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중고도서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판매자
엔젤홈
판매자 평가 4 48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책소개

목차

사이드를 그리며
들어가는 글

1장 시의성과 말년성
2장 18세기로의 회귀
3장 「코시 판 투테」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
4장 장 주네에 대하여
5장 사라지지 않는 구질서의 매력
6장 지식인 비르투오소
7장그 밖의 말년의 양식들

작품해설
옮긴이의 글
주(註)
찾아보기

저자 소개2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W. Said

영문학자, 비교문학자.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이론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서구인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서구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오리엔탈리즘』을 1978년 출간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 『문화와 제국주의』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 『지식인의 표상』, 『저항의 인문학』 등 여러 저술
영문학자, 비교문학자.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이론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서구인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서구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오리엔탈리즘』을 1978년 출간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 『문화와 제국주의』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 『지식인의 표상』, 『저항의 인문학』 등 여러 저술을 남겼다. 19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2003년 9월 24일 뉴욕에서 생을 마쳤다.

장호연

1971년에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동호회 얼트 바이러스에서 음악평론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웹진 [웨이브]에 음악평론을 기고했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얼트 문화와 록 음악 2』(공저),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낯선 땅 이방인』,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에릭
1971년에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동호회 얼트 바이러스에서 음악평론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웹진 [웨이브]에 음악평론을 기고했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얼트 문화와 록 음악 2』(공저),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낯선 땅 이방인』,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에릭 클랩튼』, 『레드 제플린』, 『거금 100만 달러』,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 『긍정의 뇌』,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 『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클래식의 발견』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스스로 치유하는 뇌』 『소리의 마음들』『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하워드 구달의 다시 쓰는 음악 이야기』 『고전적 양식』 『쇼스타코비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48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053174

책 속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면 더 현명해지고, 예술가들이 경력의 말년에 이르러 얻게 되는 독특한 특징의 인식과 형식이 과연 존재할까? 우리는 몇몇 말년의 작품에서 공인된 연륜과 지혜를 만나는데, 이런 작품들은 특별한 성숙의 기운, 평범한 현실이 기적적으로 변용된 화해와 평온함의 기운을 드러낸다. 우리 모두는 말년의 작품이 어떻게 평생에 걸친 미적 노력을 완성하는지, 그 예를 얼마든지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렘브란트와 마티스, 바흐와 바그너를 생각해보라. 하지만 예술적 말년성이 조화와 해결의 징표가 아니라 비타협, 난국, 풀리지 않은 모순을 드러낸다면 어떨까? 나이와 나쁜 건강 때문에 무르익은 성숙함이 느껴지는 평온함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내가 양식의 요건으로서 특별하게 흥미를 갖는 것은 바로 이런 두 번째 유형의 말년성이다. 나는 조화롭지 못하고 평온하지 않은 긴장, 무엇보다 의도적으로 비생산적인 생산력을 수반하는 말년의 양식을 탐구하고 싶다. _

---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생의 황혼과 원숙함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생에서 말년은 원숙함과 원만함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시기이다. 공자 시대의 나이에 대한 관념이 요즘과 다르긴 하겠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양에서는 40의 나이면 이미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不惑) 50세에 이르면 하늘의 명을 깨우치고(知天命) 환갑을 맞이한 60세에는 생각이 원만해져서 어떤 일을 들으면 곧장 이해가 되는 것(耳順)을 삶의 지혜로 여긴다. 한편 서양식 삶의 지혜를 대표하는 키케로 역시, 육체적 활동이 무기력해지고 감각적 쾌락이 줄어드는 노년의 삶은 행복하지 않다는 쾌락주의자들의 주장에 맞서 절도 있는 삶과 원숙함과 함께 하는 노년이야말로 더 큰 축복이라고 말한다. 요컨대 ‘나이듦’은 시간의 흐름과 물리적 쇠락의 결을 거슬러 올라가기보다는 결을 따르는 것을 뜻하는 것이 보통이다. 시간에 따라 늙어가는 것, 그것이 곧 시간에 맞는 일, 시의성(timeliness)이다.

예술가의 말년
우리는 이런 통념에 따라 예술가들이 나이가 듦에 따라 연륜과 지혜, 세상 모든 것을 한데 품을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곤 한다. 초심자의 치기와 발전 단계의 미숙함을 지나 원숙해진 단계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거장이란 칭호는 기교의 과시나 세상과 빚는 불협화음이 아니라 공인된 연륜과 지혜, 깨달음에 대한 칭송이다. 실제로 특별한 성숙의 기운, 평범한 현실이 기적적으로 변용된 화해와 평온함의 기운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렘브란트와 마티스, 바흐와 바그너, 임권택 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예술적 말년성(lateness)이 조화와 해결의 징표가 아니라 비타협, 난국, 풀리지 않는 모순을 드러낸다면 어떨까?(29쪽) 사이드의 관심은 바로 이런 말년의 양식이다.

망명, 그리고 말년성
말년의 양식이 새로운 기법과 형식을 통해 기존의 부르주아 사회와 예술과 불협화음을 빚는 아방가르드 예술을 지칭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 팔레스타인 인이면서 기독교인이고, 미국 최고의 대학 가운데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의 교수이면서도 미국 아카데미 내에서 고립되고 소외되었던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년의 양식에 관심을 갖는 까닭은 단지 예술이 사회적이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화해되지 않은 개인의 비판적 사고가 지닌 ‘저항의 힘’을 말년성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침묵과 균열로 작업한다는 것은 포장과 관리를 피한다는 것이며, 사실상 자신의 말년성 지위를 수락하고 수행한다는 뜻이다. 말년성은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것에서 벗어나는 ‘자발적 망명’이다.(40쪽)
탈식민주의를 비롯한 최근의 담론에서 망명과 디아스포라 같은 개념이 대두되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단지 코스모폴리탄이라고 불리기 힘든 망명자의 삶을 살았던 탈식민주의의 대부 사이드는 이 책에서 정치 체제, 민족 사이의 망명이라는 개념을 문화산업 내에서의 예술, 과거로의 퇴행으로 보이는 작품, 대중 소설과 영화 등으로 확장시켜 나간다. 또한 사이드는 파국과 망명이라고 해서 말년의 양식을 비극적인 측면만으로 국한하지는 않았다. 사이드는 재미와 즐거움, 때로는 아무런 걱정 없는 사치와 자유 역시 현상황이나 지배체제와 화해하지 않는 형식으로 포용한다.

추천평

에드워드 사이드는 지식인의 면모의 갖춘 비르투오소의 표본이다. 그가 글렌 굴드를 그렇게 명명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 눈부신 저술 속에 등장하는 슈트라우스, 베토벤, 쇤베르크, 만, 주네, 아도르노, 람페두사, 비스콘티 그리고 그람시 모두가 지식인의 표상이다. 인간애에 대한 사이드의 심오한 언명인 이 책은 인생의 말년에서 피할 수 없는 곤경을 만난 나에게 힘을 북돋아주었다.
오에 겐자부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15,000
1 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