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하면서 무엇보다 변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저예요. 예전에는 저 자신을 성찰하기보다 설교 준비를 위한 묵상을 했어요. 큐티 목회를 시작하고 나서 이런 제 모습을 깨닫고, 한번은 주일예배 때 강대상에서 이런 제 모습을 눈물로 고백했어요. ‘그동안 제가 큐티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큐티하라고 강요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그러자 성도들도 함께 울어주셨어요. 그날부터 저는 ‘이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선포했죠. 그리고 날마다 가족 SNS 대화방에 큐티 나눔을 올리고 있어요.” (김영훈 목사)
--- 「큐티인_ ‘날마다 큐티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는 예배와 공동체 모임의 은혜로 가정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교회 소그룹 리더로 세워져 제가 받은 사랑을 갚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임에 처음 참석한 지체의 면박과 관심을 갈구하는 행동을 받아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뒤 저로 인해 실족한 그 지체가 정신병동에 입원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저는 거지 나사로에게 무관심한 부자가 저임을 깨달았습니다(눅 16:19-20). 그래서 그 지체에게 사과했습니다. 이후에도 예수님은 제가 부자처럼 살다가 음부에 가지 않도록 고난을 허락하셨습니다(눅 16:23). 딸의 배 속 태아가 목 투명대가 두꺼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큐티하며,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는 죄를 회개하고 태아를 주께 맡기기로 기도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 있을 때 회개할 기회를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덕수 필자)
--- 「큐티인_ 3월 19일 묵상간증」 중에서

“의사인 저는 시험관 시술과 인공수정으로 쌍둥이 남매와 막내아들을 출산했습니다. 그러다 일을 그만두고 엄마의 때를 보내며 쌍둥이의 아픔을 보게 되었습니다. 쌍둥이는 ADHD, 소아우울증, 적대적 반항 장애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치료받게 했고, 쌍둥이는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편식하는 아들이 밥 대신 감자튀김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밥을 먹으면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아들은 조금 먹더니 밥알을 분해하면서 양파 같아서 못 먹겠다고 했습니다. 순간 분노가 치민 저는 ‘너 같은 정신병 환자는 입원해야 해!’라며 아들을 고발했습니다(눅 23:2). 아들은 제 말에 맞장구쳤고, 더 화가 난 저는 소리를 질렀습니다(눅 23:3, 5).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통제 불가한 아들을 미워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구원을 위해 수고하는 아들에게 폭언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겠습니다.” (홍수연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