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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를 위하여: 창조 율동을 황홀히 바라보며
01 [미술] 달리의 '기억의 고집' 금지된 욕망 시계 02 [미술] 르네 마그리트 오이디푸스 환상 03 [미술] 올빼미와 독수리 거대자기 04 [동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유아 성 환상 05 [소설Ⅰ] 오정희의 『유년의 뜰』 ‘잠자는’ 어린 시절 06 [소설Ⅰ] 박완서의 『후남아, 밥 먹어라』 그리운 나의 모신(母神) 07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반복되는 관계 구조를 넘어서 08 -I [소설Ⅱ] 김훈의 『화장(火葬)』 떠도는 죽음과 욕망의 기표 08-II [소설Ⅱ] 김훈의 『강산무진(江山無盡)』 죽음을 앞둔 어느 강박증자의 행보(行步) 09 [신화] 아라크네 거 세 10 [종교화] 지옥도 지옥으로의 여행 11 [꿈] 금지된 소망들의 가면무도회 부록 예술작품의 기원: 은유, 꿈작업, 초현실주의 창조 기법 참고문헌 |
저이창재
LEE, CHANG JAE
예술작품을 통해 만나는 의식 너머의 세계 !
‘무의식에 대한 이해의 차이’와 연관해 정신분석적 작품분석 관점은 세 유형이 존재한다. 첫째, ‘유아성욕’과 연관해 억압된 ‘유년기 무의식’ 분석에 초점을 맞추는 프로이트의 예술론이다. 둘째, 무의식은 의식이 인식하기 어렵게 변장되기보다, 무의식의 언어인 상징으로, 변장 없이 표현된다고 보는 관점이다. 셋째, 무의식이란 개인의 정신 내부에 숨겨진 무엇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할 수도 좌우할 수도 없으며, 주체 ‘밖’에서 주체들을 둘러싸며 주체들의 욕망작용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무엇이라고 보는 라캉의 예술론이다. 이 책에는 위의 세 유형의 정신분석적 작품분석 관점들이 다양한 비율로 반영되어 있다. 열 명의 작가들은 정신분석 탐구 과정에서 프로이트의 관점을 중심으로, 클라인, 대상관계, 자기심리학, 라캉의 이론과 개념을 고루 습득하여, 자신의 무의식이 공명하는 만큼 여러 관점을 고유한 비율로 배합하였다. 이 책의 글들은 열 주체의 각기 다른 무의식이 예술가의 무의식과 텍스트(작품)와의 관계에서 어떤 공명을 체험하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모델이다. 이 책에 시도된 ‘작품분석, 작가분석, 자기분석’은 정신분석·철학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자신의 무의식을 직면하고 대결하려는 관심과 용기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미래의 정신분석적 비평주체가 될 수 있음을 독자는 이 책 작가들의 글을 통해 체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