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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박지원의 한문 소설_어이쿠, 이놈의 양반 냄새
이시백 최선경 그림
나라말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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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목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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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박지원의 한문 소설』을 읽기 전에

거지 광문이_아침나절에 콧노래를 부르다|광문자전
똥 치는 선생님_더러운 가운데도 더럽지 않은 것이 있나니|예덕선생전

●●● 역사 인물 기행 ①_겉으로만 점잖고 속은 시커먼 사람은 되기 싫소!
●●● 역사 인물 기행 ②_박지원의 친구들


민 노인이여_그대 죽어도 죽지 않았구려|민옹전
양반 이야기_어이구, 한 푼도 못 되는구려|양반전

●●● 조선 후기 양반의 실상_네가 양반이면 나는 양반 할아비다!

김 신선 이야기_뜻을 얻지 못해 쓸쓸하게 살다 간 이여|김신선전
범의 꾸중_어이쿠, 유학자란 놈의 냄새 참 구리구나|호질
허생 이야기_글은 읽어 무엇 하렵니까|허생전

●●● 조선 사회를 이끈 직업, 역관_우리 없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소?
●●● 북벌파 대 북학파_무찌르자, 오랑캐! 무슨 소리, 선진국을 배워야지!


함양 열녀 이야기_어찌 저승길 가는 것을 극락 가듯 하오|열녀함양박씨전

●●● 역사 법정_재가, 허용할 것인가? 허용하지 않을 것인가?

『박지원의 한문 소설』 깊이 읽기
『박지원의 한문 소설』을 읽고 나서

저자 소개1

이시백

70~80년대가, 오늘날 정겨운 이야기로 둔갑하지만 사실 그 속은 슬픔과 억울함이 넘쳐흐르는 시대라는 것을 저자는 인식한다. 이를 역사소설의 형식 대신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는게 특징적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경기도 수동면 광대울 산중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작품으로 장편소설 『나는 꽃도둑이다』(2013), 『종을 훔치다』(2010) , 소설집 『갈보 콩』(2010) 과 자유 단편소설집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2006),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
70~80년대가, 오늘날 정겨운 이야기로 둔갑하지만 사실 그 속은 슬픔과 억울함이 넘쳐흐르는 시대라는 것을 저자는 인식한다. 이를 역사소설의 형식 대신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는게 특징적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경기도 수동면 광대울 산중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작품으로 장편소설 『나는 꽃도둑이다』(2013), 『종을 훔치다』(2010) , 소설집 『갈보 콩』(2010) 과 자유 단편소설집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2006),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2008) 『벌레들』(공저),『응달 너구리』 장편소설 '사자클럽 잔혹사'(2013), 산문집 '당신에게, 몽골'(2014) 이 있다. 제1회 권정생 창작기금과 2012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은 바 있으며 거창평화인권문학상(2014), 11회 채만식 문학상(2014)을 수상했다.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증조부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하는 부친의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아 어쩔 수 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메고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보부상. 공식적으로는 소설가이나 정신적으로는 유목민을 자처하는 이시백은 스스로 말하기를, 한번 걸리면 평생 몽골의 초원과 황막을 헤매게 되는 치유불가한 ‘몽골 바이러스’의 숙주라 밝히고 있다. 요즘은 역병으로 발이 묶여, 초원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리움을 유튜브 채널 [몽골가는길]로 풀고 있다.
그림 : 최선경
1979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미학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일과 예쁘고 오래된 것들을 좋아하고, 세상을 담고 있는 사소한 것들, 마음을 움직이는 이미지들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제주에서 그런 그림을 그릴 꿈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436g | 170*225*20mm
ISBN13
9788997981021

책 속으로

엄 행수가 똥거름을 나르며 먹고사는 것이 더럽다 할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삶은 지극히 향기로우며, 그가 지저분한 곳에서 일한다지만 의리를 지키는 점은 지극히 고결하다 하겠네. 그런 뜻을 생각해 보면 아무리 높은 벼슬을 준다 해도 그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는 없을 걸세.
이런 것을 보면, 깨끗한 가운데서도 깨끗하지 못한 것이 있고, 더러운 가운데서도 더럽지 않은 것이 있다는 말이네. 내가 먹고사는 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견뎠는데, 엄 행수를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 낼 수 있었네. --- pp.44-45


양반이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밤낮으로 눈물만 흘리고 있자, 그의 아내가 보다 못해 그를 몰아세웠다.
“당신은 평소에 그렇게도 책을 잘 읽더니만 빌린 쌀을 갚는 데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구려. 쯧쯧, 그놈의 양반! 어이구, 한 푼도 못 되는구려.” --- p.73

북곽 선생이 깜짝 놀라 허겁지겁 도망을 치는데, 행여 제 얼굴이 탄로 날까 봐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들이박고 도깨비처럼 춤을 추고 낄낄거리며 문밖으로 뛰어나가 줄행랑을 놓는다. 그렇게 미친 듯이 달아나다가, 그만 똥구덩이에 풍덩 빠져 버렸다.
허우적거리며 간신히 똥구덩이에서 기어 나와 머리를 들고 앞을 보니, 커다란 범이 턱 하니 버티고 앉아 있는 게 아닌가!
범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구역질을 하다가, 코를 싸쥐고 고개를 외로 꼰 채 소리 질렀다.
“어이쿠, 이놈의 선비놈. 구린내가 진동하는구나!”

--- p.115

출판사 리뷰

참다운 인생살이는 양반들의 먼지 덮인 책장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끌벅적한 저잣거리에서 침 튀겨 가며 흥정하는 장꾼들의 세계에,
여염집 사랑방에서 노닥거리며 이야기꽃 피우는 민초들의 세계에 있는 것!

박지원 열풍이 독서계를 휩쓸다


나라말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는 10여 년에 걸쳐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다. 강산이 한 번 변할 만큼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 고전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 우리 고전에 다가서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그리하여 새롭게 오늘의 우리글로 옮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의 필요성 또한 늘어났다.

나라말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가운데 오늘의 우리글로 새롭게 옮겨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은 작품이 바로 ‘박지원의 한문 소설’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연암 박지원의 글과 생애를 조명하는 작업은 과히 ‘유행’이라 해도 될 정도로 휘몰아쳤고, 그 덕분에 박지원의 글을 접하고 그의 생애를 들여다볼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박지원과 청소년 독자들을 이어줄 다리 역할을 맡기로 한 사람은 바로 ‘입담 좋은 이야기꾼’으로 소문난 소설가 이시백이었다. ‘제2의 이문구’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의 필력과 국어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은 새로운 박지원의 목소리를 내줄 자격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것이었다.

새롭게 단장한 박지원의 한문 소설

박지원의 한문 소설은 흔히 10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연암집』 ‘방경각외전’에 실린 일곱 편과 「열하일기』에 들어 있는 글 가운데 두 편, 박지원이 경상도 안의 현감으로 있을 때 쓴 것 한 편을 합해 셈한 것이다.

이 책 「박지원의 한문 소설_어이쿠, 이놈의 양반 냄새』에는 ‘방경각외전’에 들어 있는 글 중, 장돌뱅이 세 사람이 우정이 무엇인지를 토론하는 「마장전」과 이언진의 삶과 한시 작품을 설명하는 「우상전」은 싣지 않는 대신, 청소년 독자들이 박지원의 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열하일기』 ‘옥갑야화’에 들어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여러 편 골라 실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박지원 특유의 풍자가 담긴 문체를 살리되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쳐 쓰려고 온힘을 기울인 작가의 당부처럼, 과연 박지원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그 의도와 당시 조선 사회의 분위기를 짐작해가며 읽다보면 한 마디 한 마디를 뒤틀고 에둘러 쓴 글에 어느새 풍덩 빠져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가 함께하는 나라말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이야기 속 이야기’에는, 박지원의 일생과 당시 조선의 앞날을 걱정해 개혁을 열망하며 우정을 나누었던 박지원의 친구들, 조선 후기의 사회 분위기와 몰락해 가면서도 허세를 부리는 양반들의 실상, 청나라를 무찌르자는 구호만 외친 북벌파와 현실을 바로 보자는 북학파의 논쟁, 여성에게 ‘열녀’라는 이름을 주며 수절할 것을 강요한 데 대한 역사적 인물들의 입장이 실려 있어 박지원의 글을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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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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