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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글로벌 코리아를 꿈꾸며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 - 박세일 개인의 뜨거운 가슴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이라는 멋진 국가 - 한비야 먼 나라 이웃나라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 - 이원복 변방국가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 홍준표 2부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찾아서 함평은 어떻게 나비로 돈을 벌었나 - 이석형 스마트인, 스마트 기업, 스마트 국가 - 조봉한 선진국의 길, 자본주의의 그늘을 보듬어라 - 양승룡 대한민국의 부와 빈곤, 허수아비춤을 멈춰라 - 조정래 3부 함께 가는 미래 정치와 사회 바람직한 미래 정부의 모습 - 김광웅 민주사회의 토론, 그 소통방식에 대해 - 민경욱 공정한 사회, 법치에서 길을 찾다 - 이석연 번호대기표에서 공정사회의 원리를 찾다 - 윤평중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선진국이다 - 나경원 4부 공존과 상생을 향해 세종대왕의 창조적 PD마인드 - 주철한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만들어낸 톤즈의 기적 - 구수환 장애 극복에는 희망보다 선진기술이 더 필요하다 - 이상묵 목욕탕에서 터득한 다문화 사회 해법 - 이자스민 공존과 상생의 지도를 찾아라 - 김학준 5부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강국 코리아 행복을 퍼뜨리는 하모니 리더십 - 금난새 꿈꾸는 사람들의 힘, 세계를 우리 품 안에 - 김경훈 문학과 예술로 세상을 그리다 - 김용택 한국 미술사 속에 담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서 - 유홍준 |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 강연도서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간 무엇을 꿈꾸었고, 앞으로 100년간 무엇을 꿈꿀 것인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흔히들 5000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한반도에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것을 모두 합친 것이고, 사실상 대한민국의 역사는 해방 이후인 65년에 불과하다. 새로 태어난 대한민국의 최고 목표는 경제성장이었고 그것을 위해 앞만 보며 달려왔다. 지난 11월에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는 이런 우리에게 세계가 준 선물이었다. 우리나라가 변방국가에서 중심국가로, 규칙을 따르기만 했던 입장에서 규칙 제정자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장이었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선진화’라는 화두를 남기며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의 분기점을 예고했다. 우리는 100년 전 이 땅의 선조들은 근대화에 실패했다고 평한다. 하지만 100년 후의 우리 후손들은 지금의 우리를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세계 일류 국가의 초석을 만들어준 선조들로 기억하게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대한민국은 앞으로 100년 동안 무엇을 꿈꾸어야 할까? 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장을 마련했다.《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은 각계의 명사 20여 분을 모시고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나눈 그 공개 강연회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게 이 행사의 취지였다. 시민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고, 행사가 끝나고 강연 내용을 책으로 만나고 싶다는 주변 분들의 요청이 많아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다. 박세일, 조정래, 한비야, 유홍준, 김학준, 주철환, 이원복, 김용택, 이상묵……. 이 시대 대표 지성들의 시대를 보는 혜안과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우리가 꿈꾸고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과연 선진국인가? 한국의 대표 지성 22인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선진화 해법 “과연 우리는 선진국인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부딪히게 되는 화두이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만큼 분명 우리 경제는 성장했지만, 여러 가지 사회 여건을 보면 아직 선진국이라고 하기엔 미흡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 OECD 국가 중에서 삶의 만족도 꼴찌, 자살률 1위라는 우리의 또 다른 현재 지표는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이 시대 지성들은 다양한 목소리로 그 원인을 짚어내며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 가장 먼저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핵심경제 체제인 자본주의의 그늘을 보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공정한 사회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 자본주의의 그늘은 생각보다 더 깊다. 짧은 기간에 산업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였다. 그런데 현재 국민소득은 1만 9,262달러이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성장하면 성장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예컨대 우리는 일본, 미국보다 도시화율이 높다. 그러다 보니 교통, 환경, 상하수도, 범죄, 쓰레기 등 온갖 문제가 발생했다. 성장에 가리워진 그늘은 굉장히 깊고 넓다. 빈부격차, 교육문제, 비정규직 문제, 자살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양승룡, P. 100 “우리는 기업이 잘돼야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맹신을 환상을 공상을 터무니없이 가지면서, 기업들이 저지른 경제 범죄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고 무관심했다.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믿어줬다. 다시 말해서 공무원만 직무유기를 한 것이 아니라 국민도 직무유기를 해왔다. 대기업들이 저지르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이제부터라도 철저히 감시감독 함으로써, 그들의 행위가 허수아비춤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우리의 미래를 확보할 수 있다.”............조정래, P. 125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진화하기 위해서도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그게 무엇일까? 공직 사회의 개혁을 필두로 우리 삶의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국가 운영에 있어 좀 더 공정성의 원리에 충실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공정성에 대한 욕망,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갈구, 이러한 것들이 깊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평중, P. 177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을 말한다 이 시대 지성들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제안서 또한 더 행복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의식의 변화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꼽고 있다. 의식의 변화는 몇 대에 거쳐 서서히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제는 ‘공존’을 국가적인 목표로, ‘사랑받는 국가’를 선진국의 목표로 새롭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령 세계 일류 국가가 된다고 해도, 지금의 미국과 일본처럼 사랑받지 못하고 미움받는 국가가 되고 말 것이라는 경고도 울리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세상이 ‘정글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40대 초반까지 힘 있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했다. 강자독식, 즉 돈 있는 사람, 힘 있는 사람이 뭐든지 하는 세상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이 외에도 다른 법칙에 따라 돌아가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세상을 소리 없이 움직이는 ‘사랑과 은혜의 법칙’이었다.” ............한비야, P. 29 “공존과 상생을 위한 길로 걸어가려면 먼저 자신의 이기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남을 헐벗게 하고, 수탈하고 착취하는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 나라와 나라, 개인과 개인 사이에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착취해 원한을 남기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약자라고 해서 무조건 떼를 써서도 안 된다. 강자와 약자 사이에, 집권자와 비집권자 사이에, 여당과 야당 사이에 늘 상호존중이 필요하다.” ............김학준, P. 258 또한 사회적인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자는 당부도 담고 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가장 좋은 자세는 ‘진심어린 사랑’이라는 조언도 함께. “흔히들 선진화의 지표로 경제 지표, 복지 지표, 문화 지표를 언급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 지표를 통해서 나온 인권의 선진화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나라, 국가의 선진화 정도는 인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통해 가장 잘 나타난다.” ............나경원, P. 188 “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어느새 영롱한 진주로 변한다. 여기에는 아픔이 따른다. 외국인들(foreigner) 역시 굴 속의 이물질(foreign substance)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굴은 자신의 몸속에 생판 모르는 이물질이 들어옴으로써, 자신이 익숙하던 환경을 바꾸어야 하니까 힘이 든다. 그러나 그 아픔을 겪어내면 진주가 탄생한다.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진주가 되려면 다수자와 소수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이자스민, P. 252 지금 이대로 머물 것인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미래 과학과 문화적인 매력이 세상을 장악하는 미래 사회를 위한 대비서 이제는 힘으로 경제력으로 군림하고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다. 문화적인 매력이 개인을, 사회를, 나라를, 세계를 움직이는 세상이다. 네트워크의 발달로 세상이 변하고, 삶의 방식이 변하고, 일하는 방식이 변하는 미래 과학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맞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미래는 관계기술(RT, Relations Technology)의 시대가 될 것이다. 각기 다른 분야의 기술이 연관을 맺으면 승수효과가 생겨나고,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과학과 기술이 괄목할 만하게 변하고 발달하면서 미래 사회를 지배하게 될 기술이 바로 관계기술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도 바로 관계기술이다. 위에서 지시하는 정부가 아닌 관계를 맺어주는 중매인이 되는 것이다.”.............김광웅, P. 137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항상 기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한다. 하지만 그분들은 먼저 실행하고 평가한 다음 기획을 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차트 A. 중생을 구하러 가야지”라는 식으로 기획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마음이 동해서 뛰어간 것이다. 처음에는 기획, 실행, 평가 순으로 진행되겠지만, 나중에는 몸으로 먼저 뛰어드는 것이 더 빠르다는 이야기이다. 열린 마음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고, 고정관념을 깨는 가장 첫걸음은 그냥 해보는 것이다.“............김경훈, P. 294 2011년 새해가 밝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흙 속에 깨를 심을 때 깨의 싹이 너무 연약해서 서너 개를 심으면 흙을 못 밀고 올라오기 때문에 수십 개를 함께 심는다. 그러면 이들이 힘을 모아 흙을 밀어내고 세상으로 올라온다”(김용택, P. 308)는 말을 새기며, 올 해의 시작을 새롭게 다져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