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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다 3
지식과 흥미를 한 번에 채우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인쇄 사인본 (초판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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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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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왔다, 내 밥 친구!”

Part 1. 신비하고 경이로운 생명의 진화

1. 생명체 진화론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
2. 기후변화로 새로운 종이 탄생할 수도 있을까?
3. 원숭이는 이제 구석기시대에 접어들었다고요?
4. 판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은?
5. 개는 어쩌다가 인간과 함께 살게 됐을까?
6. 여우를 개처럼 길들일 수 있을까?
7. 빙하 속 고대 생물을 복원할 수 있을까?
8.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9. 산소가 생물들을 멸종시켰다고?
10. 새는 정말 공룡일까?
11. 해파리는 수억 년 전부터 살았던 고대 생물?
12. 해파리의 독침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13. 암흑산소가 생명의 기원을 바꿀까?
14. 지구 최초의 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5. 지구에서 가장 독특하게 진화한 동물은?
16. 지금도 자연 발생적으로 생명이 탄생하고 있을까?

구독자들의 이런저런 궁금증 1

Part 2.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

1. 우리 몸의 원소들이 별에서 왔다고?
2. 손흥민의 축구 실력은 자식에게 유전될까?
3. 우리의 모든 감각을 통제하는 VR이 가능할까?
4. 왜 인간에게만 흰자위가 있을까?
5. 진화를 거듭하면 인간이 하늘을 날 수도 있을까?
6. 인간과 동물의 신체 능력을 비교할 수 없는 이유?
7. 어쩌다 인류를 구원한 생물학자가 있다던데…
8. 1억 년 전으로 돌아가면 인류가 다시 출현할까?
9. 공룡은 왜 우리처럼 문명을 이루지 못했을까?
10. ‘다윈의 불도그’로 불린 사람이 있었다고?
11. 미래의 인간을 그린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구독자들의 이런저런 궁금증 2

Part 3. 하루에 한 번은 우주를 생각한다

1.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의 근원은?
2.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어떻게 다를까?
3. 블랙홀이 1초 만에 만들어진다고?
4. 블랙홀은 도대체 어떤 생김새일까?
5. 블랙홀도 죽을까?
6. 우리 은하의 모습, 밖에서 볼 수 없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7. 왜 행성들의 공전 궤도는 완벽한 원이 아닐까?
8. 우주 문명에서 인류는 몇 단계 수준일까?
9. 외계인이 보낸 우주 함선인지도 모른다고?
10. 외계로부터 날아온 수상한 전파 신호?
11. 우리가 보는 화려한 우주 사진, 실제로 볼 수 있는 모습일까?
12. 달에도 달이 존재할 수 있을까?
13. 천문학자가 우주 지도를 그리는 방법은?
14. 인류의 종말을 예고하는 네메시스 가설은 진짜일까?
15. 태양계에서 아홉 번째 행성을 찾는 방법은?
16. 명왕성은 어쩌다 행성의 지위를 잃었을까?

구독자들의 이런저런 궁금증 3

Part 4.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한 세상 만물

1. 유리는 고체일까, 액체일까?
2. 에너지가 물질이 될 수 있을까?
3. 전자는 정말 원자핵 주변을 돌고 있을까?
4. 우리는 과연 움직인다고 할 수 있을까?
5. 10m를 넘는 나무가 물리학적으로 신기한 이유?
6. 반사율 100% 거울 방에 반딧불이를 가두면?
7. 빛과 빛이 충돌할 수도 있을까?
8. 쇠사슬에 매단 돌을 우주로 던지면 어떻게 될까?
9. 소련이 10년 동안 극비로 숨긴 물리 현상은?
10. 매미가 소수를 구분한다고?
11. 얼룩말은 제각기 다른 줄무늬를 어떻게 만들까?
12. 너무 당연해서 의아한 물리 법칙은?
13. 물리학자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소설은?

구독자들의 이런저런 궁금증 4

저자 소개4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초전도 배열에 대한 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사와 사람 이야기에 관한 다수의 책과 칼럼을 썼다. 한국출판문화상(2015)을 받은 《세상물정의 물리학》외에도《관계의 과학》《김범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와 물리학》《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과학 상자》《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등을 썼다.《한국 스켑틱》등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어쩌다 어른〉〈책 읽어드립니다〉같은 방송에 출연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리다〉를 운영하며 과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초전도 배열에 대한 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사와 사람 이야기에 관한 다수의 책과 칼럼을 썼다. 한국출판문화상(2015)을 받은 《세상물정의 물리학》외에도《관계의 과학》《김범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와 물리학》《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과학 상자》《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등을 썼다.《한국 스켑틱》등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어쩌다 어른〉〈책 읽어드립니다〉같은 방송에 출연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리다〉를 운영하며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는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작디작은 티끌 같은 인간이 과학이라는 도구로 광막한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특히 오늘날 우리 우주를 바로 이런 모습으로 만든 물리학의 상수들을 연구하며 보편성과 영원에 대해 사유하게 됐다. 과학은 세상의 중심이 인간이 아니라는 교훈을 주지만 우주 어디에서나 같은 값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평범하고 외로운 인간에게 위안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보편적인 진리를 향한 열정을 독자의 마음에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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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

천문학자이자 과학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세대학교 은하진화연구센터에서 은하천문학을 연구하며, 같은 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서 천문학 강의를 맡고 있다. 구독자 15만 명의 유투브 채널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운영하면서 최신 천문학계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능력자들」에 출연했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TEDx, 빨간책방 등 흥미로운 우주 이야기를 다루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썸 타는 천문대』, 『하루종일 우주생각』, 『별, 빛의 과학』, 『우리 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등을 썼고 『진짜 우주를 여
천문학자이자 과학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세대학교 은하진화연구센터에서 은하천문학을 연구하며, 같은 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서 천문학 강의를 맡고 있다. 구독자 15만 명의 유투브 채널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운영하면서 최신 천문학계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능력자들」에 출연했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TEDx, 빨간책방 등 흥미로운 우주 이야기를 다루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썸 타는 천문대』, 『하루종일 우주생각』, 『별, 빛의 과학』, 『우리 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등을 썼고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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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꼬마선충, 초파리와 같은 작은 동물들과 함께 진화를 연구하는 유전학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야생 예쁜꼬마선충에서 나타나는 행동 차이에 대한 유전적 기반을 밝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사 후 연구원으로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예쁜꼬마선충의 유전체 진화와 페로몬 의사소통의 진화를,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초파리 신경계의 진화를 연구했으며, 연구 결과를 《네이처 생태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등 저명 진화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발생하고 행동하는지를 진화적 관점
예쁜꼬마선충, 초파리와 같은 작은 동물들과 함께 진화를 연구하는 유전학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야생 예쁜꼬마선충에서 나타나는 행동 차이에 대한 유전적 기반을 밝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사 후 연구원으로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예쁜꼬마선충의 유전체 진화와 페로몬 의사소통의 진화를,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초파리 신경계의 진화를 연구했으며, 연구 결과를 《네이처 생태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등 저명 진화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발생하고 행동하는지를 진화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이보믹스Evomics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유전학, 진화생물학, 발생학, 신경생물학, 생태학을 융합하는 학문적 여정을 걸어왔다. 인간 마음의 물적 기반을 이루는 뇌와 신경계는 발생을 통해 수정란으로부터 저절로 만들어진다. 그런 어마어마한 일이 저절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수정란 속에 진화가 수십억 년에 걸쳐 쓰고 다듬어온 생명의 레시피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레시피 덕분에 인간은 인간답게, 초파리는 초파리답게 살아갈 수 있다.

40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 오직 세포만이 DNA에 새겨진 레시피를 읽을 수 있었다. 유전학을 통해 인간은 그 레시피를 읽을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됐다. 진화유전학은 레시피로 만들어진 인간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생물을 만들어낸 레시피들을 들여다보며 그 기원에 물음을 던지는 일이다.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우연과 필연이 함께 빚어내는 진화의 신비로운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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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과 꼭 닮았다고 해서 한국의 해리포터라 불린다. 방송 리포터인 그는 그 말을 '호그와트의 해리포터'처럼 도전하는 리포터로 해석하며 그의 애칭을 즐긴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SBS 라디오 '뉴스엔조이' 에서 각각 시사리포터와 시사강태공으로 활약하고 MBC '생방송 화제집중', '톡톡톡 오후2시', KBS '세상의 아침', YTN, 한국경제TV 등에 UCC 진행자와 리포터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돌연 잘 나가던 방송 리포터를 그만두고 유학길에 올라 또 한 번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든다. FM적인 길을 걸어가지 않더라도 꿈을 잃지 않고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과 꼭 닮았다고 해서 한국의 해리포터라 불린다. 방송 리포터인 그는 그 말을 '호그와트의 해리포터'처럼 도전하는 리포터로 해석하며 그의 애칭을 즐긴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SBS 라디오 '뉴스엔조이' 에서 각각 시사리포터와 시사강태공으로 활약하고 MBC '생방송 화제집중', '톡톡톡 오후2시', KBS '세상의 아침', YTN, 한국경제TV 등에 UCC 진행자와 리포터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돌연 잘 나가던 방송 리포터를 그만두고 유학길에 올라 또 한 번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든다.

FM적인 길을 걸어가지 않더라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그는 '도전을 시작하는 즐거움(도시락)'을 제대로 아는 젊은이다. 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후 방송인으로 TV와 뉴미디어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특히 〈삼프로TV〉, 〈매불쇼〉 등에서 활약했으며, 유튜브 채널 〈보다 BODA〉에서 진행하는 ‘과학을 보다’에 사회자로 고정 출연해 과학자들과 유쾌한 과학 수다를 떨고 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특히 왕성하게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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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74g | 140*210*20mm
ISBN13
9791191122862

책 속으로

다섯 번의 대멸종 한참 이전인, 약 25억 년 전 지구 대기에 산소가 급격히 증가한 대산소화 현상(great oxygenation event)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지구가 생성된 이후에는 다른 태양계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와 메테인, 질소 등이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기나긴 세월이 흐르면서 광합성 작용을 통해 산소를 생산하는 생물이 진화했고, 높은 반응성을 가진 산소는 다른 물질들과 결합해 황산염sulfate, M21SO4 등의 형태로 바닷속에 존재했죠. 점점 바닷속 산소의 양이 늘어나자 어느 순간 대기 중 산소 농도 역시 급격히 상승했는데, 이를 대산소화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 p.57

이렇게 생물속생설이 옳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더 큰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생물의 기원인 지구 역사상 가장 최초의 생명체는 어디서 왔느냐는 거죠. 진화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찰스 다윈 역시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저서 『종의 기원』에는 적지 못했지만,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따뜻한 작은 연못에서 암모니아와 인산염, 빛, 열, 전기 등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생명체가 발생했다고 상상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죠. 지금은 1953년에 진행된 유명한 밀러-유리 실험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지구의 원시 대기와 기후 조건에서 무기물이 화학반응에 의해 아미노산 같은 유기물을 합성해서 생명체 탄생의 실마리가 될 수 있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 p91

페니실린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작은 상처, 예를 들어 넘어져서 다쳤다거나 가시에 찔린 상처만으로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균이 상처에 감염되면 어찌할 도리가 없었거든요. 극단적인 치료로 환부를 도려내거나 자르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 감염이 발생하는 예도 많았고요. 이런 감염증의 원인이 박테리아, 즉 세균이라는 사실을 안 것도 기나긴 인류의 역사를 생각하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1855년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는 포도주가 자꾸 시큼한 맛으로 상하는 이유를 찾아달라는 프랑스 양조업자들의 부탁을 받고 변질된 포도주 표본을 현미경으로 연구하다가 세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죠. 그리고 끓이지 않고도 세균을 없앨 수 있는 파스퇴르 저온 살균법을 개발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우유나 요구르트에서 파스퇴르의 이름이 자주 눈에 띄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p.134

질문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매트릭스〉가 떠오릅니다. 1999년 개봉한 영화니까 지금으로부터 무려 25년 전으로 저도 무척 어렸을 때였는데요.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가 몸을 뒤로 눕히면서 무수히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장면이 엄청 유명하죠.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뒤통수에 일종의 전극을 꽂아서 기계가 인간의 의식을 통제하는 설정이 등장합니다. 이를 묘사하는 장면이 시각적으로 무척 인상적이었던 건 차치하더라도 우리의 모든 의식과 감각들이 모두 뇌에서 벌어지는 신경 활동의 결과물이고, 기계로 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은 가히 충격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더구나 요즘 빛의 속도로 발달하는 것 같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면, 당시 사람들의 지식으로는 황당무계한 상상력을 발휘한 장면이었지만 지금은 정말 이 영화가 그린 미래가 인류의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자들이 나타날 정도니까요.
--- p.152~153

TV에서 피자를 만드는 장면을 떠올려보면, 요리사가 반죽을 쑨 둥그런 밀가루 덩어리를 두 손으로 빠르게 돌립니다. 그러면 납작한 도우dough가 만들어지죠. 항성 등의 천체가 되는 가스 구름도 밀가루 반죽처럼 중력의 영향으로 무질서하게 모인 우주 먼지의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이 가스 구름 내부에서는 중력이 계속 작용하며 회전 운동이 지속되고, 점점 속도가 빨라지면서 마치 피자 반죽을 돌리듯 중심부는 위아래로 수축하고, 외곽은 원심력 때문에 바깥으로 확장하며 점차 원반 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그렇게 형성된 원반 속 가스와 먼지들이 계속 뭉치면서 결국 별이 되고, 행성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태양계의 행성뿐만 아니라 항성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다른 우주의 행성들 역시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들끼리는 거의 다 같은 평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p.194~195

우주에 흥미가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우리 태양계의 외곽에 태양과 짝을 이뤄 아주 길게 찌그러진 타원 궤도를 도는 또 다른 별이 숨어 있다고 하는 음모론 비슷한 주장 말이에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 이름을 붙여서 ‘네메시스 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네메시스가 주기적으로 태양계 안쪽으로 다가와서 태양과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들의 궤도를 교란하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운석이 지구에 추락하면서 치명적인 생명 대멸종을 일으킨다고 전해집니다. 시쳇말로 대표적인 ‘떡밥’인 거죠.
--- p.220~221

아마도 소련에서 이 현상을 두고 호들갑을 떤 이유를 짐작해보면, 지구도 회전 운동을 하는 3차원 물체로 볼 수 있고, 또 지구 표면에는 높은 산이나 깊은 바다가 있어서 완벽한 구체가 아니므로 테니스 라켓 정리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 거죠. 만약 그로 인해 지구 자전축이 갑자기 바뀐다면 인류 멸망급의 재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염려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 기간 국가 차원에서 지구와 닮은꼴의 구체에 이런저런 구조물을 부착해보거나 형태를 바꿔가면서 연구를 지속했던 거로 보이고요. 하지만 결국에는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으니 비밀을 해제하고 이를 발표했겠죠.
--- p.288

그런데 소설 「0으로 나누면」에서 재미있는 동기를 이루는 것이, 어떤 수학자가 이렇게 0으로 나누어도 된다는 걸 수학의 논리적 과정으로 증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위 증명처럼 모든 숫자가 다른 숫자들과 같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거든요. 우리 앞에 지금 물컵 두 개가 놓여 있는데, ‘이걸 지금 정말 두 개로 볼 수 있느냐?’ 하는 의문도 가능하게 되죠. 그러면서 소설의 내용이 흥미롭게 전개가 되는데, 제가 이 소설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렇게 과학과 수학 분야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과 같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입니다.

--- p.305~306

출판사 리뷰

국민 선생님이 된 과학 인플루언서 박사들이 들려주는
생명 진화의 미스터리와 우주의 신비, 세상 만물의 이치

생각을 깨우는 질문 × 명쾌한 답변 ×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인기 과학 콘텐츠 『과학을 보다』 시리즈가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에 힘입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과학계 어벤져스로 통하는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천문학자 지웅배, 진화생물학자 이대한과 호기심 많은 사회자 정영진이 모여 신기하고 놀라운 과학 수다를 펼친다. “그게 정말 가능해?”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아, 그래서 그렇구나!”라는 깨달음으로 끝나는 흥미로운 여정을 이번에도 놓치지 말자.

생명의 기원에서 우주의 끝까지, 호기심의 끝판왕!

생명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판다가 왜 그렇게 대나무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고대 생물이 빙하 속에서 다시 살아날 가능성까지! 우리가 몰랐던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탐구하는 첫 번째 파트에서 독자들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진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두 번째 파트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축구 DNA가 자식에게 유전될 수 있는지부터 인간이 하늘을 날게 될 날이 올지까지,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는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상상과 과학적 통찰이 이어진다.

우리는 우주에서 몇 단계 수준일까?

블랙홀, 암흑에너지 그리고 외계 생명체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의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린다.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잃은 비하인드 스토리나 외계로부터 날아온 수상한 신호에 대한 과학자들의 유쾌한 토론도 놓칠 수 없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세상!

“유리는 고체일까, 액체일까?” 같은 익숙하지만 묘하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부터 매미가 소수를 구분한다는 신기한 사실까지, 『과학을 보다 3』은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과학을 몰라도 괜찮아! 재미있으면 됐으니까!

ㆍ생명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ㆍ산소가 생물들을 멸종시켰다고?
ㆍ지구 최초의 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ㆍ왜 인간에게만 흰자위가 있을까?
ㆍ손흥민의 축구 실력은 자식에게 유전될까?
ㆍ진화를 거듭하면 인간이 하늘을 날 수도 있을까?
ㆍ블랙홀이 1초 만에 만들어진다고?
ㆍ달에도 달이 존재할 수 있을까?
ㆍ빛과 빛이 충돌할 수도 있을까?

이 책은 복잡한 전문 용어 대신 친절한 설명과 귀여운 삽화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당신은 ‘과알못’에서 벗어나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과학을 보다 3』은 과학의 경이로움을 담은 보물 상자 같은 책이다. 손에 들고 펼치는 순간, 과학과 친구가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과학계 어벤져스의 신기하고 놀라운 과학 수다에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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