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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고건과 행복했던 국정대화 여행
역대 정권과 최근 4년의 역사적 의미는? 20 중도실용 정치는 설 자리가 없는가? 30 노무현 대통령의 고건 총리 기용은 인사 실패인가? 39 현 정부의 공론화 정책에 대한 평가는? 50 바람직한 국무총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53 시대변화와 맡은 행정의 진화과정은? 65 역대 정부에서 소신과 철학을 지켜낸 한 장면은? 72 실패사례와 후회사례는? 90 고건식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101 제1장 나의 삶,나의 아버지어머니 경이 건이 131 그리운 마음의 고향, 어머니 135 영원한 스승, 아버지 141 피란시절의 추억 146 부자(父子)의 동행 150 제2장 나랏일을 하고 싶습니다 마이산의 눈 내리는 밤 159 새로운 길목에서 161 강경 야당 국회의원의 아들 164 내가 쓴 첫 번째 사표 167 나의 상사 나의 멘토, 김보현 169 부친이 내린 공직3계 172 실뱀장어와 어민의 시름 175 젊은 국장이 소 관상을 본다? 178 도민이 세운 향토은행, 전북은행 180 전주북중 시절 도원결의 183 제3장 치산녹화와 새마을사업 개발광풍과 광주대단지 사건 187 성남도시계획의 수립 190 대통령의 특명, “저 형편없는 산을 녹화하라” 193 국토조림녹화 10년 계획의 수립 196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의 출발 199 산림정책의 빛과 그림자 202 1970년대 농촌의 빈곤과 새마을운동의 시작 206 마이크를 든 새마을담당관 209 새마을운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212 새마을지도자의 헌신 217 두 번째 멘토, 소탈한 인간미의 홍성철 220 제4장 지사님, 들어오셔야겠습니다 37세의 최연소 지사 225 거절의 수사학 228 읍면장과 주파수 맞추기 235 도지사실의 기우제 238 전남도민 애환 서린 영산강 유역 개발 242 헬기 지사 ‘헬기’로 병을 고치다 244 낚시와 행정 247 남도의 도민성은 정과 오기더라 250 제5장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상한 경호실장 255 비탁 한잔 하자 258 긴급조치 10호 안의 부결 260 청와대 까치떼의 편싸움 263 비서실장 옷에 묻은 핏자국 266 대통령 집무실의 텅 빈 금고 268 DJ 복권과 서울의 봄 271 안개정국과 5.17 쿠데타 274 비상계엄령 전국확대 비상국무회의 277 5.18과 추기경의 눈물 281 남산재 칩거 시절 284 제6장 민심의 바다를 항해하다 안동발 0시 50분 승객의 항의 287 쌀 수입이냐 자급이냐 290 하버드대 연구원 생활 293 여의도 입성, 첫 과제는 지방자치 부활 299 박종철 사건과 6.10민주항쟁 301 명동성당 전경투입을 반대합니다 304 소선거구제와 석패율제에 대한 생각 307 악수와 민심 311 제7장 수도 서울의 그랜드 디자인 서울은 초만원이다 315 2기 지하철 착공 317 서울 내부외부 순환도로 건설 320 여성 주차단속원의 탄생 323 교통방송과 교통카드 326 수해와의 전쟁 1,2,3 328 경인운하가 필요한가? 332 남산과 한강을 잇는 용산민족공원 334 남산을 시민 품에 336 새로운 장묘문화의 터전, 서울추모공원 340 쓰레기 과장과 쓰레기 시장 344 제8장 소통과 불통 사이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347 시민과의 토요데이트 351 용산 참사의 재구성 355 북촌과 인사동, 역사의 숨결 살리기 357 폭설 내리던 날, 지하철 공짜의 대차대조표 360 서울시장 애인대회 362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이미자와 패티김 364 서울지하철 파업과의 전쟁 368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의 출범 372 목욕탕에서 만난 사람들 373 고건 닮은 사람 376 제9장 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라 서울시는 복마전인가? 381 어디서 수작입니까? 383 옥쇄(玉碎)를 각오하다 387 “외압 막겠다”는 약속 지켰다 390 투명한 ‘오픈시스템’의 탄생 392 지혜로운 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긴다 396 제10장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7년의 자유와 고독 399 대학총장 시절 402 YS와 DJ의 제안 거절 405 한보사태 위기정국의 총리 408 외환위기의 서막 411 금가락지 행렬을 보셨습니까? 413 두 번째 서울시장 도전 417 노무현과 한광옥 420 네거티브 선거, 그리고 승리 422 바둑과 정치 425 제11장 시스템 혁신의 길 공무원은 개혁대상 아닌 주체 429 서울의 물, 한강의 수계관리 431 서울의 CNG버스와 도시가스 434 외환위기에 내몰린 노숙자 다시 세우기 438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지리정보시스템 440 쓰레기산의 천지개벽, 하늘공원 443 창조경제의 요람, 디지털미디어시티 446 외환위기 극복의 상징, 서울 월드컵경기장 450 서울의 정보고속도로와 전자정부 454 제12장 몽돌과 받침대 새 정부엔 새 사람을… 461 장관 인선 밀고 당기고… 465 청문회가 되레 풀어준 ‘고건 7대 불가사의’ 468 대통령의 개각 종이 한 장 471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 종이 한 장 476 새로운 해법, 국정(國政)협의회 479 청와대의 재신임 폭탄선언 483 변호사 대통령을 변호하다 487 제13장 국무총리, 권력은 없어도 할 일은 많다 총리 취임식 직후 대구로 달려가… 491 제주 4. 3 추모식 가는 길에 쏟아진 돌우박 495 청와대 별실 독대 신호 “차 한잔 하시죠…” 500 YS의 칼국수설렁탕 오찬 505 전쟁 같았던 사스방역 작전 508 용미(用美) 전략과 미 2사단 방문 512 호주제 폐지, ‘가족’의 실종? 516 사람은 가도 시스템은 남는다 520 EBS 수능방송의 시작 524 KTX 고속철 부실시공에 좌초 위기 526 제14장 대통령 탄핵 위기 24시 설마 했던 대통령 탄핵 531 대한민국의 명운을 쥐다 536 탄핵반대 촛불 만류 540 노 대통령과의 통화 3번 545 권한대행, 고난대행 550 용천역 폭발사고와 불면의 밤 553 대통령의 귀환, 그리고 사퇴 표명 556 신임각료 제청 거부 560 일곱 번째 사표 562 제15장 왜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는가? 우민(又民), 시민으로 다시 돌아가다 567 기성정치의 벽 570 보길도 세연정(洗然亭)에서 마음을 씻고… 572 열정과 배려는 공직자의 영혼이다 576 |
저고건
내가 겪고 했던 일들의 기록이 지금의 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확인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내 회고담의 핵심주제라 할 공인의 길과 소통의 문제야말로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중심적인 과제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국민으로서 정부의 무능은 참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사의 혼돈과 독선은 참지 못한다. 지난 겨울 내내 광화문을 달군 “이것이 나라냐”의 절규는 바로 공인정신의 소멸과 소통의 부재에 대한 전 국민적 절망의 표현이 아니었던가?---「머리말」중에서
정권은 임기가 있지만 행정은 임기가 없습니다. 정권은 권력이기 때문에 임기가 있지만 행정은 봉사이기 때문에 임기가 없는 거지요. … 내 경우는 정권에 충성한 적은 없어요. 국민 전체를 위한 중도실용의 행정을 하려고 했어요. 중도로서 보수나 진보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정권에 충성한 적은 없어요. 항상 중도실용의 행정을 지향해왔어요. --- p.70 저는 국무총리가 국민과의 관계에서 만인지중(萬人之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제 아호가 우민(又民) 아닙니까? 관을 그만두면 또다시 백성, 또다시 국민이라는 뜻이지요. 한편 관에 있을 때에도 국민의 눈높이를 항상 생각했어요. 국무총리가 국민 위에 있는 만인지상(萬人之上)이 아니라 국민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이다, 국민 속의 한 사람이라는 뜻이죠.--- p.59~60 차차기 대선은 나에게 노욕(老慾)이었다. 언론은 ‘새 정치를 표방한 제3후보의 정치적 좌절’, ‘권력의지가 약한 비정당정치인의 중도하차’라고 했다. 틀린 얘기가 아니었다.…1월 21일 늦은 밤. 추위가 매서웠다. 집 앞에 10여 명 시위대가 철야농성을 하고 있었다. 엄동설한에 밖에서 밤을 새우게 둘 수 없었다. 자정을 넘긴 시간, 그들에게 다가갔다. ‘다다미’라는 집 근처 작은 국숫집으로 함께 갔다. 소주와 국수로 몸을 데웠다.…그들을 돌려보냈다.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새벽 찬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눈을 감았다. 공인으로 보낸 지난날들이 머리를 스쳐갔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운명이 아니라 나의 선택이었다. 그렇게 나는 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우민(又民)의 길을 선택했다. --- p.575~5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