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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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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추락 7
해설 |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얼음도끼 309
J. M. 쿳시 연보 323

저자 소개2

J. M. 쿳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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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axwell Coetzee,존 쿳시

현대 영어권 문학에서 최고의 비평적 찬사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 1940년 남아프리카연방(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영국에서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재직한 뒤 미국으로 가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서 언어학·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71년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며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베트남전 반대 시위대에 대한 진압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는 연좌농성에 참여했다가 미국 영주권 신청이 기각된 뒤 1971년 남아공으로 귀국했다. 1972년 케이프타운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어 2001년까지 재직했고, 이후 오
현대 영어권 문학에서 최고의 비평적 찬사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 1940년 남아프리카연방(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영국에서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재직한 뒤 미국으로 가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서 언어학·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71년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며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베트남전 반대 시위대에 대한 진압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는 연좌농성에 참여했다가 미국 영주권 신청이 기각된 뒤 1971년 남아공으로 귀국했다. 1972년 케이프타운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어 2001년까지 재직했고,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동물보호단체 ‘보이스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 『어둠의 땅』(1974)을 발표한 이래 『마이클 K의 삶과 시대』(1983)와 『치욕』(1999)으로 이례적이게도 두번 부커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등 작가로서 세계적 명망을 쌓았다. 서구 식민주의의 야만에서 자유주의적 지식인의 취약성과 작가의 윤리까지 근현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집요하게 탐색하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 『포』(1986), 『철의 시대』(1990), 『뻬쩨르부르그의 대가』(1994), 『느린 남자』(2005),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2007), 자전소설 3부작 『소년 시절』(1997) 『청년 시절』(2002) 『서머타임』(2009) 등의 소설과 몇권의 평론집 및 에세이집을 펴냈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는 후기 쿳시 소설의 돋보이는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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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클래리언대학교와 메릴랜드대학교에서 각각 영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H. B. 이어하트재단, 케이프타운대학학술재단, 풀브라이트재단의 펠로 및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해외파견 교수를 역임했으며, 케이프타운대학과 워싱턴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있었다.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 학술상, 생명의신비상, 전북대학교 학술상, 전북대학교 수업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이고, 현재 전북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의 시대』, 『피의 꽃잎』, 『연을 쫓는 아이』,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마이클 K』
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클래리언대학교와 메릴랜드대학교에서 각각 영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H. B. 이어하트재단, 케이프타운대학학술재단, 풀브라이트재단의 펠로 및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해외파견 교수를 역임했으며, 케이프타운대학과 워싱턴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있었다.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 학술상, 생명의신비상, 전북대학교 학술상, 전북대학교 수업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이고, 현재 전북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의 시대』, 『피의 꽃잎』, 『연을 쫓는 아이』,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마이클 K』, 『전쟁 쓰레기』,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등의 책을 우리 말로 옮겼고, 『J. M. 쿳시의 대화적 소설』(문화관광부우수도서), 『문학의 거장들』(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 『애도예찬』(전숙희문학상),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한국영어영문학회 학술상, 세종도서),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생명의신비상, 세종도서)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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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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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6.5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7만자, 약 5.2만 단어, A4 약 105쪽 ?
ISBN13
9791141608750

출판사 리뷰

오만한 자유주의 지식인의 몰락과 체념
후기식민주의 이후 인류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우화

“저는 치욕스러운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거기서 저를 건져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제가 거부했던 건 처벌이 아닙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습니다. 반대로, 날이면 날마다 그것에 따라 살아가며, 수치를 제 존재의 현상태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본문 242p)

52세의 이혼 남성이자 대학교수인 데이비드 루리는 제자와의 스캔들로 추문에 휩싸인다. 그의 스캔들은 일파만파 퍼지며 대학신문은 물론 지역신문에까지 기사가 나고, 그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여론이 들끓는다. 급기야 그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위원회의 동료 교수들도 그에게 참회를 요구하지만, 그는 끝내 거부하며 학교를 떠나게 된다. 일단 떠나기로 결심하자 그를 붙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는 곧장 딸 루시의 시골 농장으로 향한다. 그는 그곳에서 시인 바이런의 열정적인 사랑과 스캔들에 대한 글을 쓰며 자신의 치욕에 담긴 의미를 찾고자 한다.

루리 교수의 유일한 자녀인 루시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를 따라 남아프리카로 이주했다. 그녀는 코뮌의 일원으로 시골에 자리잡았고 공동체가 와해된 이후에도 그곳의 자작농지에 남았다. 이제 그녀는 소박한 드레스를 입고 흙땅을 맨발로 걸어다닌다. 그는 딸의 이런 모습에 낯설어하면서도 이해하고 적응하려 애쓴다.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흑인 괴한 세 명이 농장에 침입해 루시를 겁탈한 것이다. 루리 교수는 그 사건에 매우 분개하지만 정작 루시는 사건을 덮으려고만 한다.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남아프리카,
옛것과 새것이라고 희망했던 것 사이의 불안한 틈

“남아프리카가 진정으로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갔는지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 우리는 현재 옛것과 새것이라고 희망했던 것 사이의 불안하고, 점점 더 편치 못한 틈에 끼어 있는 것 같습니다.”_J. M. 쿳시

『철의 시대』 『야만인을 기다리며』 『마이클 K의 삶과 시대』가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모습을 담아냈다면 『추락』은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현실을 다룬다. 쿳시가 『추락』의 집필을 시작한 1994년은 남아프리카의 분수령이 되는 해였다. 남아프리카 최초의 민주적인 선거가 실시되었고, 그 결과로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취임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받던 흑인들은 비소로 인간이 되었다. 만델라 정부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서 인권침해와 폭력을 저지른 자들이 청문회에서 자신의 범죄를 소상히 밝히면 사면해주었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화해와 용서의 정신이었다. 과거 청산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던 국가들은 남아프리카의 사례를 본받고자 했다.

쿳시는 이런 남아프리카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모두가 남아프리카의 행보에 찬사를 보낼 때, 그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필두로 정치계가 제안하는 강제적인 화해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고통의 역사와 그것의 후유증이란 하루아침에 해소되지 못할 터였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청산해야 할 잔재와 새로운 시대의 희망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적인 틈을 예리하게 인식하며 남아프리카가 진정으로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소설을 “사유의 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쿳시에게 『추락』은 과거의 옛것과 새것이라고 희망했던 것 사이의 불안한 틈에 대한 성찰적 사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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