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선생님이 직접 쓴 이야기로 읽는 우주과학 교과서!

『해리포터』와 같은 모험담에 열광하고, 자유롭게 참여하는 과학학습에 흥미를 나타내는 아이들에게 설명위주의 책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부감이 들기 쉽다. <중학생 황당 교과서 시리즈>는 설명위주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또래 친구가 우연한 기회에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게 된다는 하나의 이야기 속에 교과서의 내용을 녹였다. 이 시리즈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주인공의 모험을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을 습득하게 만드는 것이다.

『눈깜짝씨의 짜릿한 우주 견문록』은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이은 중학생 황당 교과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태양계에 관한 과학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인 혜화여자고등학교 장병선 선생은 태양계 구성원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었다. 저자는 주인공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는다면 멋진 경험과 함께 과학 지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교과서 속 우주과학이 머릿속으로!

“원래 정상대로라면 꼬리가 없어진 혜성은 태양계 사이를 계속 돌아야만 하는데, 지구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하니……. 뭔가 이상이 생긴 것 같구나. 별이야, 만일 지구와 혜성이 부딪힐 경우엔 지구에 어떤 타격이 올지 모르니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구나.”

별이는 삼촌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말하는 삼촌에게서 위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삼촌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롯한 각 나라에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삼촌, 어서 지구로 돌아가요!!!”

이처럼 『눈깜짝씨의 짜릿한 우주 견문록』은 궤도를 이탈한 혜성의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구한다는 모험 속에 태양계 각 행성들과 소행성, 운석, 혜성들에 대한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주인공들의 여정이 태양, 수성, 금성, 지구 등 태양부터 태양계 각 행성들로 나아가 실제로 우주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면서 행성들의 과학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각 행성 이야기의 끝에는 <똑 소리 나는 별이의 신화 이야기>와 <잘난 척 대왕 눈깜짝씨의 태양계 자세히 알기>가 배치되어 있어 관련된 신화와 행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똑 소리 나는 별이의 신화 이야기>를 통해 머큐리, 비너스, 마르스 등 각 행성들이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가지게 된 사연을 재미있게 읽다보면 과학 지식도 더 쉽게 정리할 수 있다. <룡이와 함께 하는 심화학습>은 태양계에 존재하는 소행성, 운석, 우주정거장, 허블망원경 등 행성을 제외한 태양계 식구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이야기와는 별개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본문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눈깜짝씨, 태양계에 흩어진 가족과 함께 지구를 구하다

어느 날 오후, 궤도를 이탈한 혜성이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는 다급한 메시지가 도착한다. 호기심 소녀 별이와 괴짜 삼촌, 순간이동 재주를 가진 눈깜짝씨, 그리고 소심한 아기 공룡 룡이는 혜성의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게 된다. 천체 삼촌은 태양계에 흩어져 있는 눈깜짝씨의 가족들과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할 계획을 세운다. 혜성의 위치를 파악하고 눈깜짝씨의 가족을 찾기 위해 태양계를 여행하게 된 별이 일행은 태양에서 시작해서 수성, 금성을 거쳐 해왕성까지 여행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들과 마주치게 된다. 눈깜짝씨의 가족들과 함께 혜성의 위험에서 지구를 구하는 과정을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태양계에 대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중학생 황당 교과서 시리즈>는 생물 중에서 소화의 과정을 담고 있는『왕호기심 군, 더부룩 아저씨 뱃속으로 들어가다』, 화학 중에서 연소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는『알케미 동굴의 비밀 지도와 영원의 불꽃』, 지구과학 중에서 지구의 구성 성분에 대한 『호기심 소녀 별이와 괴짜 삼촌의 지구 탐험기』와 이번에 출간된 『눈깜짝씨의 짜릿한 우주 견문록』에 이어 다른 교과목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