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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끝나지 않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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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카타리나 벤스탐

Katarina Wennstam

1973년에 태어난 카타리나 벤스탐은 예테보리에서 자랐으며 현재 스톡홀름주 나카(작품의 공간적 배경)에서 두 아이와 살고 있다. 벤스탐은 남성의 여성 폭력에 대한 획기적인 르포르타주인 『소녀와 유죄Flickan och skulden』(2002), 『실제 성폭행남En riktig valdtaktsman』(2004), 『소녀와 수치Flickan och skammen』(2016)를 썼다. 『소녀와 유죄』는 스웨덴 아우구스트상 최우수 논픽션 후보작에 선정되었으며, 벤스탐은 빌헬름 무베리 창작기금과 스웨덴 변호사협회의 최고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유머도 없나Har du in
1973년에 태어난 카타리나 벤스탐은 예테보리에서 자랐으며 현재 스톡홀름주 나카(작품의 공간적 배경)에서 두 아이와 살고 있다. 벤스탐은 남성의 여성 폭력에 대한 획기적인 르포르타주인 『소녀와 유죄Flickan och skulden』(2002), 『실제 성폭행남En riktig valdtaktsman』(2004), 『소녀와 수치Flickan och skammen』(2016)를 썼다. 『소녀와 유죄』는 스웨덴 아우구스트상 최우수 논픽션 후보작에 선정되었으며, 벤스탐은 빌헬름 무베리 창작기금과 스웨덴 변호사협회의 최고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유머도 없나Har du ingen humor』를 펴냈다.

벤스탐은 소설 『더러움Smuts』(2007), 『죽음을 알리는 뻐꾸기Dodergok』(2008), 『알파맨Alfahannen』(2010), 『배신자Svikaren』(2012), 『돌 같은 심장Stenhjartat』(2013) 및 『황혼의 소녀Skymningsflickan』(2015), 『끝나지 않은 여름Ganget』(2017), 『시린의 첫 의뢰 사건Shirins forsta fall』(2018) 및 『늑대Vargen』(2019)를 펴냈으며, 소설들은 총 130만 부가 판매되었다. 2019년에는 스웨덴 유엔협회 인권상을 수상했다.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연작소설인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홉 가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울프 스타르크의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연작소설인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홉 가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울프 스타르크의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여름의 잠수』,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나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38g | 145*210*20mm
ISBN13
9791186452677

책 속으로

오늘은 남자가 죽을 날이었다. 남자는 결심했으며, 준비가 다 되었다. 평범하고, 별다를 것 없는 날, 조용한 날이었다. 아침 내내 눈이 내렸고 고요함이 눈을 따라와서 도시를 뒤덮었다. 눈은 거리를 덮었으며 차들이 오가며 쉴 새 없이 내던 쌩쌩 소리가 조금은 사라졌고, 고속도로는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 있었는데도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
--- 본문 중에서

‘집착하는 전 남자친구에게 쫓기는 삶에서 리셀롯을 구해 줄 유일한 방법은 그놈이 자기의 병적인 요구와 가차 없는 주먹질의 대상이 될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거겠지. 야비하기 그지없어.’ 시린은 쥐고 있던 리셀롯의 두 손을 놓으면서 생각했다. 크리스토페르는 교도소 생활을 몇 달 한다고 바뀔 사람이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시린은 역시 그 사이트가 자체 홈페이지에 범죄 현장과 피해자의 부상 사진을 완비해서 사건들에 관한 초동수사 전체 내용을 게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두 해 전 [진실뉴스]가 열다섯 살 소녀가 나오는 음란 동영상을 사이트에 올린 후에 어느 검사가 사이트를 법정에 세우려 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이른바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에 관한 경찰 신고의 근거였다. 피해자의 모로코계 전 남자친구가 인터넷에 동영상을 유포했으며, 그 후 동영상은 피해자가 손쓸 수 없이 상당수의 포르노 사이트에 올려졌다.
--- 본문 중에서

경찰은 휴고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그런 사건일 수 있었을까? 물론 모든 추정이 가능했으나, 사실 예네는 있을 법한 불륜 상대와 남몰래 만나는 데 삼십 분이면 충분하다고 믿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불륜 상대에 대한 지속적인 인상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 그렇게 해도 아무 문제는 없었을 것이었다.
--- 본문 중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피해자는 거기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저항할 힘이 없는 상태로요. 그리고 당신들 넷이 그냥 지나갔던 겁니까?” 마츠의 어조는 엄했으나 자제되었다.
마츠는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너무 많이 보이고자 하지는 않았으나, 특별히 잘 숨기지는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소설의 이름으로 성 범죄, 악성 댓글 폭력,
검은 사회를 고발하다

침묵으로 빠져든 그해 여름의 죄가 다시 여름을 맞았다

한 남자가 평범하고, 별다를 것 없는 조용한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에게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해 온 친구 넷이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뒤, 남은 네 친구 중 한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두 친구의 죽음은 우연이 아니었다. 20년 전 여름, 패거리가 되어 그들이 저지른 죄와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딸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건……. 20년 전, 반성하고 씻지 않은 죄는 다시 죄가 되어 여름을 맞았다. 패거리들의 죄와 사건의 열쇠를 찾아가는 이들은 변호사 시린과 수사관 샬로타 룽과 마츠 예네 등이다. 시린은 이주민 2세대로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변호하고 자신을 향한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 폭력에 맞선다. 동성애자인 샬로타는 사건을 푸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고 끈질기게 사건을 파헤친다.

n번방, 악성 댓글 폭력, 코로나혐오

『끝나지 않은 여름』의 이야기는 스웨덴 스톡홀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n번방, 악성댓글 폭력, 코로나 혐오 등으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2020년 대한민국의 모습이 떠오른다. 비통하게도 이런 모습은 대한민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이유로 『끝나지 않은 여름』은 사회 고발 소설이자 페미니즘 소설이라 불릴 만하다. 저자인 카라리나 벤스탐은 수십 년 동안 페미니즘 입장에서 법과 사회 제도의 부당함을 지적해 왔고, 제도 수정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끝나지 않은 여름』은 2012년에 시작된 ‘여변호사 시린’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원제는 GANGET(THE GANG)이다.

추천평

성폭력, 집단 성폭력……. 인류 문명과 함께 시작된 이 범죄는, 오늘날 사법 제도와 미디어와 결합하였다. ‘우리’에게는 세상 전체와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공격하는 남자들은 익명이지만, 피해 여성의 삶은 전시된다. 여성에게 현실은 언제나 비상사태다. 뉴스를 감당하지 못하는 우리의 몸에게, 냉정하고 강한 이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법의 언어는 차분하고 정갈하다. 그래서 비현실적이다. 다듬어진 법률용어는 피해자의 공포와 현실의 권력관계에 대해 침묵한다. 범죄 피해자인 여성과 이주민은 자신의 피해를 설명할 언어가 부족하다. 이주민 2세로 여성폭력 피해자의 의지할 ‘부표’인 변호사 시린은 가짜뉴스와 여성·외국인에 대한 혐오에 맞선다. 동성애자이자 탁월한 살인범죄 수사관인 샬로타는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해 진실을 드러낸다. 긴장감 있게 교차되는 이야기 속에서 n번방과 코로나혐오가 휩쓸었던 2020년 우리의 현실이 엿보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현장에서 차별에 맞서 싸우는 수많은 ‘시린’에게 연대의 인사와 함께 이 책을 추천한다.
- 조영관 (변호사, 이주민센터 친구 센터장)

이 소설은 아직 끝나지 않은 20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사건 후 20년의 세월 동안 떳떳하게 살아간 가해자 무리, 자책하며 숨은 피해자의 심리를 번갈아 가며 극적으로 보여 준다. 이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유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가 이렇게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가해자의 몫이다. 이 명백한 진리가 현실이 돼야 피해자의 삶에서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고 소설은 말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자책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최고의 연대다.
- 오연서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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