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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023년 10월 19일 결혼식에서
2023년 10월 30일 어떻게 그럴 수 있어?
2023년 11월 5일 공항에서
2023년 11월 12일 비행기 속 비행기 속 크고 작은 비행기들
2023년 11월 15일 비행기 속 비행기 속 크고 작은 비행기들 II
2023년 12월 7일 풀밭에서
2023년 12월 13일 만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2023년 12월 17일 무서워하는 걸까?
2023년 12월 18일 당신의 화면은 9초 뒤에 준비됩니다
2023년 12월 31일 종말을 앞두고 출근을 한다
2024년 1월 26일 일본에서 1
2024년 1월 29일 일본에서 2
2024년 1월 30일 일본에서 3
2024년 2월 15일 진짜 끝날까 봐
2024년 3월 13일 사월아, 우리 지난번 만났을 때 나눴던 이야기 기억나?
2024년 3월 21일 진우 훤 리에게
2024년 3월 23일 사월 킴에게
2024년 5월 9일 인터뷰 요청의 건
2024년 5월 22일 이훤 인터뷰: 사진과 시에 대한 구차하고 평범한 질문들
2024년 6월 8일 김사월이 블로그에 쓴 글
2024년 6월 22일 죽음과 스쿼트와 청경채 파스타
500자의 자유
이번 주의 꿈 이야기
이번 주 산책
해야 하는데 못 하고 있는 것
집에 가고 싶은 순간
누군가를 조금 더 좋아하게 되는 순간
내 인생에서 벌어질 최악의 시나리오(2024버전)
(당신에게) 우정이란?
당신이 근래 본 영상 중 가장 좋았던 것과 이유
이상적인 하루 계획표, 루틴(2024버전)
마지막 편지
2024년 10월 1일 사월에게
2024년 10월 1일 내 친구 진우 훤 리에게
편지 이후의 글들

저자 소개2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2014년 김사월 × 김해원의 [비밀]로 데뷔. 프렌치 팝과 록의 영향을 받았지만, 기본적으로는 포크 송을 쓴다. 정규 앨범 [수잔], [로맨스], [헤븐], [디폴트]를 발표했다. 가끔 목소리나 편곡으로 다른 이들의 음악에 서포트를 한다. 가끔 수필을 쓰거나 영화 음악을 만든다. 그리고 안 해본 것도 재미있어 보이면 한다. 잘 웃고 잘 울다가 뭔가를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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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사진가. 2014년 《문학과의식》에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양눈잡이』를 썼다. 사진 산문집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를 쓰고 찍었으며, 산문집 『사람의 질감』(2023)을 집필 중이다. 텍스트와 사진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사진학 석사를 마쳤고, 《Home Is Everywhere and Quite Often Nowhere》, 《We Meet in the Past Tense》, 《Tell Them I Said He
시인. 사진가. 2014년 《문학과의식》에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양눈잡이』를 썼다. 사진 산문집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를 쓰고 찍었으며, 산문집 『사람의 질감』(2023)을 집필 중이다.

텍스트와 사진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사진학 석사를 마쳤고, 《Home Is Everywhere and Quite Often Nowhere》, 《We Meet in the Past Tense》, 《Tell Them I Said Hello》 등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9년 큐레이터 메리 스탠리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젊은 사진가에 선정되었으며 미국과 한국,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등에서 크고 작은 공동전에 참여했다. 정릉에서 스튜디오 겸 교습소 ‘작업실 두 눈’을 운영 중이다. @__leeH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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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86g | 128*188*17mm
ISBN13
9788932924953

책 속으로

너 왜 자꾸 우니.
--- 「첫 문장」 중에서

사는 나와 쓰는 나 사이 슬픔에도 시차가 있다는 이야기로 들었어. 어떤 중요한 장면에 우리는 늦는다. 띄엄띄엄 돌아가서 기록한다. 사월이 만드는 음악도 비슷할까? 조금은 위태로운 사람이 발휘할 수 있는 사랑이, 무대에서 가능해지는 용기가 있다고 믿게 됐다.
--- p.16

나는 훤이 네가 우는 남자라서 좋다. 남성 해방은 눈물로부터의 자유에서 시작될 수 있을지도 몰라. 좀 짓궂은 것 같지만, 둑이 무너지듯 울 수 있는 네가 좋다. 결국은 무너졌으면 해서 부드럽게 경계를 쌓아 둔 거 아니야? 넘쳐흐른 눈물이 너의 글과 사진과 생의 기쁨으로 흘러갈 걸 생각하니 눈물이 단비 같다.
--- p.19

무대에서 말을 많이 한 날은 집에 와서 유독 조용해져. 사월이도 말하거나 소리 내지 않고 발화하고 싶은 기분이 가끔 드니?
--- p.31

사랑하는 사람이 잠들어 있는 그 가련한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나는 강해질 수 있을까. 강해지는 게 두려워서 매번 도망치는 건지, 강해질 마음도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역시 혼자가 되었고 그게 좋더라. 나 하나만 책임져도 되는 삶의 편리함과 고독이 좋은 거겠지. 지금 사랑을 하는 너를 보면 경외감마저 든다.
--- p.55

사진이 우릴 어디로 데려갈지는 사진가도 모른다. 읽는 사람도 모른다. 확실한 건 어떤 사진을 만나고 나면 우리는 조금 달라져 있다. 만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미지와 우연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만든다.
--- p.60

공연은 휘발되기에 정말 중요한 말을 해버리고 싶어진다. 증발할 것을 알고 진짜 마음을 말하는 기분. 남겨질 만한 순간에는 오히려 숨고 싶어지는 마음을 너는 알겠지. 네가 나를 기록해 주어서 나의 어떤 부분이 죽지 않게 된다. 글로 사람을 살린다는 게 별거일까. 남겨 주어서 고맙고 살려 줘서 고마워.
--- p.88

너도 노래 듣다 그럴 때 있니, 사월아. 살고 싶다고 느낄 때. 살고 있는데, 살고 있는데, 사무치도록 살고 싶을 때. 모든 것으로부터 구제된다고 느낄 때. 책상 밑에 깊숙이 숨겨 둔 결함들이 잠시 부끄럽지 않다고 느낄 때.
--- p.101

너는 정말 이미지를 찾는 사람이구나. 얘기를 들으니까 너는 이미지적인 것을 재밌어하고 나는 이야기적인 걸 재밌어한다는 생각이 들어.
--- p.141

스스로에게 좋은 걸 많이 먹이고 나를 거의 죽음으로 내모는 풍경 앞에도 나아가며 살자 친구야. 라디오도 가끔 듣고. 두려워하면서.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어떤 날은 눈물이 질질 나는 대로 흘러내리게 두면서.
--- p.173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천천히, 네 눈으로, 너를 지나간 사람의 눈으로, 그리고 다시 날 통과하는 눈으로 이제껏 본 것들을 다시 봤다. 편지는 세계를 다시 읽는 지침서 같은 거니까. 이 책은 둘이서 쓴 세계에 대한 일지이자 서로에 대한 목격담이고 자신에 대해 쓴 보고서다. 더 많은 타인에게로 향하는 광야의 우정이기도 하다. 그런 우정을 오래 원했다.
--- p.218

그때 네가 나를 찾았다는 게 난 너무 기뻤어. 그래서 두고두고 슬프다. 감히 네 아픔을 조금 알 것 같아서. 비슷한 통증을 겪었던 나의 냄새를 맡고 너는 몇 번이고 나를 찾았던 거지. 네가 나만큼, 아니면 나보다 더 아팠을 거라 생각하면 난 네가 너무 불쌍하다.

--- p.224

출판사 리뷰

서로의 세계를 다시 읽는 지침서, 김사월과 이훤의 편지

처음 「둘이서」 시리즈를 제안했을 때, 이훤은 친구 김사월을 바로 떠올렸다. 그는 친구의 글이, 특히 산문이 늘 좋다고 생각했고 김사월의 블로그를 애독하는 사람이었다. 또 둘이서 다양한 주제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바와 지향하는 지점들에 대해 호흡과 이해를 같이 해왔다. 솔직하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글을 주고받았기에 이 산문집은 두 사람이 다루는 주제의 폭이 굉장히 넓으면서도 서로 교차하는 순간들 역시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이훤의 사진들(사진이라는 공간을 통해)을 보고 김사월이 음악을 만들 때 생각하는 것들이 교차하거나, 뮤지션 김사월의 음악을 듣고 이훤 시인이 음악 속 숨겨진 리듬을 찾아내는 것들은 놀라울 정도로 두 장르가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시인과 뮤지션이 각자 작업할 때 어떻게 일하는지, 그리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언제 마음이 괴로운지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글은 아름답다.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꾸민 것이 아니어서, 어떨 때는 노골적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데도 이 우정의 글이 너무나 뭉클하고 사랑스럽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이 우정을 우리도 누군가와 나누고 싶게 만든다. 구차하고 평범하고 솔직하고 징그러운 일상을 친구와 나누고 싶게끔 한다. 고상하고 천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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