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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애거사 크리스티
Agatha Christie,アガサ クリスティ-
포와로는 훈계라도 하는 듯이 머리를 가로 저었다.
'당신은 지금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당신은 본말을 전도하려는 것 같소. 나는 내 자신에게 '그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하고 묻기 전에 이렇게 물어 보겠소. - '그와 같은 남자가 정말로 있었을까?'하고 말이오. 왜냐하면 당신도 알겠지만 만일 그 차장이 만들어진 사람 - 즉 가공의 인물이라면 그런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것쯤이야 누워서 식은죽 먹기가 아니겠소! 따라서 나는 정말로 그가 실존인물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중이랍니다' --- p.194-195 |
잠시 뒤 메어리 데베남 양이 함께 앉아 있던 두 여자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자, 애버스넛 대령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따라 나갔다. 이어서 다른 여자들도 모두 식당차를 떠났고, 헝가리인 부부는 이미 자리에 없었다. 남은 사람이라고는 포와로와 매퀸, 그리고 래쳇 밖에 없었다. 래쳇이 뭐라고 하자 매퀸도 곧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뜻밖에도 래쳇은 일어나서 포와로의 맞은 편 자리로 와서 앉는 것이었다.
'불 좀 빌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고 그가 말했다. '나는 래쳇이라고 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 약간 코가 멘 듯 했다. --- p.45 |
'그 여자의 이름은?'
'프리보디 양이었어요.' '젊었습니까?' '저한테는 무척이나 늙어 보였어요. 하지만 마흔 살을 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수잔도 제 옷을 챙겨 주거나 시중을 들어주곤 했지만요.' '그리고 그 밖에 다른 식구들은 없었습니까?' '하인들이 있었어요.' '그렇다면 부인, 부인은 정말 이 기차에서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그녀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전혀 아무도 없었어요.' --- p.264 |
■내용소개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6번째 작품이다. 포와로는 육감이 비상한 탐정으로, 완벽한 추리 실력을 자랑한다. 포와로는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프랑스의 칼레를 향해 떠난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타게 된다. 오리엔트 특급열차에는 14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데, 이 열차가 폭설 때문에 정지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살해당한다. 아무도 열차를 빠져나갈 수는 없다. 게다가, 승개들은 모두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범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범인을 밝혀낼 때 독자들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서 평 이 작품은 포와로가 등장하는 크리스티 여사의 최고 걸작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자신이 뽑은 best 10에도 들어갈 만큼 크리스티 여사 자신도 좋아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내의 상황은 구름속의 죽음(Death in the Clouds)이나 나일강의 죽음(Death on the Nile)과 같이 범인이 빠져 나갈수 없는 상황으로 명탐정 포와로의 흥미진진한 추리 과정을 만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