을 수 있다. 책 잘 읽는 방법이 궁금한 독자라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독서법을 참고해 보자. 매일 새로운 책이 쏟아지는 시대 “우리에겐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당신을 위한 맞춤형 책 큐레이션! 전문 서점인의 든든한 독서 가이드, 다시 책으로 책의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안내하는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수많은 책 중에서 나와 꼭 맞는 보물 같은 책을 발견해 보자. 그리고 다시 한번 책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다른 사람이 정해준 도서 목록에 의존하지 않고, 내가 읽을 책을 스스로 골라 나만의 책을 발견하고 나만의 독서 목록을 쌓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그렇게 고른 당신의 책이 당신만의 역사가 될 것이다. 당신이 읽은 책은 당신의 세계다. 우리의 세계를 창조할 좋은 책 고르기는 전혀 어렵지 않다. 베스트셀러, 신간 선택법부터 장르별 읽기, 독서 습관 만들기까지, 현직 서점 사람의 생생한 통찰이 녹아 있는 책 수다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읽는다면 나만의 독서 지도를 그릴 수 있다. 책으로 살아오고 쌓아온 15년, 책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일을 하는 저자의 경험이 독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만나는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책은 무해하고, 또 재미있다.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순간, 당신의 세계는 무한히 확장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많은 책을 찾으러 가 보자. |
수많은 책 사이에서 망설이던 순간들, 우리는 모두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따뜻한 안내자가 되어 준다. 이 책과 함께라면, 당신의 서재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 김미옥 (작가, 문예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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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리는 책, 베스트셀러는 시대의 결핍을 드러낸다. 가령 한강 문학의 ‘뜨거움’은 가장 어둡고 차가웠던 시대를 드러낸다. 『불편한 편의점』의 ‘온기’ 역시 우리의 시대가 따뜻함으로 넘치기 때문이 아니다. 효율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가치가 되었을 때 독자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그 시절은 ‘정의’가 휴지조각처럼 취급된 시대였다. 책의 목록조차 이렇다. 인간의 세계에 반드시 있어야만 하지만 없는 것, 없어서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힘든 것, 바로 그런 것들을 잔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 거짓말이다. 우린 출간 종수 기준 세계 7위의 출판 대국이다. 매해 7만 종이 넘는 새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이 많은 책을 대체 누가 읽고 있을까? 읽는 자와 읽지 않는 자 사이의 간극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백 년쯤 후엔 지성의 차이가 생물학적 종 분리가 될 수도 있을 만한 수준의 끔찍한 양극화다. 『책 고르는 책』에서 저자는 시종 가볍고 즐거운 목소리로 말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는 이토록 무겁고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라도 읽기를 포기하지 않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김성신 (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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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올라오던 손민규 MD의 책 추천은 다른 사람이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도 나 혼자만 알고 싶은 보물 같은 모음이었다. 그 추천 모음들에 책의 바다에서 어떻게 헤엄쳐야 하는지 귀한 팁까지 엮은 책이 세상에 나온다. 평소에 하는 책 추천도 훌륭하지만, 책을 읽고 책에 관해 이야기해보면 정말 재미나고 날카로운 통찰을 끝없이 쏟아내던 손민규 MD다. 그가 쓴 '책에 관한 책'은 독서의 즐거움을 찾아 느끼는 걸 새해 목표로 삼은 모든 분이 2025년 첫 책으로 사서 "내 것으로 만들어 읽기" 딱 좋은 책이다. - 송인근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진행자, 뉴스페퍼민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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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고 희귀하다. 손민규 저자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책을 좋아하는 책 덕후다. 거기에 15년 차 서점 사람이니 책과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가이드북 삼아 펼쳐볼 것. 좋은 책을 찾는 방법부터 도서 분야별 특성까지 고루고루 담았다. 독서를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은 몇 마디만 나눠봐도 금방 눈에 보인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애호가가 쓴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본격 독서 권장기’를 읽고, 다시 서재로 향해 보자. - 김유리 (예스24 소설/시 PD, 《읽은 척하면 됩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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