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최고의 전차 에이스,
미하엘 비트만의 활극이 다시 한 번 펼쳐진다!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펜 끝으로 보는 빌레르 보카쥬의 악몽!

「강철의 사신」은 2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전차 에이스, 미하엘 비트만의 참전기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의 전차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빌레르 보카쥬 시가전을 마치 사진으로 보듯, 그 시작부터 끝까지 이렇게 정밀하게 그려낸 작품은 다시 없으리라. 전쟁 만화의 대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극화체 그림아래 생생하게 살아나는 전차전의 모습과 꼼꼼하고 정밀하게 묘사된 전차를 포함한 기갑 장비에 대한 해설, 그리고 무장친위대의 첫 번째 부대인 LAH(총통경호대 아돌프 히틀러)의 개편 과정 등이 담겨있다.

최고의 전차 에이스!
전차 138대, 대전차포 132문 격파. 전무후무한 격파 기록을 가진 이 남자, 미하엘 비트만. 전차는 물론 전차의 천적이라는 대전차포로도 오랜 기간 이 사람을 막지 못했고, 결국 몇 개 여단은 족히 편성할 수 있는 숫자의 전차와 대전차포가 이 한 사람의 손앞에서 무력하게 파괴되었다. 3호 돌격포를 지휘할 때부터 보였던 그 실력이 최신예 전차 티거에서 폭발하여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들여다보자.

끊임없는 전투!
비트만은 2차 세계대전 중 가장 격렬한 전투마다 참전했던 부대인 LAH에 소속되어있었기에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 끊임없이 전투가 이어진다. 우마니 전투에서부터 하르코프 전투, 역사의 반환점이 되는 쿠르스크 전투의 준비와 그 과정에서 유례없이 거대한 규모로 맞부딪힌 전차들의 대격돌! 프로호로프카 대(大)전차전에 대한 상세한 전장 설명은 물론, 전차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듣게 되는 서부전선의 빌레르 보카쥬 시가전까지. 비트만이 참전한 후 죽는 날까지 거쳐지나간 곳은 모두 지옥 같은 전장이었다. 여기서 바로 그 끊임없는 전투를 따라가 보자.

그리고 전장의 모습까지
비트만이 참전했던 수많은 전장 중, 유명한 전장들에 대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세세하게 묘사하여 전황과 그 변화, 배치까지 철저하게 그려낸 작가의 고증에 경의를 표할 뿐이다. 마치 현장에서 바라보듯 그려진 극화적인 그림이 당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 묘사한 전장의 모습은 그 안에서 일궈낸 비트만의 전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20년 그리고 13년…
강철의 사신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을 때로부터 20년, 초록배 매직스에서 재간되었을 때로 따지면 13년 만에 우리 앞에 다시 돌아왔다. 웹에서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전차전을 아는 사람들이 그동안 사막에서 물을 갈구하듯 구하던 그 작품이 보다 완전하게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